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이란 두개골 안쪽에 생긴 종양을 말한다. 즉 뇌 자체에 생긴 종양은 말할 것도 없고, 뇌수막, 뇌혈관, 뇌하수체, 뇌신경 등에 생긴 종양을 모두 포함하여 뇌종양이라 한다. 일명 뇌암이라고도 한다.

뇌에 종양이 있으면 주로 두통, 구토, 어지럼증, 사지마비, 안면마비, 시력 장애, 언어 장애,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신경이 장애된 경우엔 간질 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에 종양이 생기는 원인은 외적(外的) 요인과 내적(內的)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외적 요인은 교통사고나 낙상(落傷) 등으로 머리에 타박을 입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머리에 타박을 입으면 뇌에 어혈이 뭉치게 되고, 이 어혈을 풀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뇌 조직이 괴사되어 종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머리에 타박을 입어 뇌에 종양이 생긴 경우는 어혈이 뭉쳐 있는 한 부분만 통증이 심하게 있는 게 특징이다.

뇌종양이 생기는 내적 요인은 지나친 정신적 피로나 잘못된 식생활을 꼽을 수 있다. 그 중 오늘날은 육류 음식이나 화학적으로 가공한 식품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로 인해 뇌에 종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즉 육류 음식이나 화학적으로 가공한 식품 등 비자연적인 식품을 섭취하면 체내와 뇌에 노폐물과 화학 독소가 쌓이기 마련이고, 이들 독소가 뇌 조직을 괴사시켜 종양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런 점을 생각한다면 뇌종양을 치유하기 위해선 일차적으로 화학적으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그리고 육류 음식 등을 금하는 게 필요하다. 대신 현미나 야채, 과일 등 자연식을 하여 피를 깨끗하게 하고 인체를 정화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현미나 콩 등 곡물과, 양파, 마늘 등은 항산화력과 해독력이 강하여 체내와 뇌에 찬 독기를 해소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또, 김치나 된장 등 발효식품은 효소가 풍부하여 독소를 해독하고 피를 맑게 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두통뇌종양을 치유하는 데 효과 큰 해독약으로는 '오리천마탕'이 있다.

'오리천마탕'은 민속의학자인 인산(仁山) 김일훈(金一勳, 1992년 타계) 선생의 처방에 필자가 몇 가지 약재를 가미한 것으로 유황오리와 민물고둥 등 해독제를 주된 약으로 하고 있다.

'오리천마탕'의 주된 약 중 하나인 오리는 여성정(女星精)의 수정(水精)기운을 받아 화생한 물체로서 불의 성질인 화학 독소를 수극화(水克火)의 원리에 따라 제압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또 민물고둥은 끓이면 푸른 물이 진하게 우러나올 정도로 녹색소를 풍부하게 지니고 있다. 인체에서 독소를 해독하는 기관은 간이고, 간은 오행(五行) 상으로 녹색소를 지닌 장부이다. 따라서 녹색소가 풍부한 민물고둥은 간장을 보호하여 인체의 해독력을 높여 준다.

필자는 이 '오리천마탕'을 뇌종양이 있는 여러 사람에게 소개하여 뇌종양이 치유되는 결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일례로 경남 창원에 사는 조명(남, 63세) 씨는 뇌에 1센티미터 정도 크기의 종양이 생겨 양방 병원에 20일간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머리가 아프고, 구토와 어지럼증이 심하였다. 그는 2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치료 방법을 찾던 중 '오리천마탕'을 알게 되었다.

그는 현미와 채소와 죽염을 위주로 한 자연식을 하면서, '오리천마탕'을 복용하였다.

그러자 1달 쯤 되었을 무렵, 주기적으로 나타나던 두통, 어지럼증 등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3~4개월 지났을 무렵엔 어느 정도 활동할 수 있었고, 10개월쯤 되었을 때 가끔 미미하게 반복되던 머리 통증마저도 말끔히 사라졌다.

그 후 전에 검진을 받았던 양방 병원에 다시 찾아가 종합 검진을 한 결과, 뇌에 아무런 종양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들었다.

김석봉 | 동양자연의학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