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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팔꽃차
재료 : 말린 나팔꽃 봉오리
만드는 방법
① 꽃봉오리에서 바로 핀 꽃을 채취해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그늘에 7일 동안 말린다.
② 습기가 닻지 않도록 말린 꽃봉오리를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③ 찻잔에 꽃 2~3송이 정도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1~2분 정도 우려낸다.
본초학적 특성 : 나팔꽃은 메꽃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가 덩굴지고, 왼쪽으로 2~3미터쯤 감아 올라간다. 잎은 세 갈래로 깊이 갈라졌다. 여름에 자색, 백색, 홍색 등 나팔 모양의 꽃이 아침 일찍 피었다가 낮에는 오므라든다. 원산지는 아시아다. 우리나라의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효능 : 나팔꽃차의 맛은 약간 쓰면서 떫다. 은은하면서 감미로운 향기를 풍긴다. 차의 색은 연한 갈색이다. 사(瀉)하는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소변과 대변을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만성변비, 소변불통, 부종, 간경화 등으로 복수가 찰 때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또 거담(祛痰) 작용을 하므로 가래, 기침, 천식 등에 사용해도 좋은 효과가 있다. 단, 통사(通瀉)시키는 효능이 강하기 때문에 임산부는 복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 나팔꽃의 잎이 무성한 여름철에 뿌리에서 20센티미터 정도 잘라서 말려 두었다가 동상을 입었을 때 물로 달여서 환부에 찜질하면 빠른 시일에 치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머위차
재료 : 말린 머위 꽃봉오리
만드는 방법
① 꽃봉오리에서 바로 핀 꽃을 채취해 깨끗이 씻어 그늘에 말린다.
② 말린 꽃봉오리를 습기가 닿지 않도록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③ 꽃봉오리 7~8송이를 찻잔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낸다.
본초학적 특성 : 머위는 국화과의 다년생식물이다. 잎이 나오기 전에 둥근 꽃봉오리가 먼저 나오는데, 여러 개의 꽃이 합쳐져 희고 큰 송이를 이룬다. 꽃이 피기 시작할 때 그 곁에 털을 듬뿍 뒤집어 쓴 작은 잎들이 솟아나온다.
효능 : 머위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골고루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이 화학 독소를 해독하고, 화학 항암제로 인해 유발된 암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머위를 천연 항암제로 쓰고 있다. 진해(鎭咳)와 거담(祛痰) 작용을 하므로 해수 천식 등의 치료에도 특효가 있다. 치루 증세가 있을 때 머위 꽃을 짓찧어 붙이면 신효하다. 옻독과 복어 독에 중독되었을 때는 머위를 생즙 내어 마시면 바로 낫는다.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도 머위 잎을 찧어 붙이면 부기가 내리면서 해독이 된다. 그밖에 인후염, 편도선염, 기관지염에도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 박태기꽃차
재료 : 바짝 말린 박태기 꽃봉오리와 줄기
만드는 방법
① 꽃봉오리가 보랏빛으로 됐을 때 솎아 내듯이 딴다. 그리고 깨끗이 씻어 그늘에 7일 동안 말린다.
② 말린 꽃봉오리를 습기가 닿지 않도록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③ 찻잔에 말린 꽃잎 2~3송이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1~2분 정도 우려낸다.
본초학적 특성 : 박태기는 콩과에 속하는 상록성 소교목이다. 생약명은 소방목(蘇方木)이다. 줄기의 중심부를 연중 수시로 채취하여 말려서 약재로 쓴다.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면서 짜다. 진한 분홍빛의 생 꽃잎은 독성이 있어서 아린 맛이 나므로 많은 양을 복용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효능 : 약성이 심경(心經), 간경(肝經), 비경(脾經)에 작용한다. 마른 심재(心材)는 혈액순환을 돕고, 어혈(瘀血)을 없애 주며, 부은 것을 내려 통증을 완화시킨다. 따라서 중풍, 고혈압, 혈액순환장애, 류머티즘관절염, 이질, 파상풍, 부스럼, 피부 질환 치료에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특히 여성들의 심복통, 생리통, 무월경, 대하증, 산후 어혈로 인한 복통 등에도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 자료 제공 | 푸른행복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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