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복령차와 황태무국 먹으면 좋은 효과 있다
동양의 의성(醫聖) 신농씨(神農氏)는 약물(藥物) 365가지를 상 ㆍ 중 ㆍ 하 3단계로 나누었다. 그리고 그 중 상약(上藥) 120가지는 독이 없어 오래 먹어도 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온몸에 이롭고, 중약(中藥) 120가지는 약간의 독이 있어 오래 두고 먹을 수는 없으나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에 사용할 수 있고, 하약(下藥) 125가지는 독이 많아 복용해서는 위험하므로 응급처치 목적으로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고 개념을 분명히 했다.
이것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상약은 자연의 음식이라 하겠고, 중약은 질병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한약재라 하겠고, 하약은 응급처치 목적으로 개발된 화학 양약이라 하겠다. 결국 이런 점을 통찰한다면 인간의 생명을 길러주고,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낫게 하는 진정한 약은 음식이다. 이런 점에서 서양의 의성인 히포크라테스 역시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그 어떤 것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은 몸에 가장 좋으면서 인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생명 유지 본능으로 매일 삼시 세끼 먹으려 하기 마련이라 음식이 최고의 약이 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당뇨는 백미, 흰 밀가루, 백설탕과 같은 불량 당분과 석유의 슬러지에서 분자를 추출하여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화학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에 광범위하게 첨가되고 있는 아스파탐과 같은 가짜 당분을 섭취한 결과다. 이런 당분을 섭취하면 효소가 없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인체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으로 바꿀 수 없고, 이것을 세포가 받아들이지 않아 혈당이 높아지게 된다. 이것을 이뇨 작용을 하는 화학 혈당강하제를 밥 먹듯이 복용하여 혈관 내의 탁한 피를 신장에 쏟아부으면 혈당 수치는 눈가림식으로 뚝 떨어지지만, 신장은 과부하로 피를 걸러주는 사구체가 탁한 피에 의해 점차 막히게 된다. 그 결과 신부전증과 인공 혈액 투석, 신장 이식 등으로 증상이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현미와 발효식품 위주로 효소가 내재되어 있는 올바른 당분을 섭취하면 인체의 소화기관이 자연 당분을 인체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으로 정상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당뇨가 치유된다.
또 암은 화학 가공식품 등 비자연적인 식품의 섭취로 화학 독소에 의해 인체의 세포가 죽어 종양이 된 현상이다. 이런 암에 화학 항암제를 투여하면 화학 독소가 가중되어 인체 세포가 더욱 죽기 마련이다. 즉, 죽은 세포가 더욱 많아져 암 덩어리가 커지게 된다. 양의사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그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암세포가 자랐다고 하거나, 전이되었다고 하여 암 자체 때문에 생긴 문제로 호도하고 있다. 하지만 그 본질은 화학 함암제의 독소가 가해져 더 많은 세포를 죽인 결과다.
화학 항암제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했던 화학 독가스를 희석시킨 것으로 위장 ㆍ 심장 ㆍ 폐 ㆍ 혈액 ㆍ 신경 ㆍ 콩팥 ㆍ 골수를 손상시키고, 전신을 마비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화학 항암제를 투여하면 할수록 구토를 하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식욕이 상실되고, 빈혈에 시달리고, 얼굴이 핼쑥해지고, 피골이 상접해지다 사망하게 된다.
하지만 화학 항암제의 독소로 인체를 오염시키고 죽이는 것을 금하고, 유기농 자연식품으로 인체를 정화하고 살리면 암을 치유할 수 있다. 즉, 화학물질 산업폐수에 오염되어 죽었던 하천의 생태계가 하천을 정화시키면 살아나듯이 유기농 자연식품으로 세포를 살리고, 화학 독소에 오염된 혈액을 정화하면 건강한 세포가 계속 만들어져 암이 치유된다.
이렇듯 질이 좋은 자연 음식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몸의 이상을 치유해 주는 최고의 상약이다. 반면 화학 약은 독성이 강한 하약으로 생명에 치명상을 준다. 따라서 화학 약을 부득이 사용해야 한다면, 당장 생명이 위급한 절체절명의 상황에 국한하여 해가 되는 것을 감수하고 응급처치 목적으로, 그것도 최대한 소량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제약회사의 상술과 양의사들의 수입 욕심에 의해 응급처치 목적으로 극히 제한해서 사용해야 하는 독성물질을 응급처치제가 아닌 최고의 질병 치료제로 둔갑시켜 밥 먹듯이 국민들에게 비일비재하게 투여하고 있다. 그 결과 국민들이 화학 약물에 중독되어 암, 고혈압, 당뇨 등 화학 독소 질환에 시달리다 사망하고 있다. 이것은 화학 약의 부작용을 넘어서 국민들이 화학 약에 의해 중독사 당하고 있는 것이다..
식양법
주식 : 발아현미 70퍼센트, 율무 20퍼센트, 쥐눈이콩 10퍼센트
부식 : 김치, 조선간장, 전통 된장, 고추장, 청국장, 콩나물, 두부, 도토리묵, 검정깨, 녹두, 호박, 고구마, 감자, 시금치, 아욱, 양배추, 브로콜리, 가지, 양파, 당근, 쑥갓, 부추, 연뿌리, 생강, 마늘, 고추, 미나리, 무, 들깨, 머위, 민들레, 냉이, 쑥, 씀바귀, 고들빼기, 쇠비름, 어성초, 수박, 토마토, 복숭아, 포도, 배, 사과, 대추, 밤, 귤, 호두, 잣, 매실식초, 감식초, 미역, 다시마, 김, 파래, 매생이, 감태, 북어, 복어, 문어, 오징어, 낙지, 주꾸미, 새우, 조개, 굴, 전복, 홍합, 죽염 등
약선식
토복령차
재료 : 토복령 ㆍ 쥐눈이콩 각 40그램, 감초 20그램
만드는 법 : 토복령을 막걸리에 담갔다가 말린다. 쥐눈이콩은 살짝 볶는다. 모든 재료에 물 2리터를 붓고 은은한 불로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 동안 수시로 다 마신다.
효능 : 토복령은 청미래덩굴의 뿌리다. 농약에 중독되었을 때 토복령을 끓여 놓고 보리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해독에 큰 도움이 된다. 또 팔다리와 몸을 쓰지 못할 정도로 한쪽으로 쏠리는 증상이나 힘줄과 뼈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몹시 아픈 증세에도 좋다. 토복령에 대한 문헌적 기록을 보면,『본초정의(本草正義)』에서는 “토복령은 몸 안의 습(濕)을 잘 빼고 열을 내리게 하므로 습열로 인한 독을 제거하는 데 좋다. 수은이나 중금속의 독을 풀어주고, 위로 솟구치는 독을 내려서 소변이나 대변으로 빠져나가도록 한다.”고 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복용해도 문제가 없지만, 변비 증세가 심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검정콩은 예로부터 시력 증진, 해독, 소갈(消渴) 치료에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시스테인, 이소플라본, 레시틴,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소플라본은 화학 독소에 의해 세포가 괴사되어 암으로 변질되는 것을 억제하고, 노화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레시틴은 뇌신경 전달물질의 원료가 되는 성분으로 두뇌 건강에 필요하다. 안토시아닌은 항균 ㆍ 항암 ㆍ 항염 및 위장 보호 등의 효과가 있다. 검은콩 중에서 쥐눈이콩은 해독력이 특히 뛰어나 ‘약콩’으로 불린다.
황태무국
재료 : 황태 20마리, 무 3개, 콩나물 200그램
만드는 법 : 황태와 무를 손질하여 물을 재료의 20배 붓고 은은한 불로 하루 동안 끓인다. 그리고 콩나물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이고, 양념을 하여 끼니 때마다 먹는다. 국물을 물 대신 수시로 마셔도 좋다.
효능 : 황태는 산란기 중에 잡은 명태의 내장을 빼고 한겨울부터 3~4월까지 녹였다 얼렸다를 반복하여 만든 것이다. 예로부터 황태 해장국이 숙취를 해소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화학물질의 독소를 해독시켜 줌으로써 각종 질병들을 예방하거나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또 황태 국물은 일산화탄소 중독과 방사선 독까지 해독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심지어 독사에게 물려 생명이 위독할 때도 황태를 끓여 계속 먹으면 독이 해독되어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주독을 풀기 위해 해장국으로 가장 즐겨먹는 북어도 해독 작용이 뛰어난데, 황태는 북어보다 몇 배나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이처럼 황태가 뛰어난 해독력을 보이는 것은 화학 독소 등이 불의 성질인데 비해 황태는 물의 성질인 수정(水精)의 기운을 뜸뿍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 기운이 겨우내 찬바람을 맞으며 강해졌기 때문이다.
도토리꿀차
재료 : 도토리 ㆍ 꿀 각 2킬로그램
만드는 법 : 도토리를 잘 손질하여 껍질째 굴에 재워 둔다. 3년 정도 지나면 껍질까지 도토리가 녹아 효소가 된다. 이것을 따뜻한 물에 타서 수시로 마신다.
효능 : 도토리는 몸속의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데 뛰어난 작용을 한다. 아콘산이라는 성분이 중금속을 흡수하여 배설시킨다는 게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유해 활성산소를 없애고 소화와 장 기능을 돕는 타닌 성분도 풍부하여 심한 설사를 멈추게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 가루를 바르면 빨리 통증이 가라앉고 상처도 빨리 낫는다. 성질이 따뜻해서 열이 많은 사람이 너무 많이 섭취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 임상영 | 채운초당 대표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2. 대한전통의학회 회원에 가입하시면 매월 3째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전통의학 학술 세미나에 초대됩니다. 또한 모임을 통해 회원 간 친목 도모 및 전통의학에 대한 토론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 가입비는 없으며 세미나에 참석시 참가비는 2만원입니다. 회원 가입 및 비방 · 비술 발표 세미나 참가를 원하시면 연구소로 전화(02-888-7780) 주시기 바랍니다.
3. 동양자연의학연구소의 허락없이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편집하여 사용하거나 인쇄물을 만들면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받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