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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잘못된 식습관으로 생긴 크론병 환자의 사연
1994년 여름, 당시 플로리다 대학생이던 19살의 조던 루빈은 갑자기 위경련과 구토, 설사가 동반된 피로를 느꼈다. 그 후 일주일 만에 체중이 9킬로그램이나 감소했으며, 매일 밤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고열과 씨름해야 했다. 또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느라 심각한 수면 부족에 시달리기도 했다. 양방 병원에서는 불치의 퇴행성 질환인 ‘크론병’이라는 진단을 그에게 내렸다.
그 후 2년 동안 루빈은 휠체어에 의지하여 7개국 70명의 건강 전문가들과 상담했지만 근본적인 치유법을 찾지 못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서구의학의 낮은 수준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국가에서 제공하는 식품의 영양 수준에 대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과학적으로 타당성이 있다는 합성 화학 영양 보충제는 몸에 해를 주는 독이었다. 그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모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화학 처치를 받았지만, 부작용이 질병 못지않게 그를 괴롭혔다.
그러던 중 다소 생소한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영양 전문가를 만났다. 그 영양 전문가는 루빈에게 유익한 미생물이 풍부한 생식을 섭취하는 식이요법을 권했다. 그는 루빈에게 화학 살충제로 초토화시킨 토양과 살균 처리된 식품으로 인해 오늘날 살아 있는 미생물과 미네랄이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 후 루빈은 유기체가 들어 있는 토양을 이용하여 음식 첨가물을 만들었다. 이스트를 넣지 않은 순 알곡, 유기농 과일과 채소, 효소, 그리고 미생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살아 있는 음식도 포함되었다. 한 달 만에 루빈의 체중은 13킬로그램이나 늘었으며, 병에 걸리기 이전의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다. 루빈의 사례는 영양소를 고갈시키고, 합성 화학물질로 가득 찬 식품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우리에게 시사(示唆)하는 바가 크다.
02 24년 만에 사라진 미국 식탁의 영양소
1997년 미국 농무부의 채소류 영양에 관한 통계 자료를 보면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의 미네랄 수치가 20년 동안 얼마나 저하되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분석 결과 1973년부터 1997년 사이에 미국에서 재배되는 각종 채소에서 모든 영양소들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일례로 브로콜리의 경우 칼슘은 53퍼센트, 리보플라빈은 48퍼센트, 티아민은 35퍼센트, 니아신은 29퍼센트가 감소했다. 양배추, 당근, 꽃양배추, 양파 등과 같은 채소들에서도 이와 유사한 영양소 감소가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농무부 공무원들은 채소에서 영양소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검사 기술과 장비가 발전했기 때문에 더 정교한 데이터로 오류를 바로잡은 것이라고 항변했다. 물론 이 같은 농무부의 주장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동일한 논리의 주장을 수십 년 동안 의학과 제약산업계에서도 늘 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화학 약으로 인해 오히려 질병이 증가한다는 통계학적 증거에 대해 제약회사들은 한결같이 더 민감하고 정교해진 검사 때문이지 결코 화학 약이 질병을 증가시킨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얼마 후 몇 명의 과학자들이 음식물의 영양소 감소가 더욱 정교해진 검사 때문이라는 미국 농무부의 주장을 면밀히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1973년 농무부가 사용한 측정 기술을 현대 농작물에 그대로 적용하였다. 조사 결과, 1973년에 사용한 측정 기술과 1997년에 사용한 측정 기술의 오차는 불과 6퍼센트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음식물에 함유된 영양소 감소의 원인을 미국 농무부의 주장처럼 검사 기술이나 검사 장비의 발달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화학 농법으로 인해 미국산 채소류의 영양소가 실제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 자료 정리 | 태백현 기자
우리 사회는 서구의 화학물질문명에 구조적으로 완전히 장악되어 의식주 전반에 걸쳐 화학물질이 만연해 있다. 따라서 입과 코와 피부를 통해 화학 독소가 무차별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그 결과 피가 독혈(毒血)로 오염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이 독혈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신을 돌아다니며 세포를 괴사시킴으로써 암 ㆍ 고혈압 ㆍ 당뇨병 ㆍ 심장병 등 각종 질병이 초래되고 있다.
이 글은 <워싱턴 포스트>와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 추적 보도기사를 쓴 랜덜 피츠제널드가 펴낸 『100년 동안의 거짓말』(시공사 출판)을 토대로 한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화학물질이 체내에 축적되어 각종 폐해를 일으키고 있음에도 서구는 일정 양의 화학물질이 제품에 사용되는 것은 괜찮다고 강변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화학물질문명으로 인해 인류가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는지 깨달아야 인류의 생명과 생존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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