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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의술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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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순환은 건강한 삶의 시작입니다
■ 오현수 | 본지 객원기자

Q. 세포 순환의 개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인간이 건강하려면 인체의 순환이 잘 되어야 합니다. 전통의학에서는 장(腸)과 간(肝)의 순환, 오장육부(五臟六腑)의 순환, 전신(全身)의 순환 등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이것을 기본으로 하고, 더 미세한 세포 영역까지 탐구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포 순환이란 영양물질과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포 순환을 위해선 세포가 정상적으로 소통이 되어야 하는데, 소통이 안 될 경우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이러한 개념에서 오장육부의 근원이 되는 세포 단위에서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이 나옵니다. 바로 인간 게놈프로젝트죠.
인간의 세포는 태어날 때 60조 개 가량 됩니다. 과학자들은 세포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2003년도에 유전자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유전학자들은 인간의 유전자를 해독하기만 하면, 인류에게 질병이 없어질 것이라고 선언까지 했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는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포에는 46개의 염색체와 30억 개의 염기쌍으로 이루어진 유전자가 있습니다. 1천 페이지짜리 책 1천 권 분량의 정보가 세포 하나에 들어 있는 것이죠. 그것을 전부 해독했으니, 질병을 정복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죠.
이런 부푼 희망 속에 서양의 유명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퍼센트라는 진단이 나왔고, 난소에도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취한 행동이라곤 2013년도에 유방 절제술을 하고, 그 후 또 난소와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것이 다였습니다. 요즘 근황은 체중이 37킬로그램으로 갱년기를 지난 여배우로 전락했다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결국 인간 게놈프로젝트로는 앞으로 자신에게 있을 질병을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곧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근본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포 순환이라는 관점은 유전자 결함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논의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즉, 유전자의 결함이 있을 때 그 부위의 장부를 제거해야만 하는가? 제거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살 수는 없는 것인가? 특정 장부를 제거할 것이 아니라, 그러한 장부의 결함을 일으키는 유전인자가 발현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는가? 등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그 해결책으로 후성유전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Q. 후성유전학이란 무엇인지요
A. 후성유전학은 디엔에이(DNA) 염기서열에는 변화 없이 유전자의 발현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후성적 환경인자 및 그 결과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후성유전학은 2차 세계대전 말 이후부터 네덜란드에서 극도의 영양결핍에 시달린 사람들을 연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세계 각 지역에서의 동물 연구 및 쌍둥이를 통한 연구 등 오랜 연구 끝에 유전자의 발현 과정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이 확립되었습니다.
후성유전학에서는 우리가 먹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직간접적으로 유전자에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걸리는 질병도 대부분 물려받은 잘못된 유전자 때문이 아닙니다. 유전 인자가 영양결핍, 스트레스, 각종의 독소 등 나쁜 환경적 영향으로 발현하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유전자 발현은 다음 세대로 전해져 후대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후성유전학에서는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는지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독소의 유입을 막는 것이 유전자의 건강한 재프로그래밍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Q.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A. 후성유전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면 자신의 좋은 유전자를 발현시키고, 나쁜 유전자는 발현되지 않게 하면 됩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유전성 질병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자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갇혀 있던 나쁜 유전자가 풀려 나는 게 문제이지요. 개인이 어떠한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발현되는 게 아니라, 판도라 상자처럼 뚜껑이 열려야 비로소 발현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뚜껑이 열릴 수 있게 열쇠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호르몬입니다. 불안, 초조, 공포, 스트레스에 의해서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인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혈당이 상승하게 되고, 또 그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인슐린이 분비되는 과정을 거치면 판도라 상자가 열리게 됩니다.
유전자가 똑같은 쌍둥이를 통해 후성유전학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똑같은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는 두 명을 각각 극단적으로 대립적인 상황 속에 놓게 되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이런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오래 전에 고혈압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은 유전자를 가진 쌍둥이가 해외로 입양이 간 적이 있었습니다. 한 명은 미국으로 입양을 가서 그곳에서 화학 항생재로 키운 육류와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을 먹고, 미국식의 생활방식대로 살았습니다. 그런 생활의 결과로 그는 고혈압 환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호주로 입양을 간 다른 한 명은 방목으로 기른 청정한 육류를 섭취하고, 친환경적인 삶을 살면서 판도라 상자가 닫힌 채로 유지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오랜 시간이 지나 두 명의 혈연관계가 확인되면서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호르몬에는 매우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이들 호르몬들은 상호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가 과잉되면,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조건은 식습관 개선, 운동, 숙면, 스트레스 해소입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하자면, 햇빛을 어느 정도 받아야 합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유전자에 아주 치명적인 오류를 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준다면, 나쁜 유전인자는 계속 닫혀 있게 되고, 세포가 건강하게 재생되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Q. 후성유전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A. 저는 약사입니다. 약사로서 일을 하다 보니 어느 날 화학 약물이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전통의학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3형제인데, 3형제가 다 약사로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형님들부터 연구를 시작해서 벌침요법을 개발하시기도 하고, 전통의학적으로 많은 연구를 하고 계십니다. 저는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장수마을을 연구한 적이 있습니다. 이들의 혈액을 분석해 보았는데, 공복 시에 인슐린의 농도가 굉장히 낮게 나오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조건이 좋은 유전자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요인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반대의 조건일 경우에는 오히려 나쁜 유전자를 작동하게 하여 질병이 나타납니다.

Q. 후성유전학적으로 세포를 건강하게 하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A. 저희 형제는 오랜 연구 끝에 ‘공진보단’과 ‘삼순환’을 개발했습니다. 전통의학의 ‘공진단’은 오장육부의 순환이라는 차원에서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으로 만듭니다. 그런데 ‘공진보단’은 세포 단위의 순환이라는 개념에서 인삼, 지황, 침향, 유백피, 작약, 천궁, 구기자, 하수오, 마, 오미자, 산사, 황칠나무, 만삼, 홍삼을 가미했습니다. ‘공진보단’은 유전자 염기 중에 시토신 염기가 메틸기와 결합하여 메틸화 시토신이 되면서 나쁜 유전자가 발현이 되지 못하게 막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삼순환’은 전신 순환, 장간(腸肝) 순환, 세포 순환의 세 가지를 소통시키는 제품입니다. 원료는 구기자, 엉겅퀴, 오자, 동충하초, 하수오, 야관문, 마카, 남가새, 옥타코사놀, 엘-아르기닌 등 17가지 순수 자연 성분입니다. 3~4개월 정도 ‘공진보단’을 하루에 하나씩, ‘삼순환’은 하루에 두 차례 복용하면서 자연식·운동·숙면·정서 안정을 생활화하면 세포가 자생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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