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강황밥’ 매일 먹으면 고름 덩어리 사라진다
최근 한 소화기 전문 병원과 소화기학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2009년 4천844명이었던 화농성 간농양 환자가 2013년 6천485명으로 34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간농양 환자는 점점 심해지는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습관 등으로 인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간농양(肝膿瘍)은 간에 고름 덩어리가 생긴 것을 말한다. 주된 증상은 발열, 오한(惡寒), 피로, 식욕부진, 체중 감소, 구토, 권태감 등이다. 또 손으로 배를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간이 커져 있거나 얼굴이나 몸이 노란빛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러다 그릇된 처치로 간에 화학 독소가 가중되어 병세가 악화되면 늑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폐혈증 등으로 진행되어 사망할 수도 있다.
오늘날의 실정으로 볼 때 간농양의 가장 큰 원인은 육류를 비롯하여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품을 비일비재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이다. 이들 식품을 섭취하면 체내에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과 화학 독소가 축적된다. 그 결과 지방질을 소화시키고 독소를 해독하는 기능을 하는 간이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게 된다. 또 평소 혈당 강하제나 혈압 강하제, 해열 진통제 등 화학 약을 밥 먹듯이 복용하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로 간에 화학 독소가 축적되어 염증이 생기게 된다. 그러다 간에 생긴 염증을 치료한다고 화학 항생제 등 화학 처치를 받으면 화학 독소가 더욱 가중되어 병세가 간농양 등으로 악화되게 된다. 이런 사실은 간농양과 간경화, 간암 등으로 생명이 위독한 지경에 이른 사람의 대부분이 처음엔 간염으로 양방 병원을 내방하여 화학 처치를 지속적으로 받은 경우임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양의사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간염이 간농양과 간경화, 간암의 원인이라고 둘러대고 있다. 또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의해 몸의 면역기능이 급격히 떨어졌을 때 간농양이 생긴다고 환자의 병 탓으로 돌리고 있다. 소위 치료라는 것을 했으면 낫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병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질병이 생기지는 않아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것도 큰 문제이거니와 이것을 환자의 병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교묘하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하겠다.
간농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을 금해야 한다. 대신 현미잡곡밥을 주식으로 하면서 녹황색 채소와 발효 음식 등 자연적인 음식을 많이 섭취해 피를 맑게 해야 한다. 또 간 건강에 좋지 않은 음주를 지나치게 하거나,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삼가야 한다.
예로부터 전통의학에서는 간농양을 간기울결(肝氣鬱結)로 인해 생기는 질환으로 그 개념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천연 약물과 침구, 자연적인 음식으로 다스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식양법 ▣
주식 : 현미 60퍼센트, 백미 25퍼센트, 검은콩과 율무 각 10퍼센트, 쥐눈이콩 5퍼센트
부식 : 메밀, 검은깨, 검은콩, 딸기, 포도, 귤, 매실, 부추, 참나물, 시금치, 호박, 당근, 연뿌리, 무,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피망, 마늘, 생강, 능이버섯, 표고버섯, 다시마, 미역, 민물조개, 다슬기, 굴, 해삼, 해조류, 바지락, 쑥, 냉이, 칡, 민들레, 오미자, 강황, 소엽, 된장, 청국장, 황태국 등
▣ 약선식 ▣
현미강황밥
재료 : 현미 70그램 백미 25그램, 강황 가루 5그램
만드는 법 : 현미를 물에 불린 뒤 백미와 섞어서 밥을 짓는다. 이때 강황 가루를 한 숟갈 반 정도 함께 넣는다. 기호에 따라 쥐눈이콩 등을 넣으면 맛이 더 고소해지고, 약성이 높아진다.
효능 : 강황은 약성이 비경(脾經)와 간경(肝經)에 작용한다. 기혈(氣血)을 잘 돌게 하고, 어혈(瘀血)을 없애는 작용이 탁월하다. 또 통증을 멎게 하고, 월경을 잘 통하게 한다. 약리 실험 결과 이담(利膽) 작용과 간의 해독 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간염과 간농양 등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아울러 기혈이 막혀 가슴과 배가 아픈 데, 징가(??), 팔이 쑤시는 데, 담석증, 타박상, 옹종(擁腫) 등의 치료에도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간기울결을 빠르게 풀어주므로 초기 간농양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러 임상에서 확인됐다.
현미는 화학 독소와 노폐물을 흡착하여 배설시키는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이 혈관 내에 생기는 혈전을 없애 주어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따라서 당뇨병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또 휘친산과 이노시톨 등 해독 작용이 강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열무버섯강황죽
재료 : 발아현미 30그램, 백미 10그램, 열무 3뿌리, 강황 가루 큰 숟갈로 한 술, 송이나 능이버섯 큰 것 5~6개, 천일염 적당량
만드는 법 : 신선한 열무와 버섯을 끓는 물에 넣고 2번 정도 채수를 우려낸다. 발아현미와 백미를 우려낸 채수에 담가 불린 다음 죽을 쑨다. 죽이 되어 갈 무렵 강황을 넣고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
효능 : 능이버섯에는 23종의 아미노산과 10종의 지방산이 들어 있어 체내에 쌓인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여 배설시키는 데 좋은 작용을 한다. 또 화학 독소에 의해 암으로 변질된 세포를 정상 세포로 회복시키는 성분이 많아 암의 예방과 치료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최근의 한 임상에서는 단백질 분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각종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자죽
재료 : 오미자 50그램, 천연 꿀 50그램, 현미 25그램, 양파 1/4개, 간장 2숟가락, 대파 약간
만드는 법 : 먼저 그릇에 꿀을 넣고 약한 불로 끓여 졸인다. 그런 다음 오미자를 넣고 꿀이 오미자에 모두 스미도록 한다. 꿀 먹은 오미자를 프라이팬에 놓고 약한 불로 말린 다음 분말한다. 그러고 나서 현미로 부드럽게 죽을 쑤어 말린 오미자 가루를 찻숟갈로 하나 넣는다. 그리고 센 불로 한 번 끓인 후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두었다가 먹는다.
효능 : 오미자는 기관지와 폐를 보(補)하여 기침을 멎게 한다. 또 신정(腎精)을 불려 주고, 갈증을 다스린다. 또한 가슴이 답답한 것을 낫게 하고, 피로를 회복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다. 오미자 300그램과 개머루뿌리 600그램에 물 20배를 붓고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마시면 간농양과 간염 등 간 질환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다.
산죽차
재료 : 산죽의 잎과 줄기, 뿌리 말린 것 10~20그램
만드는 법 : 약재에 물 12배를 붓고 약한 불에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달인 물을 하루 3회 식전에 한 대접씩 마신다. 또는 신선한 산죽과 어린 보리 잎을 같은 양으로 넣고 여기에 물을 12배 정도 부은 다음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이것을 하루에 6잔 정도 마신다.
효능 : 산죽은 열(熱)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또 폐기(肺氣)를 통하게 하고, 출혈을 멈추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도 암 독소 해독, 항궤양, 소염, 진정, 진통, 동맥경화 방지, 억균, 해독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최근의 여러 임상에서 간농양과 간염 등 간 질환과 기관지 질환 등에 쓰면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따른 임상에서는 간의 열을 풀어주고 안정시켜 만성 간염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해독과 거담(祛痰), 이뇨 작용이 탁월해 초기 간농양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냉이환
재료 : 오리 ㆍ 닭 ㆍ 잉어의 간 600그램, 냉이 가루 적당량 또는 돌미나리 가루
만드는 법 : 오리, 닭, 잉어 등의 간 600그램을 잘게 썰어 증기로 찐 다음 그늘에 말린다. 그리고 뿌리째 말려 만든 냉이 가루와 반죽하여 녹두알 크기로 환을 만들어 하루 3번 식후에 따뜻한 물로 50알씩 복용한다.
효능 : 이 처방은 구전되어 오는 간질환 치료 비방이다. 장복하면 간염과 간농양 등 제반 간 질환 치료에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급성 간염일 때는 뿌리까지 깨끗이 씻은 냉이나 돌미나리를 생즙 내어 큰 컵으로 한 잔씩 하루 5번 정도 마시면 큰 효과를 본다. 냉이의 주된 약리적 효능은 출혈을 멈추게 하고, 비를 튼튼하게 한다. 간경변증과 급성 간염, 폐결핵, 폐농양, 폐렴, 폐열 등의 치료에 주로 쓴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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