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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제철에 수확한 고추를 이용해 고추 강정 등 각종 저장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고추에는 비타민 A ㆍ C ㆍ D 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감귤의 2배, 사과의 30배나 함유되어 있다. 하루 고추 한 개면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고추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의 작용을 보면 비타민 D는 말초혈관의 운동을 촉진하고, 피부를 보호하며, 항산화 작용을 한다. 비타민 A는 야맹증과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 준다.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체지방을 분해해 준다.
◎ 재료
일반 고추, 찹쌀가루 80퍼센트, 날콩가루 20퍼센트, 물엿, 매실청, 고추장 ㆍ 당근 ㆍ 버섯 ㆍ 참기름 ㆍ 올리브유 약간씩
◎ 만드는 법
1. 중간 크기의 고추를 골라 꼭지를 따지 않고 반으로 갈라 소금에 살짝 절인다. 고추씨를 빼려면 소금물에 살짝 담그면 다 빠져 나온다. 단, 소금물에 너무 담그면 고추가 물러지므로 약 30분 정도 담근다.
2. 건져낸 고추의 물기를 없앤 뒤 찹쌀가루와 콩가루를 넣고 버무려 찜 솥에 넣고 약한 불로 색이 노릇해질 때까지 3분에서 5분 정도 찐다.
3. 찐 고추를 햇빛이나 건조기에 바짝 말린다. 건조기가 없으면 광목으로 된 천이나 채반에 널어 바짝 말린다.
4. 프라이팬에 기름을 뿌린 뒤 매실청, 고추장, 물엿 등을 넣고 살짝 볶는다. 이때 당근, 버섯 등을 송송 썰어서 넣고 버무리면 아삭하면서 더욱 맛이 좋아진다.
5. 말린 고추는 냉동 보관했다가 꺼내서 기름에 살짝 튀겨 버무려 먹으면 고추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조청을 조금 더 넣어서 달콤하게 튀기면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좋다.
■ 안서연 | 사찰음식 걸구쟁이네 대표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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