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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 생활용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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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조명, 빈 깡통 이용해 집안 분위기 바꾼다
■ 자료 정리 | 송경 기자

아 파트마다 수북이 쌓인 재활용 쓰레기는 바뀌지 않는 우리 사회의 과대 포장 생활 방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도심의 주택가 골목길은 더 심각하다. 스티로폼 상자, 각종 플라스틱, 빈 깡통 등 각종 재활용 쓰레기가 분리수거 되지 않은 채 뒤엉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오늘날에는 온갖 종류의 식료품과 음료수를 깡통에 담아 판매하면서 빈 깡통 쓰레기도 덩달아 넘쳐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마구 버려지는 빈 깡통을 수집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는 빈 깡통을 넣으면 현금 포인트를 제공하는 자판기까지 등장했다. 다 마신 음료수 캔을 들고 쓰레기 수거 자판기 화면에 있는‘시작하기’버튼을 누르고 그 옆의 작은 투입구로 캔을 깊숙이 넣으면 3초 후 화면에는“처리가 완료됐습니다.”라는 문구에 이어“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세요.”라는 내용이 뜬다. 숫자판을 보고 휴대전화 번호를 누르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15포인트가 적립된다. 현재 이 자판기는 서울시 사물인터넷(IoT)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이며, 서울 동대문구와 은평구 등지에 설치됐다.
세상에 과연 쓸모없는 것이 있을까.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 앤디 워홀은 일찍이‘캠벨 수프 깡통’연작으로 대량 생산과 소비를 풍자하며‘팝아트’의 시대를 빛냈다. 찌그러져 아무렇게나 버려진 캔을 모아 작품을 만든 예술가도 있다. 국내의 한 현대 미술가는 버려진 빈 깡통과 치매에 걸린 노인들이 닮았다는 생각에서 빈 깡통을 압축해 자른 단면을 새롭게 조합해 노인들의 기억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미술가는 깡통 안에 내용물이 채워졌을 때와 비워졌을 때 달라지는 우리의 태도를 비꼬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친환경 삶을 추구하는‘에코 라이프’는 거창한 것도, 막연한 것도 아니다. 맥주 캔 양초, 통조림 캔 양초 등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다양한 양초를 만들어 쓰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특히 어둠을 밝혀 주는 양초는 좋지 않은 냄새를 감쪽같이 제거하는 기능도 탁월하고, 큰 변화를 주지 않고도 집안 분위기를 한 번에 바꿀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에는 집안에 예쁜 불빛 하나만 반짝여도 한결 분위기가 있고 따뜻함이 넘치는 공간으로 바뀐다. 굳이 비싼 제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빈 깡통을 활용해 세상에 둘도 없는 당신만의 조명을 만들어 보라!

<박스기사>

◆ 빈 깡통으로 조명 만드는 법
| 재료 | 빈 깡통, 마스킹 테이프, 커터칼, 바늘(혹은 옷핀이나 시침핀), 작은 양초(혹은 LED 양초), 라이터, 도안
| 만드는 법 |
1. 빈 깡통 내부를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잘 말린다. 그런 다음 원하는 그림 모양을 프린터로 출력한 후 빈 깡통 위에 붙인다. 만일 깡통 자체에 인쇄된 로고를 그대로 활용하고 싶다면 따로 도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2. 부착한 그림의 테두리를 따라 깡통에 구멍을 뚫어 준다.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빛이 새어나올 구멍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 촘촘한 구멍을 원하면 시침핀을, 큼직한 구멍을 원하면 굵기가 두꺼운 옷핀이나 바늘을 이용하는 게 좋다. 따로 준비된 도안 없이, 깡통에 새겨진 로고의 테두리를 따라 구멍을 뚫어도 멋스러운 조명을 만들 수 있다.
3. 구멍을 다 뚫었다면 이제 미니 양초가 드나들 출입구를 만들 차례다. 그림을 붙였던 쪽의 반대편에 커터칼로 출입구를 내어 준다. 혹시 이전 단계에서 구멍을 뚫던 중 캔이 찌그러졌다면 양초 출입구에 손을 넣고, 눌린 부분을 안쪽에서 펴 주면 된다.
4. 커터칼로 자른 절단면은 매우 날카롭다. 따라서 자칫하면 손을 벨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출입구의 네 모서리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양초를 넣고 뺄 때마다 손을 벨 염려가 없다.
5. 미니 양초에 불을 밝힌 뒤 출입구에 넣어 준다. 이때 촛불 특유의 은은함을 선호한다면 자연 양초를, 보다 밝은 빛을 원하신다면 LED 초를 사용하면 된다.
6. 세상에 둘도 없는 캔라이트가 완성됐다! 이때 장시간 양초를 켜 놓으면 깡통 윗부분이 매우 뜨거워져 있으니 화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콘텐츠·사진 출처=한화건설 블로그>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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