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세월호 유가족에게 구내염이 집단적으로 생긴 이유
어린아이들은 오장육부가 뜨거우므로 그 열기가 각각 연결된 피부와 살로 나온다. 따라서 피부나 살 역시 크게 뜨거우므로 외부의 자극에 쉽게 뜨거워진다. 피부나 살이나 근육이 다양한 외부적인 자극으로 뜨거워진 자체가 염증이다.
세월호 침몰로 팽목항에 모인 유가족들에게 봉사하러 갔던 약사들의 전언에 의하면, 유가족들에게 공통적으로 많이 나타난 몸의 이상이 구내염이었다고 한다. 배는 침몰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원통한 유가족들의 오장육부는 스트레스로 아주 뜨거워져서 거의 타들어 갈 지경이었을 것이다. ‘에가 탄다.’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간다.’라는 말들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변화되는 오장육부의 상태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뜨거워진 오장육부의 열기 중에서 위의 열기가 연결된 구강으로 나와 많은 유가족들이 구내염을 동시에 앓게 된 것이다. 유가족들이 또 다른 그 어떤 병을 공통적으로 앓고 있다 하더라도 그 병은 스트레스로 발병한 것이지 유가족들 사이에 특별히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유행되어 생긴 것이 아님은 너무나도 분명하다.
02 세균이 병을 일으킨다는 것은 화학 약 팔기 위한 상술이다
19세기 중반 서구에는 서로 각기 다른 병인론 주장하는 두 명의 학자가 있었다. 한 사람은 버나드로서 그는 인체의 면역력 약화가 질병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하였다. 또 한 사람은 파스퇴르로서 그는 세균이 질병을 발생시킨다고 주장 하였다. 이 두 가지 주장 중에 서구는 파스퇴르의 손을 들어 주었고 세균을 죽이는 화학 항생제 등을 개발함으로써 제약과 의료를 산업화하였다. 대신 인체를 보하여 면역력을 기르면 사람 스스로 얼마든지 세균을 해결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버나드의 주장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메치니코프라는 학자가 있었다. 그는 처음에는 파스퇴르 아래서 연구를 하였으나 연구를 거듭하면서 점차 파스퇴르의 세균병인론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결국 파스퇴르의 세균병인론이 틀렸다는 것을 확인하고 버나드의 면역 학설로 전향했다. 그리고 인간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바이러스와 세균 해결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밝히려 했으나 파스퇴르의 반대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메치니코프는 공동 연구가와 함께 대중 앞에서 수 백만 마리의 콜레라균을 마시는 실험을 단행하였다. 그런데 무서운 콜레라균에 감염되어 모두 큰 변을 당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단 한 명에게서도 콜레라가 발병하지 않았다 인체의 면역 구조가 강하면 어떠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라도 사람이 스스로 해결하면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낸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세균이 병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근대의 서양의학이 탄생된 이래 우리 사회에는 세균에 대한 공포가 대단하다. 그 결과 코로나나 독감 인플루엔자를 언급만 하면 온 나라가 공포에 떨면서 화학 백신을 접종하기예 북새통을 이루는 지경이 되었다.
그런데 냉철히 생각해 보면 화학 백신 한 방을 맞았다고 하여 세균을 방어해낼 만한 힘이 생긴다는 것은 어딘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즉, 평소 화학 식품 섭취로 면역력이 약화되어 있는 사람에게 화학 백신을 접종하면 면역력이 더욱 약화되고, 심지어는 사망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 사실은 독감 화학 백신을 맞았다 해도 독감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매년 독감으로 3천 명씩 사망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미약한 생명력을 지닌 미생물에 불과하다. 반면 인간은 어느 생명체보다 생명력이 강한 만물의 영장이다. 이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미약한 생명체인 세균이 무서워 벌벌 떤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 임교환 | 약학박사
임교환 박사는 서양의 인공 화학적 의론에 입각한 약학을 전공한 약사이면서 서양 의학의 이론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가하며 평생 자연의학 외길을 고집해 오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지금까지 자연의학에 관련된 5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자연 약초를 이용한 각종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도 하였다. 임 박사는 서양 의학이 만성병에 대해 속수무책인 것을 통탄하다가, 부항 ㆍ 뜸 ㆍ 침 ㆍ 자연 약재와 같은 전통의학적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면서 그 효과도 탁월하다는 것을 알고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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