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잎차
재료 : 말린 연잎
만드는 방법
① 7월에서 9월 사이에 시들지 않은 싱싱한 연잎을 채취한다. 채취한 연잎의 테두리 부분과 가운데 줄기 부분을 가위나 칼로 깔끔하게 잘라 준다.
② 차로 우려 마시기 적당한 크기와 두께로 자른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다.
③ 달구어 놓은 솥이나 프라이팬에 마른 연잎을 넣고 살짝 덖는다. 채반이나 한지에 널고 손으로 비벼 잎이 뭉치지 않도록 말린다.
④ 마시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덖고 말리기를 서너 번 반복한다. 덖는 횟수가 많을수록 맛은 구수해지지만, 연잎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향은 줄어들게 된다.
⑤ 말린 잎을 밀폐 용기에 담아 신선한 곳에 보관한다. 찻잔에 서너 조각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약 3~4분 정도 우려 낸 다음 잎은 건져내고 차만 따라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연은 여러해살이 수중식물로 원산지는 아시아 남부와 호주다. 뿌리줄기로부터 긴 잎자루와 긴 꽃대가 올라와 수면 위에서 잎과 꽃을 피운다.
효능 : 피를 맑게 해서 어혈을 풀어주므로 고혈압을 비롯하여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 입 냄새와 니코틴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주므로 사찰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이 애용한다. 연잎 삶은 물에 목욕을 하면 피부가 고와지고, 피부병도 예방할 수 있다.
∥ 더덕꽃차
재료 : 말린 더덕의 꽃
만드는 방법
① 활짝 피어난 꽃과 잎을 같이 채취하거나, 꽃이 피기 전에 잎을 따로 채취한다. 꽃은 단단하게 생긴 외형과 달리 여리고 약해서 쉽게 시들고, 힘주어 잡으면 금세 꽃잎이 찢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② 더덕꽃을 솥에서 살짝 쪄낸 후 채반에 골고루 펴서 그늘에서 바싹 말린다.
③ 작은 주전자에 꽃과 잎을 적당량 넣고 우린 후 꽃과 잎을 버리고 찻잔에 차만 따라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우리나라 각처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잔가지의 끝에 한 송이씩 꽃이 핀다. 그 생김새가 얕은 종 모양으로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진다. 꽃의 겉은 연한 녹색이고, 안쪽에는 자갈색 점이 있다. 줄기 부분에서는 하얗게 진액이 흐른다.
효능 :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기침이 심하거나, 인후염과 종기 등에 효과가 좋다. 기(氣)를 보하는 효능이 커 허약하거나 노쇠한 사람의 자양강장(滋養强壯)과 정력이 약한 사람의 정력 강화에 효능을 발휘한다. 또 위장과 대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낮춰 주고, 갈증을 멎게 하는 효능도 있다. 따라서 소화불량, 식욕부진, 변비, 고혈압, 가슴이 답답할 때, 당뇨병 등에 꾸준히 먹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으름나무잎 차
재료 : 말린 으름나무잎
만드는 방법
① 이른 봄에 으름나무 어린잎을 채취한다.
②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가 빠지면 면장갑 두 켤레를 끼고 커다란 솥에 손으로 뒤집어 가면서 덖는다.
③ 짚 소쿠리나 나무판자에 놓고 덖은 잎을 비비면 작고 예쁘게 뭉쳐진다. 그늘에 하루 동안 말렸다가 아침에 덖는 작업을 다섯 번 정도 반복한다.
④ 찻잔에 찻잎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후 금방 마셔야 맛과 향이 살아난다.
본초학적 특성 : 으름덩굴은 으름덩굴과의 낙엽 덩굴식물이다. 열매는 바나나 모양으로 익으면 껍질이 터져 벌어진다. 따뜻한 남부에서 주로 자라며, 꽃은 5월 경 옅은 보랏빛으로 피어난다. 잎의 모양은 마치 손바닥을 편 것처럼 보인다. 다른 나무나 주변 물체를 기둥으로 삼아 감으면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효능 : 이뇨 작용이 있어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지 않을 때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저혈압에 작용하여 혈압을 높이는 효능도 있다. 여성들의 경우 월경이 나오지 않거나, 출산 후 젖이 부족할 때도 특효가 있다. 특히 요로결석이나 수뇨관결석 등 결석증에 효과가 좋다.
■ 자료 제공 | 시골생활(www.sigollife.com)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2. 대한전통의학회 회원에 가입하시면 매월 3째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전통의학 학술 세미나에 초대됩니다. 또한 모임을 통해 회원 간 친목 도모 및 전통의학에 대한 토론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 가입비는 없으며 세미나에 참석시 참가비는 2만원입니다. 회원 가입 및 비방 · 비술 발표 세미나 참가를 원하시면 연구소로 전화(02-888-7780) 주시기 바랍니다.
3. 동양자연의학연구소의 허락없이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편집하여 사용하거나 인쇄물을 만들면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받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