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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에 정력 증강, 건위, 암 치유 효과 등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항산화, 항독소 효능으로 노화 방지와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것도 밝혀져 있다. 경남 남해군에 사는 강종화(57세) 씨는 마늘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과 독특한 마늘 이용법을 그가 겪은 경험을 토대로 소개하고 있다.
강씨는 주량이 대단해서 지금까지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소주 2홉 들이 1~2병과 막걸리 서너 되를 마시면서 살아왔다. 그러면서도 건강에 아무런 이사 없이 지금껏 농사일을 차질 없이 해내고 있다고 한다. 이같이 많은 술을 마시는 그가 5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중노동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가정보약인 '마늘찜' 덕택이라고 한다.
강씨는 폭주를 해서 위가 상해 속 쓰림으로 고생하는 사람, 황달 증세가 있는 사람, 숙취로 아침마다 헛구역질을 하는 사람, 위산과다로 고생하는 사람, 중년 이후 강장과 건위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이 복용해 온 '마늘찜'으로 큰 효험을 볼 것이라고 한다.
강씨에 따르면 '마늘찜'을 만드는 재료로는 마늘 한 접, 백설탕 1킬로그램, 씨를 뺀 대추 1홉, 인삼 2뿌리이다. 주의할 점은 마늘을 깨끗이 까되 물로 씻어서는 안 된다. 인삼은 가루로 만들어야 한다.
재료가 준비되면 내용물이 전부 들어갈 수 있는 큰 약단지나 작은 항아리에 곱게 깐 마늘을 윗면이 평평하도록 넣는다. 그런 다음 그 위에 대추와 인삼 가루를 넣고 마지막으로 설탕을 골고루 뿌린다. 그러고 나서 두꺼운 종이로 덮개를 만든 뒤 고무줄로 단단히 졸라맨다.
모든 게 끝나면 약단지나 항아리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솥에 깨끗한 물을 3/4가량 채우고 대나무와 싸리나무를 이용하여 솥 안에 약단지가 약 1/3 정도 잠기도록 한다. 그런 다음 솥뚜껑을 잘 덮고 불을 때기 시작한다. 불은 연탄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때 미리 끓인 물을 사용하면 약효가 떨어지니 주의한다.
끓이는 시간은 대략 10시간 정도인데, 펄펄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하여 지속적으로 땐다. 끓이기 시작한 지 9시간 정도 지날 때부터는 수시로 냄새를 맡아 보는데, 마늘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으면 다 된 것이라고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찜이 다 되었다고 하더라도 절대 솥뚜껑을 열어서는 안 된다. 일단 솥을 화기가 없는 곳으로 옮겨 놓고 다음날 아침 솥이 완전히 식은 후 솥뚜껑을 열고 약단지를 끄집어내야 한다. 찜이 제대로 된 마늘은 즙이 되어 빛깔이 선명하고 거의 냄새가 없다. 만약 너무 오래 쪄 즙이 증발해 버렸으면 한 홉 정도의 물에 다시 설탕을 섞어 끓인 후 즉시 약단지에 부어 잘 섞어서 2시간가량 다시 찐다. 다 된 '마늘찜에' 마늘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은 찌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니 좀 더 찌면 된다. 그러나 조금 잘못 되었더라도 약효나 복용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고 한다.
강씨는 이어 '마늘찜'에 대한 전체적인 주의사항을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일단 아이들은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여름에는 변질되기 쉬우니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복용 방법은 처음 복용할 때 반드시 식전 30분에 한 숟갈씩 복용하는데, 복용 후 속이 쓰리면 냉수를 마시면 된다.
강씨는 '마늘찜'을 자신이 오랫동안 복용해 본 결과 건강과 기력 증진, 그리고 피로 회복에 그만이라고 한다. 특히 술을 많이 마셔 속이 스릴 때에 '마늘찜' 한 숟갈만 먹으면 감쪽같이 낫는다고 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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