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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화학 독소에 오염된 식생활 금해야 류머티즘 해결된다
류머티즘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선 필히 식생활을 자연식으로 바꿔야 한다. 어찌 보면 오늘날의 병은 비자연적인 식생활로 인해 우리 스스로 초래한 병이라 할 수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 역시 비자연식으로 인해 피가 탁혈(濁血)과 독혈(毒血)로 오염되어 어혈이 관절 사이에 쌓여 초래된 병이다. 따라서 류머티즘 관절염을 비롯하여 오늘날의 질병을 해결하기 위해선 식생활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런 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의사들조차 식이요법이 질병 치료에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하면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무시하고 있다. 그 반면 병은 화학약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사실은 임상을 하다 보면 쉽게 접할 수 있다. 일례로 최근에 어떤 여성 환자가 필자에게 와서 전번의 의사는 화학약을 처방해 줄 뿐, 식사 방법을 바꾸라는 말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 의사는 식이요법이 암 치료에 소용이 없으며, 환자는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다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그러한 태도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의사의 직업적인 자질에 의심을 가게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고기와 동물성 단백질로 요리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특히 소시지나 통조림과 같이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육류 음식은 절대 금해야 한다.
또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도 금해야 한다. 또한 흰 설탕과 흰 밀가루로 만든 음식도 식탁에서 완전히 치워 버려야 한다. 그리고 체내에 화학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화학약을 복용하는 것도 금해야 한다. 대신 현미식을 하고, 야채샐러드나 야채 발효식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이런 일은 어찌 보면 간단한 일이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비자연적인 식생활과 화학약에 워낙 길들여진 나머지 쉬운 일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게 되었다.
02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자연요법
류머티즘 관절염에 효과적인 식품으로는 미역취가 있다. 미역취는 취나물의 일종으로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고유의 향취가 있어 봄나물로 많이 식용하고 있다. 약리 효능도 있어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감기, 두통, 진통, 인후종통, 인후염, 임파선염, 장염, 백일해, 소아경풍, 타박상, 폐렴, 황달 등의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서양에서 사용하고 있는 네프로솔리드는 미역취와 다른 약초 추출물로 만든 것인데, 이것은 소변의 배설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좋은 또 다른 식물로는 쐐기풀이 있다. 서양에서 순환기장애와 정맥 이상 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에스쿨라포스는 바로 쐐기풀과 함께 마로니에 열매, 멜리로트, 조콩나무로 만들어진 것이다. 예로부터 쐐기풀은 동양에서 어혈로 인한 관절통, 산후 경련, 소아 경풍, 두드러기 등의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약초이다.
끝으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좋은 물리요법은 양배추와 당근을 이용한 팩이다. 방법은 먼저 양배추와 당근을 곱게 갈아 황토와 함께 짓이겨 잘 섞는다. 이것을 종이에 두께 3mm 정도로 고르게 펴서 환부에 붙인다. 만일 환부에 열이 있으면 3~4시간마다 한 번씩 바꿔 붙인다. 열이 없으면 12시간 정도 붙여 둔다. 통증 완화에 좋은 효과가 있다.
양배추는 카로티노이드, 로다니드겐 배당체, 글루코브라시친, 네오글루코브라시친, 프르고이트린, 판토텐산, 비타민 C ㆍ B ㆍ E ㆍ F ㆍ H ㆍ K ㆍ P ㆍ U 등을 함유하고 있다. 생즙을 내어 마시거나 환부에 바르면, 위궤양 ㆍ 십이지장궤양 ㆍ 위염 ㆍ 대장염 ㆍ 구내염 ㆍ 피부궤양 등에 효과를 발휘한다. 이런 소염작용과 해열작용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를 발한다고 하겠다.
한편 당근은 철분과 칼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를 보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담(痰)과 적체(積滯)를 해소하는 작용도 한다. 당근의 이런 활혈작용과 거담(祛痰)작용이 류머티즘 관절에도 효과를 발휘한다고 하겠다.
■ 자료 정리 | 전통의학비방 편집부
이 글은 세계적인 자연의학자인 알프레드 포겔(A. Vogel) 박사의 자연치유법에 근거한 것이다. 알프레드 포겔 박사는 1902년 스위스에서 태어나 1952년 독일 자연요법 의사협회로부터 가장 권위 있는 프라이스니츠 메달을 수상했으며, 1996년 94세 일기로 작고하기까지 자연요법의 세계적인 학자로 인정받았다. 1991년 이상호 박사가 포겔 박사를 만나 인터뷰하였고, 그의 저서를 번역하여 출판하였다. 본지는 현재 우리들병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이상호 박사의 동의를 얻어 포겔 박사의 자연 건강법을 독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맞게 재구성하여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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