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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케이크, 비스킷 등 단것도 피부를 해치는 적
아무도 피부에 흠집이 생기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이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만약 온갖 종류의 로션과 크림을 사용했는데도 여드름이 없어지지 않으면 청소년들은 열등감까지 갖게 된다. 이것 역시 깨끗하지 못한 피부 문제는 근본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가 된다. 우리는 먹는 것에 조심하고 적절한 식이요법을 실시하라는 권고를 건성으로 들어 넘기는 예가 많지만, 실제로 그것은 필요하다. 왜냐하면 근본적인 문제는 잘못된 음식을 섭취하는 데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여드름으로 고생한다면 지방 섭취량을 반 내지 3분의 1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뒤에 가열한 지방과 기름을 피하는 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동물성 지방은 특히 해롭다. 케이크, 비스킷, 패스트리와 기타 모든 단것들도 식탁에서 모두 없애거나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삶은 계란이나 오믈렛, 그밖의 계란 요리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독이 되므로 피한다. 외용약으로 효과적인 것은 에키나포스와 농축 유장(乳漿)이다. 하루는 에키나포스를 환부에 바르고 다음날은 농축 유장을 써서 매일 반복하여 치료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바이오포스 크림을 조금 바른다. 내복용 치료제로는 야생 팬지 추출액인 바이올라포스와 에키나포스가 있다.
농축 유장을 발라서 일단 감염을 막기 전에는 여드름을 짜면 안 된다. 만약 그렇게 하면 모공 속에 들어 있는 박테리아를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다시 말해서 상태를 더 나쁘게 하고 싶지 않다면 매우 조심해야 한다. 또한 테레빈유나 마루용 왁스, 페인트 세척제 등을 접촉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그것들을 사용해야 한다면 고무장갑을 끼고 한다. 또 한 가지, 비누로 씻는 것도 좋지 않다. 기름으로 피부를 세척하고 알코올로 닦아 내는 것이 오염된 피부에는 오히려 낫다. 끝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생활을 함으로써 일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킬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면 피부도 크게 덕을 볼 것이다.
02 인공 색소 들어간 기름은 피부에 바르지 말아야
자연은 우리 몸에 필요한 기름을 스스로 공급하도록 만들었으며, 이런 목적을 위하여 저절로 활동하는 피지선을 갖게 했다. 화학물질문명의 침투가 덜한 지역의 사람들은 대체로 피부에 기름기가 많으며, 건성 피부에 대해 걱정이 없다. 불행하게도 산업사회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피지선은 활동이 충분하지 못하다. 그리고 이것에는 당연한 이유가 있다. 우리가 자연에 협조하지 않고 역행하는 생활 방식이 피부와 피지선의 적절한 기능을 손상시킨다. 화학물질에 오염되어 있는 생활공간이나, 비자연적인 서구식 식습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비자연적인 생활로 건조해진 피부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질 좋은 기름으로 피부에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 특히 차가운 호수나 강 또는 바다에서 수영하기 전에는 피부에 기름을 바르는 게 좋다. 그렇게 하면 피부가 온기를 빼앗기지 않게 되어 물이 차더라도 소름 끼치거나 떨지 않게 된다. 물 밖으로 나온 후에 느껴지는 추위를 막는 데도 효과적이다. 기름 요법은 특히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에게 권할 만하다.
한편 너무 많은 기름을 몸에 발라서 번들거리는 것은 낭비이며 피부에 이로울 것도 없다. 기름은 적당히 써야 하며 마사지를 잘하여 피부에 스며들게 해야 한다. 여러 가지 향료 냄새가 나는 기름은 피하도록 한다. 그런 기름을 바른 사람은 먼 거리에 있어도 냄새가 난다. 순수한 올리브기름에 약간의 레몬 기름을 섞은 것이 목욕용 피부 로션으로 좋다. 만약 제품으로 만들어진 기름을 사려면 맥아유(麥芽油)를 찾으면 된다. 이것에는 지방이 들어 있으므로 최상의 피부 음식이다. 제품을 살 때 붉은 색의 맥아유로 만든 기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인공 색소를 사용한 기름은 피해야 한다. 피부 관리는 기름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태양과 공기에 피부를 노출시키는 일도 요구된다.
■ 자료 정리 | 전통의학비방 편집부
이 글은 세계적인 자연의학자인 알프레드 포겔(A. Vogel) 박사의 자연치유법에 근거한 것이다. 알프레드 포겔 박사는 1902년 스위스에서 태어나 1952년 독일 자연요법 의사협회로부터 가장 권위 있는 프라이스니츠 메달을 수상했으며, 1996년 94세 일기로 작고하기까지 자연요법의 세계적인 학자로 인정받았다. 1991년 이상호 박사가 포겔 박사를 만나 인터뷰하였고, 그의 저서를 번역하여 출판하였다. 본지는 현재 우리들병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이상호 박사의 동의를 얻어 포겔 박사의 자연 건강법을 독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맞게 재구성하여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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