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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전립선질환에 약초 목욕하면 효과적이다
전립선은 무게가 15~20그램 정도인 호두 모양의 부드러운 조직체이다. 남성의 내분비선이며, 가운데로는 요도관이 지나간다. 방광 바로 밑에 요도를 감싸고 붙어 있으며, 고환에서 생성된 정자를 생존시키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전립선이 붓고 염증이 생기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며, 소변 볼 때 통증이 나타난다. 또 하복부와 회음부의 통증 및 불쾌감, 극심한 고환통, 허리통증 등이 나타난다. 음주나 과로 후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 성기능 저하 ㆍ 조루 ㆍ 피로 등도 뒤따른다.
전립선은 그 조직이 여러 개의 미세한 관들로 이루어져 있어 화학 항생제 같은 약물이 잘 침투되지 않는다. 따라서 양방에서는 전립선염을 난치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인 경우에는 양방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이것을 모르고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치료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손을 대지 않는 게 낫다.
전립선염이 양성 비대일 경우에는 미역취 ㆍ 사시나무 ㆍ 에키네시아 ㆍ 사발꽃 ㆍ 스타피사그리아 등의 약초를 달여 마시는 한편, 이 물로 증기 목욕을 하면 효과적이다. 목욕할 때 전립선을 손으로 20~30분간 마사지하는 걸 겸하면 더욱 좋다. 유의할 점은 이런 치료로 소변을 보기가 수월해졌다고 해서 완치된 것으로 보면 안 된다. 전립선질환은 신체가 노쇠해지면서 나타나는 동맥의 경직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어쨌든 전립선질환이 있을 때 일단은 초기 증상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초기 증상이 해결되어 비대해진 전립선이 정상 크기로 되돌아오면, 배뇨가 한결 수월해진다. 그리고 꾸준히 약초를 달여 복용하고 증기 목욕을 하면, 점차 문제가 소멸된다.
02 고환염에 진흙 팩하면 효과적이다
고환염은 많은 사람이 앓고 있지만, 환자들이 수치스럽게 여겨 외부에 드러내지 않는 질환이다. 그렇다고 시간이 가면 저절로 치유될 것도 아닐뿐더러 생식불능을 초래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시급히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고환염이 생기는 이유는 대개 화학적으로 가공한 식생활 등으로 인해 인체의 면역력이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체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에 저항하지 못하고 이하선염 등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이 세균이 내분비계통을 타고 고환에까지 자리 잡아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렇게 고환염이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세균을 죽이면 될 것이란 생각에 화학 항생제나 소염제 등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화학약은 인체의 생명력을 더욱 떨어뜨려 세균을 전혀 방어하지 못하는 상태로 내몰 수 있다. 따라서 화학약을 이용한 치료보다는 자연요법으로 인체의 생명력과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안전하면서도 완벽한 치료이다.
고환염이 있는 경우 자연요법으로 밤마다 염증이 있는 부위에 진흙 팩을 하면 아주 큰 효과가 있다. 진흙 팩은 쇠뜨기 달인 물에 진흙을 넣어 반죽하다가 마지막에 성 요한 맥아유를 한 숟갈 섞어 만든다. 그러면 효과가 높을뿐더러 마른 후에도 잘 부서지지 않는다.
고환염 치료에 좋은 또 다른 찜질제는 으깬 양배추 잎으로 만든 습포제이다. 만약 양배추습포가 통증을 증가시키면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진흙 찜질로 되돌아가야 한다. 이상의 방법을 성실하게 실천한다면 분명 고환염 치유에 효과를 볼 것이다.
■ 이상호 박사 | 우리들병원 이사장
이 글은 세계적인 자연의학자인 알프레드 포겔(A. Vogel) 박사의 자연치유법에 근거한 것이다. 알프레드 포겔 박사는 1902년 스위스에서 태어나 1952년 독일 자연요법 의사협회로부터 가장 권위 있는 프라이스니츠 메달을 수상했으며, 1996년 94세 일기로 작고하기까지 자연요법의 세계적인 학자로 인정받았다. 1991년 이상호 박사가 포겔 박사를 만나 인터뷰하였고, 그의 저서를 번역하여 출판하였다. 본지는 현재 우리들병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이상호 박사의 동의를 얻어 포겔 박사의 자연 건강법을 독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맞게 재구성하여 연재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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