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뇌는 조물주가 인간에게 준 위대한 선물
인간의 뇌는 호두와 비슷하다. 두개골은 호두의 딱딱한 껍질과 같고, 대뇌는 양쪽으로 갈라진 과육과 유사하다. 또 뇌막은 갓 따낸 호두에서 벗겨지는 속껍질과 비슷하다.
뇌는 큰 동력 공장의 조정실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인체의 모든 명령이 조종 센터인 뇌로부터 나온다. 따라서 뇌에 염증이 생기면 행동, 언어, 감정 등의 조정 기능과 명령 체계에 혼란이 초래된다. 뇌는 어떤 경우에도 조정 기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체중이 줄어도 척수나 뇌의 무게는 거의 줄어들지 않는다.
뇌막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물리적 요인과 화학적 요인이 있다. 물리적 요인이란 뇌에 가해진 타박이다. 평소 뇌는 두개골에 의해 잘 보호되어 있지만, 사고나 충격에 의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스키나 또는 다른 종류의 운동을 할 때 일어나는 많은 추락과 부딪힘을 생각해 보라. 그러한 경우에 겉으로 보기엔 눈에 띄는 상처가 없어도 머리는 심한 타격과 충격을 받곤 한다. 만일 뇌를 둘러싼 막이 찢어질 정도로 심하게 떨어졌다면 뇌척수액이 새어 나가게 된다. 동시에 뇌척수액에 감싸여 쿠션 속에 자리 잡고 있던 뇌는 물이 없어지므로 돌처럼 되어 뇌의 중추신경들을 압박하게 된다. 그 결과 중추신경의 심장부가 손상되어 메스꺼움을 느낄 것이고, 구역질이나 설사가 일어날 것이다. 이때에는 손상을 입은 부위가 치료되어 뇌가 다시 뇌척수액에 의해 보호될 수 있도록 환자를 반드시 조용히 누워 있게 해야 한다.
화학적 요인은 뇌에 화학 독소가 침범한 경우이다. 뇌막염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에는 납, 비소, 수은, 에틸알코올, 염화탄화수소, 모르핀 등이 있다. 알코올이나 모르핀은 뇌의 일부분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는 반면, 다른 부분들은 천천히 움직이게 한다. 그 결과 자제심을 잃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게 만든다. 비소나 수은 같은 중금속에 중독되면 영구적으로 뇌가 연화되어 마비가 오며 활동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금속성 독성 물질은 뇌와 중추신경의 특정한 과정을 손상시키거나 차단하며, 수년간 체내에서 아무런 증상 없이 남아 있다가 갑자기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02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뇌를 보호하는 특효약
인간의 뇌는 조물주가 준 소중한 선물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작동시키는 에너지는 전력(혈액)을 생산하는 발전기(골수와 장부)에서 공급된다. 만일 건강한 혈액을 통해 모든 뇌세포가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제때에 충분히 공급 받으면 뇌는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그러나 전력 공급이 불충분하면 기능 장애나 고장이라는 조종실의 문제, 즉 뇌 전체의 문제로까지 확대된다. 이런 경우는 엔진이나 장비가 훌륭하게 설비되어 있어도 발생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비록 뇌막염이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 질병이기는 하지만,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뇌막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못하면 부분 마비를 초래할 수 있고, 영구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 따라서 치료나 주의를 가볍게 해서는 안 된다. 환자는 빛이나 소음 등에 아주 민감해지므로 환자를 반드시 어둡고 소음이 차단된 조용한 방에서 보살펴야 한다.
뇌막염뿐만 아니라 뇌경색, 뇌졸중, 뇌출혈 등 뇌의 질병은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수면과 휴식이야말로 뇌의 놀라운 에너지의 원천이며, 충전 원리다. 며칠간 잠을 자지 못한다면 건강을 해치고, 피로 물질을 축적시켜서 점차 뇌의 능률과 생산성을 감소시킬 것이다. 그러므로 지속적이고 일정한 수면을 취하여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화학 독소에 오염된 식품이나 화학 약 등을 금하여 독혈이 뇌에 쌓이지 않게 해야 한다. 대신 현미와 신선한 야채 위주로 자연식을 하여 뇌에 맑은 혈액을 공급하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절제된 생활을 하면 뇌가 건강해져 뇌막염을 비롯한 뇌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 자료 정리 | 전통의학비방 편집부
이 글은 세계적인 자연의학자인 알프레드 포겔(A. Vogel) 박사의 자연치유법에 근거한 것이다. 알프레드 포겔 박사는 1902년 스위스에서 태어나 1952년 독일 자연요법 의사협회로부터 가장 권위 있는 프라이스니츠 메달을 수상했으며, 1996년 94세 일기로 작고하기까지 자연요법의 세계적인 학자로 인정받았다. 1991년 이상호 박사가 포겔 박사를 만나 인터뷰하였고, 그의 저서를 번역하여 출판하였다. 본지는 현재 우리들병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이상호 박사의 동의를 얻어 포겔 박사의 자연 건강법을 독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맞게 재구성하여 연재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2. 대한전통의학회 회원에 가입하시면 매월 3째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전통의학 학술 세미나에 초대됩니다. 또한 모임을 통해 회원 간 친목 도모 및 전통의학에 대한 토론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 가입비는 없으며 세미나에 참석시 참가비는 2만원입니다. 회원 가입 및 비방 · 비술 발표 세미나 참가를 원하시면 연구소로 전화(02-888-7780) 주시기 바랍니다.
3. 동양자연의학연구소의 허락없이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편집하여 사용하거나 인쇄물을 만들면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받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