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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문동꽃차
재료 : 말린 맥문동꽃
만드는 방법
① 활짝 핀 꽃을 훑어 내리듯이 따서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그늘에 일주일 정도 말린다. 약성이 강한 꽃대도 햇볕에 바짝 말려 손가락 마디 정도로 썰어서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② 찻잔에 말린 꽃 2~3개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1~2분 정도 우려낸다. 말린 꽃 줄기는 푹 끓여서 우려내어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맥문동은 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달리 오구(烏), 양구(羊)라고 부른다. 키가 25센티미터까지 자란다. 줄기가 방추형(紡錘形)으로 한쪽 끝이 뾰족하다. 바깥 면은 엷은 황갈색이다. 꽃이 보라색으로 일자형으로 가운데에 달린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깨끗한 물로 씻은 다음, 햇볕에 말려 약재로 쓴다. 맛이 쓰면서 달고, 성질이 차며, 독이 없다. 약성이 폐경(肺經)과 심경(心經) 위경(胃經)에 귀경(歸經)한다.
효능 : 음(陰)을 보(補)하고, 폐를 눅여 주는 작용이 강하다. 또 심열(心熱)을 내리고, 진액을 불려 주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크다. 주로 마른기침과 발열, 가슴이 답답한 것을 낫게 한다. 또 구건(九乾), 갈증, 토혈(吐血), 각혈(血), 부종, 변비, 창종(瘡腫), 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꽃차와 함께 꽃대 줄기 달인 물을 음용수처럼 꾸준히 마시면 해열과 감기 예방에도 매우 좋다.
∥ 사프란꽃차
재료 : 봉오리에서 바로 핀 꽃
만드는 방법
① 꽃봉오리에서 바로 핀 꽃을 채취하여 잘 손질한 다음 깨끗한 물로 씻는다. 이것을 그늘에 3일 정도 말렸다가 유리로 된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② 찻잔에 꽃 1~2송이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낸다.
③ 우려낸 꽃은 말려서 방향제로 쓴다.
본초학적 특성 : 샤프란은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장홍화(藏紅花)라고도 하는데, 사프란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키가 약 15센티미터까지 자란다. 늦가을에 깔때기 모양의 자주색 꽃이 핀다. 줄기에 비늘이 있다. 음식에 맛이나 색을 내는 데 쓰기도 하고, 염료로도 쓰인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의 재료로 쓰인다. 맛이 쓰고, 향이 강하다. 꽃의 즙과 햇볕에 말린 암술대 윗부분을 약재로 쓴다.
효능 : 약성이 심경(心經)과 간경(肝經)에 귀경(歸經)한다. 혈을 잘 돌게 하고, 어혈(瘀血)을 없애는 작용을 한다. 또 몰린 기(氣)를 잘 흩어지게 하여 진정과 진통, 통경(通經) 작용을 한다. 약리 실험에서 자궁 수축과 혈압 강하 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무월경, 산후 어혈에 의한 복통, 타박상, 상한발광(傷寒發狂), 편두통, 현기증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임신부는 복용을 금해야 한다.
∥ 부용꽃차
재료 : 말린 부용꽃과 잎
만드는 방법
① 꽃과 잎을 물로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바짝 말린 다음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② 찻잔에 말린꽃과 잎을 1그램 정도 넣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서 1~2분 정도 우려낸다.
본초학적 특성 : 부용(芙蓉)은 아욱과의 반관목(半灌木)이다. 중국이 원산지다. 연꽃을 닮아서 부용이라 부른다. 키가 3미터까지 자란다. 줄기에 털이 있고, 잎이 갈라진다. 꽃이 8월에 분홍색으로 핀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 꽃과 잎을 채취하여 말려서 약재로 쓴다. 맛이 맵고, 성질이 평(平)하다.
효능 : 부용은 양혈(凉血)과 해독 작용이 매우 강하다. 고열이 나는 감기에 부용꽃차를 수시로 마시면 열이 내리면서 잘 낫는다. 또 상처나 종기에 고름이 생기는 화농성(化膿性) 감염증, 급성 세균성 감염, 면역력 약화로 인한 볼거리 등에 말린 꽃과 줄기를 가루 내어 연고를 만들어 바르면 잘 낫는다. 화상을 입었을 때도 가루 내어 감자를 짓찧은 즙에 개어서 바르면 상처가 빨리 아문다. 민간에서는 눈이 충혈되거나 염증이 생기는 결막염이 있을 때 잎이나 꽃을 가루 내어 먹거나, 물로 달여서 먹었다.
■ 자료 제공 | 푸른행복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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