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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꽃다리차
재료 : 봉오리에서 바로 핀 꽃
만드는 방법
① 꽃봉오리에서 바로 핀 꽃을 채취해 깨 끗하게 손질한 다음 3일 정도 그늘에 말 린다.
② 마른 꽃을 한지에 싸서 밀폐 용기에 보 관한다.
③ 찻잔에 꽃 10송이 정도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1~2분 정도 우려내어 마신다. 맛이 부담되면 살짝 우려내어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수수꽃 다리는 물푸레 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서양에서는 라일락이라고 부른다. 키가 4 미터까지 자란다. 짙은 색을 띠는 잎들이 마주나며 원추 모양이다. 열매는 가죽질 로 된 삭과( 果)다. 꽃병 모양의 꽃받침 위에 꽃부리가 4갈래로 벌어진다. 꽃이 4~5월에 피고, 색깔이 엷은 자색이다. 수 피 등 전초(全草)를 약재로 쓴다.
효능 : 맛이 맵고 따뜻하다. 향기와 쓴 맛이 건위와 정장 작용을 하고, 피로를 회 복시켜 준다. 약리 실험 결과 위산 분비 촉진과 진통, 소염, 항균, 항산화 등의 작 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위를 따뜻 하게 하고, 토사곽란을 낫게 한다. 수피 (樹皮)는 이질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또 위장병으로 구역질을 하고, 먹은 것을 토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 술독과 풍독을 없애고, 각종 종기를 낫게 하며, 딸꾹질과 치통을 멈추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 민들레꽃차
재료 : 말린 민들레 꽃봉오리
만드는 방법
① 꽃봉오리에서 바로 핀 꽃을 채취해 깨 끗이 씻어 1~2분 정도 증기로 찐다.
② 채반에 펼쳐 그늘에서 70퍼센트 정도 말린 뒤에 나머지는 햇볕에 말린다. 마른 꽃봉오리를 프라이팬에 살짝 볶는다.
③ 꽃봉오리 1~2송이를 찻잔에 담고 뜨거 운 물을 부어 우려낸다. 노란색이 우러나 오면서 순한 맛을 낸다.
본초학적 특성 :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 생 풀이다. 하얀색 또는 노란색의 꽃이 4~5월에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열 매는 납작한 수과(瘦果)로 흰색 갓 털이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날려 간다. 이른 봄에 어린잎과 줄기를 채취해서 나물로 무쳐 먹는다.
효능 : 맛이 쓰면서 달고, 성질이 차다. 약성이 비경(脾經)과 위경(胃經)에 작용한 다. 열을 내리고, 해독한다. 약리 실험에 서 소염, 건위, 이담, 억균, 이뇨 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궤양에 민들레 의 잎을 씹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뱀에 물렸을 때 뿌리를 짓찧어서 바르면 곧바 로 해독된다. 피가 부족하거나 결핵에 걸렸을 때 그늘에 말린 민들레꽃을 먹으면 효과를 발휘한다. 간을 보호하는 성분인 콜린과 실리마린 등이 들어 있어 간염 등 간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에도 탁 월한 효능이 있다.
∥ 매발톱꽃차
재료 : 말린 매 발톱 꽃봉오리
만드는 방법
① 꽃봉오리에서 바로 핀 꽃을 채해 물로 깨끗이 씻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린다.
② 말려진 꽃을 프라이팬에 놓고 살짝 볶 은 뒤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③ 1~2송이를 찻잔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낸다. 초탕(初湯)은 버리고 재 탕(再湯)해서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매발톱은 미나라아재 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생약명은 누 두채(漏斗菜)다. 키가 10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꽃이 6~7월에 잎줄기 위에 2~5 개씩 핀다. 자주색 꽃이 아래를 향하여 매달린다. 꽃잎 뒤쪽에‘꽃불’이라고 하 는 꿀주머니가 매의 발톱처럼 안쪽으로 굽은 모양으로 되어 있다. 뿌리가 달린 전초를 약재로 쓴다. 오염되지 않은 꽃을 따서 먹으면 아삭하고 단맛이 난다. 꽃 샐러드의 재료로도 매우 좋다.
효능 : 매발톱에는 아네모닌과 플라보 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이 혈 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주로 월경불순이나 여성의 생리와 관련된 부 인병 질환의 치료에 효과를 발휘한다. 또 소염과 항균 작용이 있어 상처 난 곳에 짓찧어 붙이면 잘 아문다.
■ 자료 제공 | 푸른행복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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