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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하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빨간 머그컵, 조국 민정수석은 분홍 텀블러, 김의겸 대변인은 ‘최선을 다하자’는 귀여운 글자가 새겨진 머그컵을 들고 회의장에 나타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6 ㆍ 5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제안했고, 그 뜻에 동참하기 위해 청와대 관계자들도 친환경 물품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등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기로 했던 것.
사실 몇 주 전부터 매일 아침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리는 현안점검회의에서는 종이컵이 사라지고, 커피포트만 놓여 있었다. 회의에 참석하는 수석 비서관들은 자연스럽게 각자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챙겨 와서 사용했다. 청와대는 이를 계기로 공식적인 보도 자료를 내고 “각종 회의나 업무에 필요한 소모품 중 플라스틱이나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머그컵이나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회용 플라스틱 소모품, 종이컵 등을 일괄적으로 구매해 사무실에 두고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비닐봉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무실에 에코백을 두고 장바구니로 활용케 하는 등 친환경 물품 사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청와대를 관람하러 온 방문객에게 주던 기념품도 플라스틱 소모품에서 친환경 머그컵으로 바꿨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동참할 수 있는 환경보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음료수나 커피를 마실 때 이용하는 플라스틱 빨대에 주목하는 건 어떨까. 우리네 일상과 밀접한 플라스틱 빨대는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도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3년 전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코스타리카 해안에서 해양탐사 도중 가쁜 숨을 몰아쉬는 바다거북을 발견했다. 바다거북의 코에는 무려 12센티미터 길이의 빨대가 빨려 들어가 있었다. 육지에서 생각 없이 버린 빨다가 이리저리 떠다니다 바다거북의 코에까지 들어간 것이다.
빨대는 어디서든 쉽게 버려지는 고질적인 쓰레기다. 패스트푸드 천국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하루에 쓰이는 빨대는 무려 5억 개. 이 빨대를 모두 눕혀 하나하나 이으면 지구를 두 바퀴 돌고도 남는 규모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대는 재활용이 어려워 소비되는 족족 태우거나 전량 폐기돼야 한다. 그러다 보니 상당수가 흙과 바다 등 자연으로 스며들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사정이 이쯤 되자 세계 각국에서는 빨대 경고등을 켜고 있다. 유럽연합에서는 오는 2021년까지 빨대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고, 글로벌 커피 업체인 스타벅스도 영국의 50여 개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대신 친환경 소재 빨대로 바꿨다.
◎ 빨대로 전등갓 만드는 법
준비물 : 빨대 9개, 가위, 전구, 전구 소켓, 철사, 스프레이
만드는 방법 :
1. 먼저 빨대 9개를 모두 같은 길이로 자른다. 빨대가 구부러지는 주름 밑면을 기준으로 자르는 게 좋다.
2. 길게 뺀 철사에 빨대 3개를 끼워 삼각형 모양으로 구부린다. 그런 다음 빨대가 다시 풀어지지 않도록 철사 매듭을 두세 차례 단단히 묶어 고정한 뒤 가위로 자른다.
3. 새로운 철사에 빨대 2개를 끼워 먼저 만든 삼각형 밑면의 두 꼭짓점에 연결한다. 이번에도 매듭을 꼼꼼히 묶어야 한다.
4. 3번에서 만든 빨대 모형의 양쪽 꼭짓점을 연결하되 철사에 빨대 2개를 끼운 뒤 양쪽 매듭을 묶어 준다.
5. 철사에 빨대 1개를 끼운 뒤 삼각형 끝부분을 연결한다. 기둥의 꼭짓점에서 한 번 더 철사를 휘감아 고정하고 마지막 빨대를 끼워 반대편에 연결한다. 전구 소켓에 들어갈 공간이 필요하므로 이때 마무리 매듭은 조금 헐렁하게 한다. 철사를 자를 때는 10센티미터 가량 넉넉하게 남겨 둔다.
6. 바닥에 비닐을 깐 뒤 빨대로 만든 전등갓에 스프레이 칠을 한다.
7. 스프레이 페인트가 다 마른 후 전구 소켓을 연결하는데, 전등갓의 맨 윗부분에 전구 소켓을 집어넣어 고정한다. 매듭을 짓고 남은 철사는 가위로 잘라 형태를 다듬으면 깔끔해진다.
8. 마지막으로 소켓에 전구를 살살 돌려 끼워 주면 평범한 빨대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훌륭하게 변신한다.
<콘텐츠 ㆍ 사진 출처=알렛츠 블로그(https://m.post.naver.com/series.nhn?memberNo=23519771)>
■ 자료 정리 | 송경 기자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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