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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방요법은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 증진은 물론,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질병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주로 음식과 천연 약초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한 화학 약과 달리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 또 재료가 한두 가지이기 때문에 누구나 이용하기 쉽고 경제적이다. 또한 인체 친화적이라 효과가 아주 크다. 일례로 위와 장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감자를 생즙 내어 마시면 염증을 깨끗이 치유할 수 있다. 또 위산이 역류하는 사람은 양배추를 갈아서 소금으로 간을 해서 마시면 깨끗이 치유된다. 술 중독자는 도꼬마리씨를 이용하면 술 종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런 단방요법을 많이 익혀 두면 생활을 건강하게, 또 자신감 있게 이끌어 가실 수 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단방요법을 계승하여 지난 50년간 효과적인 단방요법을 연구해 오고 있는 정연우(鄭然祐, 78세) 선생을 만나 단방요법의 가치를 들어 보았다.
Q. 50년간 생활 단방요법을 연구해 왔다고 들었습니다.
A. 제 고향은 전북 김제시 황산면입니다. 그곳에서 선조 대대로 부농(富農)으로 생활하면서 조부께서 고모와 삼촌 등 10남매를 두셨습니다. 조부께서는 10남매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데 많은 신경을 쓰셨고, 식구들이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산과 들로 나가 약초를 캐다 간단히 고쳐 주셨습니다. 그 덕분으로 당시 다른 집에서는 장티푸스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는 일이 생겼지만, 제 집안에서는 누구도 피해를 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엔 주위의 환자들이 조부를 찾아오기도 했는데, 술 중독자가 도꼬마리 열매를 술에 타서 마시고 완치되는 걸 보기도 했습니다. 또 다리 습진으로 걸음을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불편한 자세로 온 사람이 한련초 삶은 물로 씻고, 달인 물을 복용하여 염증이 완치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많은 사람들이 놀러 와 조부에게 여러 가지 처방을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문의에 조부는 음식으로 간단히 고치는 방법을 일러주기도 했고, 산과 들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질경이나 민들레 등의 약초로 치료하는 방법을 일러주기도 했습니다.
제가 생활 단방요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된 때는 50년 전입니다. 당시 심한 독감에 걸려 서울 성동구 황학동에 있는 양방 병원에 찾아가 양의사가 처방해 준 대로 화학 항생제를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점점 기력이 쇠약해지고, 심한 두통과 구토가 생기는 등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죽을 고비를 맞았습니다. 그때 조부가 치료했던 처방대로 약초를 사다 달여서 마시고 불과 3일 만에 병고를 털고 일어섰습니다. 그 뒤로 양방의 인공 화학요법이 질병 치료에 무용지물일 뿐만 아니라, 병세를 악화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조부께서 하셨던 대로 음식과 천연 약초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으로 지금껏 저는 물론 가족들이 몸에 이상이 있으면 음식과 천연 약으로 고치면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고에 시달리는 주위의 동료나 친구들에게 일러주어 큰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Q. 생활 단방요법의 장점을 말씀해 주세요.
A. 생활 단방요법은 주로 음식과 천연 약초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한 화학 약과 달리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합니다. 또 한두 가지 재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누구나 이용하기 쉽고 경제적입니다. 또한 인체 친화적이라 효과가 아주 큽니다. 따라서 단방요법을 익혀 두면 생활을 건강하게, 또 자신감 있게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생활 단방요법의 가치를 깨닫고 연구한 이후 지금껏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통지가 와도 받지 않습니다. 몸에 이상이 있으면 원인을 자각하여 조심하는 한편, 음식과 천연 약초를 이용하여 간단히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화학 약을 복용하면 몸에 화학 독소가 쌓여 몸이 점점 더 나빠져 간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양방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건강을 관리한 덕분으로 잔병치레도 하지 않고, 80살이 다 된 나이에도 산행을 할 때면 숨 차는 일 없이 단숨에 정상까지 오릅니다. 그런데 주위의 친구나 친척들을 보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서 꼭 하나씩 병명을 달고 옵니다. 그리고 양방 병원의 노예가 되어 양의사가 시키는 대로 화학 약을 복용하면서 삶의 질을 급격히 악화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치료한 사례를 말씀해 주세요.
A. 서울 종로구 낙산 인근에서 화실을 운영하는 분인데, 부산에 거주하는 딸이 감기 몸살로 한 달간 양방 병원의 처치를 받고 죽을 지경이 되었다며 치료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생강감초차와 함께 초란(醋卵)을 주어 복용하도록 했습니다. 그 즉시 부산으로 가지고 내려가서 저녁과 아침에 복용시킨 결과 하루 만에 쾌차했다며 감사의 전화를 해 왔습니다. 그게 5년 전의 일인데, 그 이후로 딸이 지금껏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가끔 안부 전화를 해 옵니다.
국민생활문화혁신재단에서 만난 박 사장은 탈모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게르마늄 크림을 주고 치료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20일 후에 만났는데, 발모가 되었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거주하는 김현중 씨는 눈에 이물질이 끼어서 책을 읽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방 병원에서 처방해 준 화학 스테로이드 안약의 사용으로 인해 눈이 뻐근하면서 꺼끌꺼끌하여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게르마늄으로 만든 안약을 주고 잠자기 전에 눈에 넣으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눈의 이상을 해결하고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Q. 효과적인 단방요법을 몇 가지 소개해 주세요.
A. 위와 장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감자 생즙을 마시면 염증이 깨끗이 치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방법은 먼저 감자를 깨끗이 씻은 다음 생즙을 내어 유리잔에 담아 둡니다. 그러면 앙금이 가라앉는데, 위의 맑은 물만 수시로 마시면 됩니다. 또 위산이 역류하는 사람은 양배추를 갈아서 소금으로 간해서 마시면 깨끗이 치유됩니다.
술 중독은도꼬마리씨를 이용하면 간단히 치료됩니다. 방법은 도꼬마리씨를 불로 그을려 겉의 가시 같은 털을 모두 없앱니다. 그리고 이것을 분말하여 술 한 잔에 한 숟갈을 타서 마시게 하면 그 뒤로 술 맛이 없어져 술을 마시지 않게 됩니다.
탈모와 습진에는 게르마늄 크림을 이용합니다. 방법은 먼저 현미식초 1리터에 건조된 붉은 고추 3개를 3등분하여 넣고 약 10일간 우립니다. 그리고 줄풀 달인 물에 시금치를 넣고 갈아서 고추식초와 1:1로 혼합합니다. 여기에 게르마늄 분말을 적당히 섞어 크림 형태로 만듭니다. 이것을 두피에 바르고 마사지를 합니다. 그리고 밤새도록 머리를 감싸 두면 탈모가 방지될뿐더러 발모가 됩니다. 습진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깨끗이 낫습니다.
두통은 생강나무 잎과 가지를 달여서 마시면 낫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깨질 것 같은 두통도 생강나무를 달여서 꾸준히 마시면 치유됩니다. 생강나무는 어혈을 풀어 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신경통과 타박상에도 효과를 발휘합니다.
남자들의 정력 부족에는 마늘생강주를 조석(朝夕)으로 마시면 큰 효과가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마늘을 5밀리미터 정도 싹을 틔운 다음 껍질을 벗겨 생강 썬 것과 함께 알코올 도수 35도의 소주에 100일 동안 담가 둡니다. 이것을 아침저녁으로 식후에 한 잔씩 20일 정도 마시면 변화가 옵니다. 여기에다가 육종용, 토사자, 사상자, 오미자, 원지, 속단, 두충 7가지 약재를 분말한 다음 오동나무씨 크기로 환으로 만들어 마늘생강주와 함께 5환~7환씩 복용하면 더욱 큰 효과가 있습니다.
백전풍, 연주창, 치루는 장어기름으로 치료하면 큰 효과가 있습니다. 장어기름 만드는 방법은 냄비에 물 3컵을 붓고 장어 2마리 정도 삶으면 기름이 뜹니다. 이 기름을 그릇에 모아서 환부에 바르면 됩니다. 피부 어루러기와 손발톱 무좀에는 소루쟁이 뿌리를 짓찧어서 현미식초나 감식초와 혼합하여 하루 3번씩 약 7일간 바르면 치유할 수 있습니다. 여귀잎과 가지꼭지를 생즙 내어 발라도 효과가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에는 토끼풀이 피를 맑게 해 주기 때문에 토끼풀을 생즙 내어 마시면 큰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병은 식이요법으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발아현미 밥에 여주 분말 가루를 뿌려 먹거나, 하루 세끼 콩나물밥을 하여 대마씨 1숟갈 넣고 양념간장으로 비벼 먹습니다. 또 감식초나 현미식초에 콩을 불려서 하루에 10알 정도 매일 먹고, 식초와 물을 1:5로 섞어서 수시로 마십니다. 식초 대신 생콩을 갈아 마시거나 두릅나무를 달여서 마셔도 좋습니다. 반찬은 김치나 된장 등 발효식품이 좋습니다. 반면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화학 약은 금해야 합니다.
■ 김석봉 | 동양자연의학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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