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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한기로 인한 호흡기질환자들이 많다. 이런 일은 평소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 등의 섭취로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이럴 때 우리 선조들은 더덕을 이용해 호흡기 질환도 고치고, 식용으로도 널리 활용했다.
더덕은 생약명으로 사삼(沙蔘)이다. 약성이 폐경(肺經)과 위경(胃經)에 귀경((歸經))한다. 주로 음(陰)을 보(補)하고, 열(熱)을 내리며, 폐를 윤택하게 하여 기침을 멎게 한다. 또 위를 보하면서 진액(津液)을 불려 준다. 아울러 고름을 빼내고, 해독하는 작용을 한다. 그밖에 강장 작용과 여성들의 갱년기장애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최근의 약리 실험에서도 거담(去痰)과 진해(鎭咳),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혈압 강하(降下), 피로 회복 촉진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입 안이 마르고 갈증이 심한 데, 만성 기침, 폐옹, 유선염, 연주창, 옹종, 대하 등을 빠르게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 진액이 부족해 미열과 기침이 오랫동안 계속될 때는 사삼 ㆍ 황정 각 12그램, 상엽 ㆍ 백편두 ㆍ 맥문동 ㆍ 과루근 ㆍ 감초 각 6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한 번씩 복용하면 말끔하게 낫는다. 이 처방은 급성과 만성 기관지염, 폐결핵으로 기침이 나고 가래가 나올 때 써도 큰 효과가 있다.
◎ 재료
더덕 적당량, 고추장, 물엿, 통깨, 땅콩, 아몬드, 간장, 식초
◎ 만드는 법
1. 더덕을 물로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다. 껍질을 제거한 더덕은 두들기면 질겨지므로 그대로 살짝 물기가 빠질 때까지 말린다.
2. 프라이팬에 천연 기름을 뿌리고 말린 더덕을 튀긴다. 전분이나 밀가루 등을 섞지 않고 그대로 튀겨서 기름기가 빠지도록 채에 올려놓는다. 땅콩과 아몬드 등 견과류를 살짝 볶는다.
3. 고추장과 물엿, 통깨, 간장, 식초를 조금 넣고 고추장양념을 만든다. 고추장양념과 튀겨낸 더덕, 견과류를 모두 넣고 잘 버무린다.
4. 고추장양념을 덜 맵게 하면 요즘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음식을 자주 먹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양 간식이 된다.
■ 안서연 | 사찰음식 걸구쟁이네 대표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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