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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근차
재료 : 연꽃의 줄기와 뿌리
만드는 방법
① 줄기와 뿌리를 채취하여 물로 깨끗하게 씻는다. 이것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햇볕에 바짝 말린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② 찻잔에 말린 연근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충분히 우려낸다. 이때 토종꿀을 타서 마시면 약성의 인체 작용 기전이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본초학적 특성 : 연근은 연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연꽃의 뿌리와 줄기를 가을과 봄에 채취해 약재로 쓴다. 뿌리를 잘라 보면 빈 구멍이 여러 개 있고, 조직이 단단하다. 씹히는 맛이 산뜻하다. 잘라서 잡아당기면 명주실과 같은 가는 실이 나온다. 맛이 달고, 성질이 평(平)하다.
효능 : 약성이 심경(心經)과 간경(肝經), 폐경(肺經), 위경(胃經)에 귀경(歸經)한다. 연근에 함유되어 있는 타닌 성분은 수렴 작용이 탁월해 혈을 잘 돌게 하고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한다. 또 출혈을 멎게 하고, 어혈(瘀血)을 없애는 작용이 강하다. 따라서 토혈(吐血), 코피, 각혈(血), 장출혈, 자궁출혈, 치질, 탈항, 혈림(血淋), 혈리(血痢)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특히 연근의 마디 부분은 감기로 인한 기침을 멈추게 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다만 열이 있거나, 만성 설사가 심한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 내어 기초제에 개어서 바른다.
∥ 우엉차
재료 : 우엉 줄기와 뿌리
만드는 방법
① 줄기와 뿌리를 깨끗이 씻어 잘게 썬 다음 햇볕에 2~3일 정도 말린다. 이어 10여 분 정도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② 찻잔에 말린 줄기와 뿌리를 적당량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낸다.
본초학적 특성 :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우엉의 여문 씨를 생약명으로 우방자(牛蒡子)라고 한다. 키가 6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줄기가 원기둥 모양으로 긴 막대기 형태다. 잎 가장자리에 이빨 모양의 톱니가 있다. 가을에 줄기와 잎,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려서 약재로 쓴다. 뿌리와 씨는 탕으로 만들어 복용하고, 잎은 볶거나 찐 뒤 말려서 복용한다. 맛이 맵고, 성질이 평하다.
효능 : 약성이 폐경과 위경에 귀경한다. 풍열(風熱)을 없애고, 해독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약리 실험에서도 소염 ㆍ 이뇨 ㆍ 억균 작용이 뛰어나고, 강심 물질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몸속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없앤다. 또 어혈을 풀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냉증을 개선한다. 따라서 감기와 홍역, 인후종통, 두드러기, 반진(斑疹), 부종, 변비, 이하선염, 생리통에 쓰면 좋다. 특히 우엉 껍질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암 예방과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채송화꽃차
재료 : 봉오리에서 바로 핀 꽃과 줄기, 잎, 뿌리
만드는 방법
① 줄기와 잎, 뿌리, 그리고 꽃봉오리에 바로 핀 꽃을 채취해 깨끗이 씻어서 3일~7일 정도 그늘에 말린다. 꽃차로 이용할 때는 꽃봉오리만 별도로 꿀에 재어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② 찻잔에 적당량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낸다.
본초학적 특성 : 채송화는 쇠비름과의 일년생풀이다. 생약명은 반지련(半枝蓮)이다. 키가 2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가지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붉은 빛을 띤다. 잎이 원주형으로 어긋나고, 잎겨드랑이에 백색 털이 있다. 여름에 붉은색과 노란색 등 4가지 색상의 꽃이 핀다. 맛이 매우면서 쓰고, 성질이 차다.
효능 : 전초(全草)를 약재로 쓴다. 잎과 줄기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사이닌 성분 등이 정창종독(瘡腫毒)의 치료에 신묘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 인후종통(咽喉腫痛)과 독사에게 물린 데, 촌충, 이질, 각기병, 수종, 황달을 낫게 한다. 아울러 항염과 항암 작용이 매우 강해 장 종양과 간염, 폐 농양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그밖에 타박상, 습창(濕瘡), 끓는 물에 화상을 입은 것을 치료하는 데 쓴다.
■ 자료 제공 | 푸른행복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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