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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합성 화학물질에 대한 그릇된 통념
어떤 이들은 화학의 발전과 그로 인한 ‘합성 화학물질 혁명’을 통해 우리의 삶이 더 좋아졌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는 이런 통념에 ‘100년 동안의 거짓말’이라는 딱지를 붙였다. 이 ‘거짓말’은 사실상 미국 의회가 순정식약품법을 제정한 해인 1906년부터 시작되었다. 순정식약품법은 식품 및 의약품의 안전성과 관련하여 대중에게 잘못된 관념을 제공한 최초의 법률이었다. 따라서 100년 동안 존속된 이 법에 의해 형성된 믿음 체계를 역사적 관점으로 살펴보는 것도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합성 화학물질은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3대 산업인 화학첨가제 가공식품산업, 화학 제약산업, 화학용품산업의 부산물이다. 따라서 미국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화학물질이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관념을 전 세계인들에게 심어 줄 필요가 있었고, 이를 위해 미국은 순정식약품법을 만들었다. 그때부터 화학물질 생산 기업들은 연구실에서 개발한 합성 화학물질이 자연이 선사하는 먹을거리나 약재보다 더 유익하고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획기적인 연구’ ‘기적의 신약(新藥)’ ‘인류 최초의 발견’ 등등의 수식어와 ‘노벨화학상’ ‘세계적인 연구기관’ ‘박사’ 등등의 권위로 계속 포장시키면서 전 세계인들이 화학물질이 위대한 물질이라고 인식하게끔 환상을 심어 주었다. 그 결과 화학약의 경우만 보더라도 인체에 치명상을 줄 수 있는 독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화학약이 자신의 병을 고쳐 주고 몸을 건강하게 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는 이것을 ‘100년 동안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02 합성 화학물질이 인류 생존 위협한다
최근 구제역으로 인해 소와 돼지가 살처분되는 등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는 화학물질이 가져다 준 비극이다. 오늘날 소와 돼지를 생산하는 대규모 사육장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소와 돼지의 체중을 늘려 경제적 이익을 달성할 목적으로 모든 소와 돼지들에게 스프로게스테론이나 테스토스테론 같은 대여섯 종류의 화학 호르몬제를 투여한다. 이런 화학 호르몬제들은 소와 돼지의 면역력을 약화시킴은 물론, 생식기능장애와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병약해진 소와 돼지가 대규모로 폐사하는 일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일에 대해 서구는 화학물질의 문제가 밝혀지는 것을 극구 차단하면서 대신 바이러스 탓으로 몰고 가 구제역이란 해괴한 이름을 붙였다.
오늘날 아이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취학 연령 이전까지 대개 아홉 차례 화학 백신 주사를 맞는다. 그런데 이 화학 백신에는 수은, 알루미늄, 글루탐산나트륨, 포름알데히드 같은 화학 첨가제와 방부제가 함유되어 있다. 이런 화학물질들은 뇌 손상, 신경 손상, 자폐증, 주의력결핍장애 등의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게 연구 결과 밝혀졌다.
상황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사람들은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약품이나 식품의 모든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해 주리라 믿는다. 그러나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신약을 승인할 때 FDA는 화학약의 안전성을 면밀히 조사하지 않는다. 오히려 화학약품 제조업체들이 제공하는 안전성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 승인 결정을 내리는 판국이다. 더군다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해마다 수많은 합성 화학물질을 쏟아낸다. 그 때문에 단속 기관과 유독물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인체나 환경에 잔존하는 화학물질을 탐지할 시간이나 자원조차 없는 형편이다. 그 결과 미국에서만 해마다 화학약의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10만 명을 웃돈다. 또한 200만 명 이상이 치명적이진 않지만 심각한 화학약의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다. 우리는 화학물질에 대한 그릇된 믿음에 빠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 자료 정리 | 전통의학비방 편집부
우리 사회는 서구의 화학물질문명에 구조적으로 완전히 장악되어 의식주 전반에 걸쳐 화학물질이 만연해 있다. 따라서 입과 코와 피부를 통해 화학 독소가 무차별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그 결과 피가 독혈(毒血)로 오염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이 독혈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신을 돌아다니며 세포를 괴사시킴으로써 암 ㆍ 고혈압 ㆍ 당뇨병 ㆍ 심장병 등 각종 질병이 초래되고 있다.
이 글은 <워싱턴 포스트>와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 추적 보도기사를 쓴 랜덜 피츠제널드가 펴낸 『100년 동안의 거짓말』(시공사 출판)을 토대로 한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화학물질이 체내에 축적되어 각종 폐해를 일으키고 있음에도 서구는 일정 양의 화학물질이 제품에 사용되는 것은 괜찮다고 강변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화학물질문명으로 인해 인류가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는지 깨달아야 인류의 생명과 생존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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