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다리의 피로를 풀면 전신이 건강해진다
다리는 우리 몸 중에서 물질대사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곳이다. 다리를 제때 씻어야 땀과 노폐물이 축적되지 않고 물질대사가 잘 이뤄져 다리가 튼튼해지고 피로도 쉽게 풀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족욕이나 발 마사지를 하면 인체의 피로를 풀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간단히 저녁에 다리를 잘 씻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상당히 풀려 건강해질 수 있다.
발가락과 발바닥에는 몸의 부위와 내장이 직접 연결되어 있는 침혈들이 집중되어 있다. 예를 들면 엄지발가락은 머리, 그 밑뿌리는 목, 발바닥의 발가락 쪽은 등 ㆍ 뒷목 ㆍ 어깨, 발바닥 가운데는 배, 발꿈치의 안쪽과 바깥쪽은 허리 ㆍ 생식기와 관련되어 있다. 그러므로 발가락과 발바닥의 정해진 곳을 자극하면 내장 기능과 몸 상태를 조절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뇌졸중이 일어난 환자에게 엄지발가락 끝을 강하게 자극하면 위기에서 응급처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발가락을 50번 이상 연속 비비기를 하루에 4번 하면 1킬로미터를 걷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평상시에 시간이 날 때마다 몇 가지 발 운동을 하면 발은 물론, 전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건강한 발을 위한 운동 방법을 소개한다.
① 편안한 자세로 앉아 발가락으로 연필을 집어 올린다. 이렇게 하면 발등의 힘줄을 부드럽게 가꿀 수 있다.
② 의자에 앉아 발등을 위아래로 굽혔다 폈다 반복한다. 또 발목을 한쪽으로 10~15회 반복해서 돌려주고, 반대 방향으로 반복해서 돌려준다. 이렇게 하면 발목관절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
③ 방바닥에서 발가락으로 일어서기를 반복하고, 발가락으로 걸어 다닌다. 이렇게 하면 발과 발목관절이 튼튼해진다.
④ 다리를 쭉 펴고 앉아 한 발을 번갈아 가며 최대한 몸 쪽으로 치켜 올린다. 이렇게 하면 종아리와 발뒤꿈치의 근육을 튼튼해진다.
⑤ 바닥에 편안히 앉아 다리를 곧게 뻗고 발바닥을 서로 밀착시킨다. 이렇게 하면 발 모양이 예뻐지고, 종아리 근육이 튼튼해진다.
02 육체적 피로에는 고온욕, 정신적 피로에는 미온욕이 좋다
피로를 푸는 데 목욕이 좋다는 것은 예로부터 알려져 왔다. 그러나 근육 피로를 회복하기 위한 목욕과 신경쇠약이나 정신적 피로를 풀기 위한 목욕은 달리 하는 것이 좋다.
우선 육체적 피로를 푸는 데는 고온에서 오랫동안 목욕하는 것이 좋다. 근육 전체가 나른하거나 육체적 피로를 느낄 때는 섭씨 44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들어가 있으면 피로물질인 젖산 농도가 훨씬 떨어지며, 욕조에서 나와 한 시간이 지나면 피로가 다 풀리고 정상 상태로 돌아간다.
더운 물에 오랫동안 들어가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욕조에 들어가 있는 시간은 처음에는 2분, 목욕을 끝내고 다시 들어가는 경우에는 3분 정도다. 미지근한 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힘든 목욕법이지만, 그런 경우에는 온도를 낮추는 것보다 목욕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젖산 농도를 낮추는 데 유리하다.
정신적 피로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려면 매일 정해진 시간에 미지근한 물에서 천천히 목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섭씨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들어가 있으면 교감신경은 진정되고 부교감신경의 활동은 높아진다. 목욕을 정해진 시간에 하는 것은 생활의 리듬을 바로 잡는 데 좋다.
머리는 피로하지만 몸은 전혀 피로하지 않은 불균형에서 생기는 스트레스에는 더운 물에 잠깐 들어갔다 나오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렇게 하면 머리의 피를 몸에 순환시키게 되므로 정신적 피로가 풀린다.
비누로 몸을 씻는 것은 일주일에 1~2번이 좋다. 매일 비누로 씻으면 피부에서 지방질이 지나치게 빠져 나와 피부가 건조해질 위험이 있다. 냉증이 있는 사람은 목욕 후 무릎 밑가지 찬물을 끼얹는 것이 좋다. 그때에는 미지근한 물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찬물에 습관 들여야 한다. 샤워기가 있는 욕조라면 목욕물을 뜨겁게 하고 수압을 높여 샤워기를 몸 가까이에 대고 자극을 주는 것도 좋다.
오랜 시간 목욕하는 방법은 때를 씻거나 피로를 풀기 위한 목욕에 비하면 적극적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몸을 씻으므로 운동량이 많아지고,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피로감과 시장기로 입맛이 나고, 잠에 깊이 들 수 있다. 목욕물의 온도는 섭씨 40도 정도가 좋다.
목욕하는 방법은 우선 물을 온 몸에 끼얹고 20초 동안 욕조에 들어가 앉는다. 나와서 온 몸에 비누칠을 하고 손발부터 시작하여 얼굴을 씻는다. 또 다시 30초 동안 욕조에 들어가 있다가 나와서 손과 어깨 부분을 씻는다. 또 다시 욕조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발과 허리를 씻는다. 이런 식으로 50분 정도 온 몸을 씻고 나면 찬물에 발을 씻은 다음 찬물을 몸 전체에 끼얹는다. 찬 물을 끼얹고 나면 땀도 멎고 몸도 시원해진다.
잠깐 물에 들어가므로 심장에 부담이 적어 혈압이 높은 사람도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피부가 빨리 재생되어 피부가 젊어지게 된다. 새로운 피부 조직이 생기기 전에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3일에 한 번 정도 하는 것이 좋다. 50분 목욕법을 꾸준히 하게 되면 물질대사를 촉진시키고 몸의 기능을 높여줄 뿐 아니라 비만한 사람의 몸무게를 줄이는 효과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편집자 주 : 본 내용은 도서출한 폄에서 출판한 『우리민족장수비결』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장수의 비결 - 생활 방식이 수명의 50퍼센트 좌우한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는 70퍼센트 이상이 본인의 책임이다. 수명의 50퍼센트는 생활 방식이 좌우하고, 20~30퍼센트는 경제 사회적 능력이 좌우한다. 나머지 20~30퍼센트만이 유전의 몫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국제장수센터 설립자 로버트 버틀러 박사는 우정, 친밀한 인간관계, 다이어트와 운동, 경제적 여유, 삶의 의미 찾기 등 다섯 가지가 노후의 건강을 위해 꼭 지녀야 할 자산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며, 열렬히 사랑하고, 수영 ㆍ 골프 등 운동을 겸한 취미 활동을 즐기는 것이 노화 억제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센터의 최근 조사에서 노인(75~87세)들이 생각하는 노년의 시작 나이는 71세였다. 이는 1974년 조사 때보다 6년이나 늦춰진 것이다. 버틀러 박사는 앞으로 중년이 85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20세기에 인간은 수명을 30년이나 늘렸는데, 이는 그 이전 5천 년간 늘린 수명과 같다는 것이 그 근거다. 갈수록 오래 살게 되므로 자신의 인생 계획을 새로 짜야 한다.”
그가 처방한 최상의 노화 방지 약이자 우울증 치료제는 운동이다. 합성 화학물질로 만든 비타민 미네랄, 호르몬제 등은 노화 방지 약으로 여기지 않는다.
버틀러 박사가 예상하는 장수 인간형은 “키가 작고 허리, 허벅지, 엉덩이가 굵고 큰 사람”이다. 키가 작아야 중력을 적게 받고, 뼈가 굵고 살이 통통해야 넘어졌을 때 충격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 자료 정리 | 이우정 기자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2. 대한전통의학회 회원에 가입하시면 매월 3째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전통의학 학술 세미나에 초대됩니다. 또한 모임을 통해 회원 간 친목 도모 및 전통의학에 대한 토론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 가입비는 없으며 세미나에 참석시 참가비는 2만원입니다. 회원 가입 및 비방 · 비술 발표 세미나 참가를 원하시면 연구소로 전화(02-888-7780) 주시기 바랍니다.
3. 동양자연의학연구소의 허락없이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편집하여 사용하거나 인쇄물을 만들면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받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