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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 생활용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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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달력’ 만들기, 영원히 쓸 수 있는 개성 만점 달력
■ 자료 정리 | 송경 기자

시간 참 잘도 간다. 지난해 연말 새 달력을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열두 장의 달력 중 한 장을 뜯어내야 하는 2월이다. 요즘 사람들은 휴대전화 일정표를 많이 이용한다고는 해도 달이 바뀔 때마다 넘기는 손맛을 잊지 못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달력을 쓴다.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기업체 홍보 달력이 아닌 진짜 마음을 담은 달력을 고르려는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계획한 대로 일이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달력을 선물하는 이도 있고, 1년 내내 보는 것인 만큼 이왕이면 예쁘고 특이한 달력을 고르는 이도 있다.
달력의 종류도 다양하다. 귀여운 만화 그림 달력부터 예쁜 손글씨가 인상적인 달력, 감성 가득 수채화로 채워진 달력 등등 다양하다.
달력은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와 함께 다양하게 변해 왔다. 조선 시대 후기에는 역서(曆書)를 사용했다. 조선 전기에는 대통력서(大統曆書)를, 조선 후기에는 시헌력서(時憲曆書)를 달력으로 여겼다. 이 역서들은 나라에서 인쇄해서 동지 무렵 각 관청과 지방 관아에 보냈다. 반면 개인적으로 역서를 발행하는 일을 엄격히 금해 나라의 시간과 달력을 통일했다. 역서의 첫 장에는 음력의 대소, 월의 간지명인 월건(月建), 태양의 흐름에 따른 24절기를 표시했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태양의 변화를 따라가는 24절기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달력은 1580년대 만들어졌는데, 농사에 꼭 필요한 절기와 날씨가 표기되어 있다. 그러다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우리 고유의 음력을 못 쓰게 하고, 양력을 강요하면서 아라비아 숫자로 된 달력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달력이 대중화되어 집집마다 걸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부터였다. 1970년대 컬러 시대로 접어들면서 달력도 총천연색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탁상용이나 소형 달력이 인기였다면 지금은 디자인을 강조한 달력이 인기다.
남들과 똑같은 달력 대신 의미 있는 달력을 찾거나,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만년달력’을 직접 만들어 쓰기도 한다. 이렇게 만든 ‘인생달력’은 숫자만 바꾸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 실용적이고, 어느 공간에 놓아도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달이 바뀔 때마다 손으로 일일이 날짜를 바꿔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그게 매력이기도 하다. 여느 해와는 다르게 무술년을 아름답고도 특별한 추억으로 꽉 채우고 싶은 이라면 지금이라도 조금 특별한 달력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자.

<박스기사>
◆ ‘만년달력’ 만드는 법
| 재료 |
네트 철망(44×55), 안 쓰는 파일이나 얇은 플라스틱 재질의 공책 커버, 커튼 핀, 색깔이 다른 두 종류의 시트지, 가위, 펜치, 테이프
| 만드는 법 |
1. 원 모양으로 시트지를 잘라 준다. 먼저 시트지를 오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시트지는 원 모양으로 일수를 나타낼 검은색 31개, 요일을 표현할 흰색 7개를 잘라 준다. 플라스틱 파일과 시트지에 3.5센티미터 크기의 원을 그린 후 맞대어서 같이 오려 준다. 시트지의 색상은 요일과 날짜를 구분 짓기 위한 것이므로 꼭 검은색과 흰색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두 종류의 색상을 고르면 된다.
2. 시트지에 숫자를 붙여 준다. 자른 동그라미 시트지 안에 넣어 줄 숫자를 만들어 오린다. 숫자 스티커가 있으면 만들어 놓은 시트지에 붙여 줘도 좋다. 숫자는 가장 일수가 많은 달이 31일까지이므로 1에서 31까지 작업하면 된다.
3. 요일별 영문을 원 모양의 흰색 시트지에 붙인다. 날짜 동그라미를 만들었던 동일한 방법으로 S·M·T·W·T·F·S 등 요일별 영문도 오려 흰색 동그라미 시트지 안에 붙여 준다. 그리고 요일이 적힌 동그라미는 뒤쪽에 양면테이프를 붙인 후 네트 철망에 적당한 간격으로 붙인다.
4. 커튼 핀을 원 모양의 시트지에 붙인다. 이때 커튼 핀은 펜치로 뾰족한 부분을 잘라낸 후 동그라미 뒤쪽에 테이프로 붙여 주면 더욱 깔끔하다. 네트 철망에 순서대로 걸어 주면 개성 만점 당신만의 ‘인생달력’이 완성된다.
<콘텐츠 출처=한화건설 블로그>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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