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홍역, 풍진, 이하선염은 몸에 쌓인 열기가 발산되는 현상
노인들의 경우 겨우내 추위 때문에 몸속에 열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속에 쌓인다고 해도 본래 오장육부가 냉하기 때문에 몸속에 쌓이는 열이 거의 없다. 따라서 봄이 되어 날이 따뜻해져도 밖으로 나올 열도 없어 노인들은 봄이 되어도 대개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무좀, 주부습진 등 몸의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홍역, 풍진, 유행성 이하선염, 수족구병 등의 몸의 이상은 더더욱 생기지 않는다.
열이 많은 어린아이는 따뜻해지는 봄이 되면 심장의 열기가 따뜻해진 손으로 나오게 되므로 손에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또 봄이 되어 신장의 열기가 따뜻해진 발로 나오게 되면 곧 발에 발진이 발생한다. 또한 봄에 위(胃)의 열기가 겨울보다 따뜻해진 구강으로 나오면 구강에 궤양성 포진을 발생시키고, 심장의 열기가 겨울보다 따뜻해진 혀로 나오면 혀에도 발진이 발생하게 된다. 서양의학은 이러한 증상을 동시에 보이는 환자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수족구병에 걸린 탓이라고 진단하고 있으나 대단한 착각이다.
봄에 오장육부가 찬 노인들에게는 수족구병이 절대로 발병하지 않는다. 어린아이 중에서도 열이 비교적 많은 어린아이에게 잘 발생하므로 수족구병이 유행해도 걸리는 아이가 있고 걸리지 않는 아이도 있다. 겨울에는 전혀 발병하지 않았던 주부 습진이나 무좀이 봄이 되어 성인들에게 발생하게 되는 이유와 겨울에는 발병하지 않았던 수족구병이 봄이 되어 어린아이에게 발병하게 되는 이유는 완벽하게 동일하다.
02 적당히 더러운 환경이 질병 예방에 도움된다
현대에 접어들면서 의학은 더욱 발달했다고 하고, 환경은 더욱 깨끗하게 변화했다. 그러나 조류 인플루엔자, 신종 인플루엔자 등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세균 박멸과 화학 백신 주사에 관하여 필자와 생각이 유사한『질병 예찬』의 저자 베르트에 가르트너는 때때로 질병에 걸려도 좋다고 말하며 위생과 청결을 강조하는 건강산업이 오히려 우리의 면역체계를 더 약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베르트에 가르트너는 우리가 항생제나 해열제 등 화학 약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서 자연스러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스스로 불신하는 상황이 초래되고 있는 것을 경계한다.
서양의학에서는 보통 열이 날 때 체온이 섭씨 38도 이상 올라가면 화학 해열제를 투약한다. 그러나 열은 병균을 약화시키고, 면역체계를 단련하기 위한 이상적인 작업 환경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베르트에 가르트너의 설명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열이 나면 쉬는 대신 화학 해열제를 먹고 억지로 열을 낮춘 뒤 무리해서 활동에 나선다.
1980년대 독일의 한 연구팀은 동독과 서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알레르기에 관한 비교 연구를 실시했다. 대기오염이 훨씬 심각하고 위생 상태가 나쁜 동독에서 알레르기 발생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학자들은 이런 결과에 대해 동독의 유아원 어린이들이 여러 차례 감기에 걸리는 등 질병에 걸렸던 경험을 하면서 이것이 동독 쪽 어린이들의 면역력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적당히 더러운 환경이 오히려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줬다는 말이다.
베르트에 가르트너는 화학 백신 접종 역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람들은 처음 홍역 화학 백신이 등장했을 때 간호만 잘하면 아무 일없이 지나갈 수 있는 전통적인 소아병을 굳이 예방할 필요가 없다며 이를 불신했다. 실제로 세대에 걸쳐 이뤄진 화학 백신 접종은 모유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해지던 홍역 면역력을 약화시켰다. 심지어 일부 화학 백신에는 생리대사를 통해 배출되지 않고 인체에 쌓이는 에틸 수은이 들어 있어 자폐증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심을 받기도 한다.
■ 임교환 | 약학박사
임교환 박사는 서양의 인공 화학적 의론에 입각한 약학을 전공한 약사이면서 서양 의학의 이론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가하며 평생 자연의학 외길을 고집해 오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지금까지 자연의학에 관련된 5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자연 약초를 이용한 각종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도 하였다. 임 박사는 서양 의학이 만성병에 대해 속수무책인 것을 통탄하다가, 부항 ㆍ 뜸 ㆍ 침 ㆍ 자연 약재와 같은 전통의학적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면서 그 효과도 탁월하다는 것을 알고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편집자 주>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2. 대한전통의학회 회원에 가입하시면 매월 3째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전통의학 학술 세미나에 초대됩니다. 또한 모임을 통해 회원 간 친목 도모 및 전통의학에 대한 토론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 가입비는 없으며 세미나에 참석시 참가비는 2만원입니다. 회원 가입 및 비방 · 비술 발표 세미나 참가를 원하시면 연구소로 전화(02-888-7780) 주시기 바랍니다.
3. 동양자연의학연구소의 허락없이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편집하여 사용하거나 인쇄물을 만들면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받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