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자연의학연구소 :::::

"우리 집 약은 시골에 묻혀 있기에 너무 아까운 약이지라." 전남 영광의 한마을에 사는 김연창(金然昌 취재 당시 64세) 옹은 집안에서 비방으로 내려오는 조그만 약을 내보이며, 연방 너무 좋은 약이라고 강조한다.

김 옹이 보여주는 약은 마치 무씨와 같다. 그 무씨와 같은 약을 환부에 붙이기만 하면, 외부에 보이는 악성 종양·염증·어혈·근종 등을 몽땅 뽑아낼 수 있다고 한다. 조그만 약이 그런 힘을 갖고 있다니, 만일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 위력은 가히 메가톤급이라 하겠다. 유용성을 보이는 질환만도 골수암 · 골수염 · 관절염 · 류머티스 관절염 · 신경통 · 통풍 · 버거씨병 · 근육 피부암 · 유방암 · 갑상선암 · 타박상 · 화농 · 파상풍 · 독사 물린 데 · 치질 · 치루 · 종기 등이다. 아무튼 기혈이 뭉쳐 외부로 드러나는 모든 염증성질환이 해당된다고 한다.

대체 어떤 것으로 만들고, 어떻게 만든 약이기에 그런 힘을 갖고 있는 것일까. 그것이 궁금하여 물었으나, 그것은 절대 비밀이라며 함구한다. 따라서 그의 약이 그만한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다만 어렵게 들려주는 몇 가지 약재료와 만드는 방법, 그리고 그간의 구료담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터무니없는 게 아니라는 건 알 수 있다.

일단 그의 약은 우황과 사향 등 30여 가지의 자연약재로 만든다고 한다. <동의학사전>을 보면 우황은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담을 삭이고 정신을 맑게 한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 사향은 "정신을 맑게 하고 혈을 잘 돌게 하며 독을 풀고 소염과 억균작용이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런 내용으로 미루어 그의 약은 기혈이 뭉쳐 외부로 드러나는 병에 효과를 낼 만한 소지를 가지고 있다.

만드는 방법은 여느 약과는 달리 독특한 방법을 쓰고 있다. 먼저 약 만들기 며칠 전부터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고, 부정한 짓을 하지 않고, 부정한 것을 보지 않는다. 그리고 목욕재계한 후 약재료를 싸들고 개소리, 닭소리, 차소리 들리지 않는 심산에 들어간다.

약 만드는 도구는 산에 있는 널빤지와 같은 납작한 돌로 그 위에 거름기 없는 황토를 반죽해 돌 두께만큼 입혀 말린다. 그리고 그 위에 준비해간 약재료를 한 움큼 놓은 다음, 사기로 된 국사발을 엎어서 약을 덮어놓고 왕겻불을 은은히 지펴 가며 돌을 가열한다. 이때 김이 새 나가지 않도록 국사발 주위를 천일염으로 감싼다. 그러고 나서 국사발 밑받침대의 움푹한 부분에 냉수를 붓는다. 그러면 약의 증기가 외부와의 온도차에 의해 국사발 안쪽에 고드름처럼 맺힌다.

이렇게 왕겻불을 지피고 냉수를 붓고 하는 작업을 사흘 밤낮으로 쉼 없이 한 후, 국사발을 들추어 안쪽에 고드름처럼 맺힌 것을 긁어모아 약을 만든다. 보통 한 번에 1백 개 정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약을 만들 때 일체의 쇠붙이를 써서는 안 되고, 대신 나무주걱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약을 만들기 위해 왜 이런 복잡한 작업을 하냐"라는 질문에 김 옹은 그 자신도 선대(先代)로부터 배운 그대로만 할 뿐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의 선대는 왜 그런 복잡한작업을 택했을까.

예로부터 성능이 강한 약은 독성도 강해, 독만 제거하면 최고의 명약이 될 수 있다 하여 찌고 볶고 쌀뜨물에 담그고 차조에 비비는 등 갖은 노력을 다했는데, 그런 맥락의 일부일까. 아니면 술을 빚을 때 증류하여 주정을 내리듯이, 약의 정수를 추출하기 위한 맥락일까. 그의 설명을 종합해보면 그 작업은 약재의 독을 제거하기 위함이라고도 할 수 있고, 약재의 기운을 정제(精製)하기 위함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 두 가지를 동시에 노리고 하는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의 선대가 약을 만들기 위해 왜 그런 복잡한 작업을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그의 약에는 독이 제거되고 약의 정수(精髓)가 정제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처럼 비록 그의 약이 고추씨만 하지만 커다란 근종을 뽑아낼 만큼 힘이 대단하다는 그의 말은 일리가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그의 공법은 약을 제독하는 동시에 약의 정수를 추출하는 데 참고할 만한 새로운 방법이란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약의 사용방법은 먼저 환부를 눌러보아 가장 아픈 부분을 찾는다. 그곳에 상처가 있으면 그대로 상처에 약을 집어넣고 반창고를 붙인다. 상처가 없으면 따끔할 정도로 조그맣게 쑥뜸을 떠 일부러 상처를 내서 약을 붙인다. 환부가 크거나, 병이 깊거나, 아픈 범위가 넓으면 여러 곳에 약을 붙인다.

약을 붙이면 붙인 자리가 짓무르면서 천연두 주사를 맞은 것처럼 벌겋게 부풀어 오른다. 그리고 점차 딱지가 앉으면서, 그곳에서 진물이나 피고름 등이 흘러나온다. 그 반응은 병의 종류나 경중에 따라 각기 다르다.

대체로 신경통·통풍·타박상은 진물이 흘러나오고, 관절염·근육 피부암·유방암·버거씨병 등은 피고름이 흘러나온다. 골수염·골수암은 피고름과 함께 부골(腐骨)이 벌레처럼 빠져나오고, 종기·근종은 병 뿌리가 뽑혀 나온다.

그리고 병이 깊으면 짓무르는 범위가 넓어지고, 흘러나오는 사혈의 양도 많고, 딱지도 빨리 떨어진다. 약을 넣고 짓무르는 범위는 크게는 5백 원짜리 동전 크기에서 작게는 50원짜리 동전 크기이다. 대개는 1백 원짜리 동전 크기이다.

딱지가 떨어지고 상처가 아물기 시작하면 약 기운이 다된 것인데, 병이 남아 있으면 재차 약을 붙인다. 약의 기운은 병이 중하면 10일 정도 가고, 병이 가벼우면 1년 이상도 간다. 대체적으로는 3~4개월 간다. 병이 나으면서 점차 흘러나오는 사혈의 양이 줄어드는데, 병이 완전히 나으면 신기하게도 아무리 약을 붙여도 사혈이 흘러나오지 않고 이내 상처가 아문다. 아문 상처의 흔적은 천연두 주사 맞고 아문 것과 흡사하다. 약을 사용할 때 금기사항은 없으나, 당뇨 환자는 사용을 금한다.

김 옹이 약을 접하게 된 때는 장가를 든 후라 한다. 그가 장가를 든 1960년 당시, 그의 장인(송근식 1995년 80세에 타계)은 허리·무릎·팔다리의 신경통과 관절염으로 10년 넘게 병석에 누워 있었다고 한다. 병을 낫기 위해 무시로 뜸도 뜨고, 침도 맞고, 사방으로 돌아다니며 약도 써보는 등 '징허게' 고생했다고 한다. 그래도 낫지 않던 차에, 장성에서 그 마을에 우연히 놀러 왔던 노인이 조그만 약을 장인의 허리·무릎·팔다리에 붙여 병을 치유해 주었다.

모질게 고생하던 병을 불과 몇 달 만에 낫자, 그의 장인은 약이 좋다는 걸 알고 노인에게 약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매달렸다고 한다. "약을 가르쳐 주지 않고 돌아가시면 무슨 소용 있소. 귀한 약이 후세에 남을 수 있도록 해 주시오." 그의 장인은 노인을 한 달 가까이 융숭하게 대접하고 간청한 끝에 약 만드는 비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 후 그의 장인은 그간의 병고가 한이 되었던지, 약을 만들어 인근에 관절염이나 신경통에 걸린 환자가 있으면 닥치는 대로 고쳐주었다고 한다. 당시엔 종기나 염증 환자가 많았고, 병원도 흔치 않은 형편이라 약은 긴요하게 쓰였다. 자연히 그의 집에는 소문을 듣고 각지에서 오는 사람들로 붐볐다. 지금도 인근의 마을이나 섬에 가면 그의 장인을 명의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김 옹도 약 30년 전 목덜미에 크게 생긴 종기를 장인의 치료를 받고 고친 적이 있다고 한다. 당시 후발종이 생겨 1달여간 고생했는데, 그의 장인이 소식을 듣고 와 약 2개를 종기에 붙여 뽑아냈다고 한다. 그때 종기의 뿌리가 얼마나 깊고 컸던지 근이 7개나 빠져나오고, 어른 엄지손가락만 하게 구멍이 뻥 뚫렸다고 한다. 김 옹이 보여 주는 치유 흔적은 지금도 커다랗게 천연두 주사를 맞은 것처럼 남아 있다.

김 옹이 직접 약을 만들어 쓰게 된 때는 1975년이라 한다. 그때가 그의 장인이 타계하기 5년 전으로, 그를 불러 "좋은 약이니 후세에 꼭 남기라"고 하였다. 그리고 예전 장성에서 온 노인에게 배운 그대로 약의 재료·약 만드는 법·시술하는 법을 일일이 가르쳐 주었다.

약을 전수받은 그는, 장인이 그랬듯이 환자가 찾아오면 약을 붙여 주었다. 지금까지 그가 약을 붙여 줘 나은 사람만도 몇천 명은 족히 될 것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유방암에 걸려 피고름을 쏟던 아주머니, 교통사고 타박 후유증으로 생명이 위태하던 청년, 골수염으로 엉덩이가 썩어 다리를 절단해야 할 처지에 있던 아이, 신경통·관절염에 걸린 12명의 한 마을 사람을 구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그가 들려주는 구료사례 중 일부는 환자들로부터 확인되었으나, 일부는 환자의 거처가 불분명하여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된 치유사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5년 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굴러 넘어져 전신에 큰 타박상을 입었다. 전신에 어혈이 차고, 점차 관절염과 골수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거동을 할 수 없음은 물론, 통증이 심해 밤잠을 못 이루었다. 식욕조차 없어 몸이 바짝 마르고, 사경을 헤매었다. 그러다 희망 없이 양방 치료를 하기보다, 죽더라도 집에 가서 죽겠다는 각오로 퇴원하였다. 이곳저곳 치료법을 수소문하다 김 옹의 약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이다'라는 각오로 시작했는데, 지금도 자신의 병이 나은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가 말하는 치료 방법과 과정을 정리하면 약은 허리·어깨·팔꿈치·무릎·엉덩이 등 15군데에 붙였다. 처음 한 달간은 피고름이 무섭게 흘러나왔다. 거즈를 정신없이 갈아 끼워야 했다. 1주일에 약을 1개씩 갈아 붙였다. 그 다음에는 흘러나오는 피고름 양이 점차 줄어들면서 약 기운도 15일에서 1달, 1달에서 3달로 오래 갔다. 몸도 점차 가벼워지고, 결국 1년 만에 모든 병고를 벗어던졌다. 그는 김 옹을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하고, 매년 어버이날이면 꼭 꽃을 보낸다고 한다.

25년 전 초등학교 4학년이던 아들이 축구를 하다 엉덩이를 바위에 찧어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 그 후 환부에 어혈과 물이 차 올라 아이 머리만 한 혹이 생겼다. 광주에 있는 양방병원에 가니 골수염이라 하였다.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하였으나, 4~5개월 후 재발하여 엉덩이가 썩어 들어왔다. 양방병원에서는 다리를 절단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돈은 돈대로 버리고, 아들은 아들대로 병신된다는 생각에 낙담하고 있는데, 김 옹이 약을 한번 붙여보자고 제의하였다. 약은 엉덩이 3군데에 붙였는데, 첫 10일 동안은 천을 대기 무섭게 피고름이 철철 흘러내렸다. 매일 피고름에 젖은 옷을 빨래하기 바빴다. 10일간 피고름을 쏟은 후, 꼼짝 못하던 아이가 지팡이를 짚고 혼자 걸어 다닐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다. 처음 1달간은 10일에 1번씩 약을 갈아 붙였고, 그 후에는 나오는 피고름 양이 점점 줄어들어 1~3개월에 한 번씩 약을 갈아 붙였다. 3년에 걸쳐 모든 병 뿌리를 뽑고 완전히 나아 지금껏 아무 이상이 없다. 그의 말에 따르면 죽었던 자식 다시 얻은 격이라고 한다.

자식이 나은 후, 그는 약의 효과를 믿고 많은 사람에게 소개했다고 한다. 당시 그는 돌아다니며 전기요금을 수금하는 일을 하였는데, 관절염·종기·나력 등의 환자를 보면 약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알려 준 사람이 1백 명도 넘는데, 좋은 약 소개시켜주어 고맙다는 인사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15년 전 서울에 사는 조카가 골수염으로 고생하였다. 발목의 복사뼈에 골수염이 생겼는데, 사방으로 치료방법 찾으러 돌아다녔으나 고치질 못하였다. 양방병원에서는 더 악화되기 전에 발목 절단 수술을 하라고 권하였다. 마침 그 소식을 듣고 김 옹의 약을 소개시켜 주었다. 3~4개월에 걸쳐 총 15개의 약을 붙였는데, 피고름과 부골이 빠져나오면서 완치되었다. 지금도 그때의 후유증으로 다리를 약간 절고 있다고 한다.

10년 전 밤잠을 들기 힘들 정도로 어깨통증이 심했다. 2년 동안 여러 군데에서 약을 먹었으나 낫지 않았다. 그러다 김 옹의 소문을 듣고 약을 붙였다. 어깨의 가장 아픈 부위에 한 개 붙였는데, 처음엔 약 붙인 자리가 벌겋게 부풀어 오르더니, 나중엔 어른 엄지손톱만 한 딱지가 생겼다. 그리고 진물이 나오면서 5개월 만에 아물었다. 그 후 지금껏 아무런 통증이 없다.

5년 전 아이를 낳고, 매일 아이에게 팔베개를 해준 게 탈이 되었던지 팔이 아파 왔다. 어깨에서부터 팔목까지 저리고 손이 쥐어지지 않았다. 어깨의 가장 아픈 부위에 약을 한 개 붙였는데, 약 기운이 몸에 퍼지면서 한기가 느껴졌다. 약 붙이고 환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1백 원짜리 동전 크기의 딱지가 생겼다. 진물이 다 나오고, 아물 때까지 한 달 걸렸다. 그 후 어깨 아픈 것이나, 팔목 저린 게 사라졌다. 조그만 약이지만 약 기운이 얼마나 센지, 작년까지도 약 기운이 남아 아문 부위가 벌겋게 성나고 가려웠다.

20년 전 젊은 혈기로 몸을 무리하게 쓰다 혈이 뭉쳐 골병이 들었다. 양어깨가 아리고 통증이 심해 팔을 들어 올리지도 못했다. 허리도 통증이 심해 거동이 힘들었다. 양쪽 어깨에 4군데씩 약을 붙이고, 허리에도 좌우로 3군데씩 약을 붙였다. 약 붙인 자리가 짓무르면서 뼛속에 뭉쳐 있던 진물과 농이 흘러나왔다. 아침에 거즈를 붙여 놓으면 저녁에 흥건하였다. 1년간 약을 붙였는데, 2번째부터 그 양이 점점 줄어들더니 나중엔 전혀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비가 오면 한쪽 어깨만 약간 통증이 올 뿐 이상이 없다. 어깨의 많이 아픈 자리는 5백 원짜리 동전 크기의 약 붙인 흔적이 있고, 허리의 부분은 5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흔적이 남아 있다.

취재를 다 마치고 사무실에 와서 김 옹과 같은 약방문과 제법(製法)이 있는지 의서를 뒤졌으나 찾을 수 없었다. 따라서 그의 방술이 언제부터 쓰여지고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약을 만드는 법으로 보아 용약(用藥)의 도를 깨달은 사람이 개발했으리라는 짐작만 될 뿐이다.

마지막으로, 취재하고 남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의 약재료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약의 내용이 공개되어, 객관적으로 연구되고 평가받는 게 약의 가치를 진정으로 높이는 길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장성에서 온 노인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약의 명맥이 선대 어른들이 노력했듯이 영구히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김연창 옹을 발굴하여 취재한 때가 2000년 8월입니다. 그리고 <주간 현대신문> 2000년 8월 27일자에 '향토명의열전'이란 제목의 기획 연재기사 중 31번째로 발굴한 명의로 글을 실었습니다.

기사가 나가자 그의 집에는 많은 환자가 찾아가 약을 붙이고 병고를 벗었습니다.

일례로 미국 뉴욕에 사는 이정희(취재 당시 53세 여자) 씨는 이민 오기 전인 30년 전 경남 진주에 살 때 '무씨 약'을 붙이고 자신의 무릎관절염을 나았다고 합니다. 그 후 오랜 기간 약을 잊고 지냈는데, 신문 기사를 보고 김 옹의 거처를 알게 돼 약을 가져다 미국에 있는 관절신경통 환자의 병고를 벗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또 전남 영광에 사는 박순용(취재 당시 63세 남자) 씨는 무릎관절염이 심해 지팡이를 짚고 겨우 걸었는데 2개월간 약을 붙이고 말끔히 통증이 없어졌다고 하고, 역시 전남 영광에 사는 장윤기(취재 당시 69세 남자) 씨는 견비통이 심해 팔을 올리지 못했는데 1개월간 약을 붙이고 통증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또한 전북 고창에 사는 정순덕(취재 당시 68세 여자) 씨는 왼쪽 무릎관절통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는데 약을 3개월간 붙이고 통증이 없어졌다고 하고, 인천에 사는 남기순(취재 당시 57세 여자) 씨는 양쪽 무릎관절염이 심했는데 약을 2개월간 붙이고 나았다고 합니다. 그는 10년 전 무렵에도 남편과 아들이 약을 붙이고 신경통과 타박통을 나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 경남 양산시에 사는 김광식(취재 당시 30세) 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양쪽 어깨가 심하게 아팠는데 약을 3개월간 붙이고 통증이 없어졌다고 하고, 전남 영암군에 사는 윤기호(취재 당시 43세 남자) 씨는 무릎관절통과 허리통이 심했는데 약을 2개월간 붙이고 없어졌다고 합니다.

2002년 10월에 김 옹을 다시 찾아 약의 재료에 대해 취재하였습니다. 당시 그는 1차 취재 때보다 약재에 대해 좀 더 많은 내용을 공개하였습니다. 공개한 약재는 우황 · 사향 · 몰약 · 유향 · 호동루 · 석웅황 · 토신석입니다. 회원님과 방문자님의 많은 연구를 바랍니다.

김연창 옹의 연락처를 아시고자 하시는 분은 유료결제를 하시면 됩니다.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민속비방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민속비방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여러 이유로 해당 정보를 열람하시기 번거로우신 분은 하나은행 109-910026-20808 김석봉 계좌로 해당 정보 이용료를 입금하시고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정보를 전화로 말씀 드리거나 이메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