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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임산부에게 유용한 약초 처방들
성요한 맥아, 서양톱풀, 아르니카 뿌리로 만들어진 차는 정맥염, 혈전증, 색전증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임신부들은 이들 약초로 만들어진 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 치료법이 정맥류와 다리 궤양으로 고생하던 수백 명의 임신부들을 신속히 회복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이들 약재의 약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성 요한 맥아 꽃이나 봉오리에서 짜낸 즙과 성 요한 맥아유는 상처 회복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상처 입은 신경과 척수에 가해진 충격, 그리고 상처로 인한 심한 통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수술한 뒤에 오는 통증, 신경통, 정신적 긴장에 활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또 출산으로 인한 심한 탈진과 두통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서양톱풀로부터 추출한 신선한 액은 정맥류, 치질, 복부와 다리의 정맥 폐색, 피가 머리로 몰리는 증상, 지나치게 자주 코피를 흘리는 증상, 방광 출혈의 치료에 활용하면 바람직하다.
아르니카는 혈행(血行) 장애와 상처, 발과 발목이 아리고 무거운 증상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또 출산 후 신체의 모든 기관을 원상 복구시키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임신 중 나타나는 정맥류, 고혈압, 심장질환, 혈액의 흐름이 좋지 않은 증상을 해소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뿌리에서 추출한 액은 다리에 생긴 궤양 치료에 효과적인데, 연고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한편 서양할미꽃도 혈액순환장애에 효과가 크다. 하지만 이 식물은 약효가 너무 강하고 독성이 강해 함부로 달여 마시면 안 된다. 그리고 혈관을 위한 강장제로 에스쿨라포스도 좋은 처방이다. 이것은 마로니에 열매, 전동싸리, 조통나무 열매, 아르니카로 구성된 처방이다. 조통나무 열매는 정맥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동싸리는 모세혈관을 강화시키고 정맥 순환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02 임신 때 칼슘과 규산 결핍증에 대한 처방
임신 중일 때 태아는 상당히 많은 양의 칼슘을 필요로 한다. 이때 산모가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지 않으면 부족한 양만큼의 칼슘이 산모의 뼈와 치아 조직에서 빠져 나와 태아한테 공급된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칼슘이 풍부한 음식, 그것도 가능하면 쉽게 흡수될 수 있는 형태의 채소를 많이 먹도록 해야 한다. 일례로 당근, 양배추, 샐러드, 등을 매일 먹어야 한다.
이렇게 칼슘 부족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는 것은 칼슘이 부족하면 내분비선질환과 임파선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칼슘 부족이 진행되면 헛배부름, 창자 내의 부패로 발전하여 체내 조직에 해독을 주기 때문이다. 또 치아 상태가 악화되고, 감기, 인후통, 그 외의 감염질환에 잘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때 칼슘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는 처방을 활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덧붙여 규산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한데, 속새와 털향유 등을 즙을 내어 마시거나 달여 마시면 적합하다. 또 비타민 D가 결핍되면 칼슘이 완전하게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 D의 섭취가 필수적이다. 이런 때 오렌지와 간유(肝油)를 활용하면 바람직하다.
■ 이상호 박사 | 우리들병원 이사장
이 글은 세계적인 자연의학자인 알프레드 포겔(A. Vogel) 박사의 자연치유법에 근거한 것이다. 알프레드 포겔 박사는 1902년 스위스에서 태어나 1952년 독일 자연요법 의사협회로부터 가장 권위 있는 프라이스니츠 메달을 수상했으며, 1996년 94세 일기로 작고하기까지 자연요법의 세계적인 학자로 인정받았다. 1991년 이상호 박사가 포겔 박사를 만나 인터뷰하였고, 그의 저서를 번역하여 출판하였다. 본지는 현재 우리들병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이상호 박사의 동의를 얻어 포겔 박사의 자연 건강법을 독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맞게 재구성하여 연재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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