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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칡꽃차
재료 : 말린 칡꽃잎
만드는 방법
① 7~8월 꽃이 필 즈음에 싱싱한 꽃잎 부분만 채취한다.
② 시간이 걸리더라도 꽃잎을 낱장으로 뜯어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는다.
③ 물기를 제거한 후에 채반이나 한지에 널어 그늘에서 바싹 말린다.
④ 찻잔에 말린 칡꽃잎을 넣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2~3분 정도 우린 후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칡꽃은 갈화((葛花) 또는 갈조화(葛條花)라고도 한다. 8월에 길이 10〜25센티미터 정도의 꽃대에 많은 홍자색의 꽃이 총상으로 달린다. 차로는 엷은 남자색(藍紫色)을 띠고, 완전히 개화하지 않은 봉오리를 사용한다. 꽃대나 그 밖의 이물질이 없는 것이 좋다.
효능 : 칡꽃의 주된 성분은 퓨라린(peurarin)이다. 퓨라린 성분이 알코올 대사를 촉진하는 효소의 활성을 증강시켜 알코올 분해를 촉진한다. 그래서 갈증을 해소하고, 술로 인한 독을 푸는 효능이 뛰어나다. 과음한 다음날 위장이 뒤집힐 듯이 구토가 일어나거나, 신트림이 날 때 마시면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간 기능이 손상을 입었을 때 칡뿌리와 칡꽃을 달여 마시면 아주 큰 효과가 있다. 칡꽃과 팥꽃을 말려 술로 만들어 마시면 취하지도 않는다. 단, 위한구토(胃寒嘔吐)와 표허한다(表虛汗多)에는 복용을 금한다.
∥ 무궁화꽃차
재료 : 말린 무궁화꽃잎
만드는 방법
① 막 개화한 하얀 무궁화꽃을 채취한다.
② 꽃의 수술 부분을 떼어 내고, 꽃잎을 낱장으로 분리하여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은 후 증기로 살짝 찐다.
③ 선풍기를 이용하여 데친 꽃잎의 열을 급히 식힌 후 한지에 널어 그늘에서 바싹 말린다.
④ 꽃잎 두세 장을 찻잔에 얹어 뜨거운 물을 붓고 2~3분 정도 우린다.
본초학적 특성 : 아욱과의 내한성(耐寒性) 낙엽관목이다. 꽃이 이른 새벽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어서 날마다 신선한 새 꽃을 보여 준다. 꽃 색깔도 흰색, 분홍, 빨강, 보라 등 다양하며 화려하다. 온대 지방에서 여름에 피는 꽃나무가 거의 없는데, 7월에서 10월에 걸쳐 꽃이 계속 피기 때문에 무궁화라 한다.
효능 : 동양의학에서는 무궁화의 뿌리, 줄기, 잎, 열매, 꽃 모두를 귀한 약재로 사용하였다. 『동의보감』을 보면, “약성(藥性)은 순하고, 독이 없다. 장풍(腸風)과 사혈(瀉血)을 멎게 한다. 설사한 후 갈증(渴症)이 심할 때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는데, 졸음이 온다.”고 하였다. 『본초강목』은 “여인들의 적대하증 ㆍ 백대하증 치료에 쓰며, 종기의 통증을 멎게 하는 진통제와 옴병 치료제로 사용한다. 달인 물로 눈을 씻으면 맑아진다.”고 하였다.
∥ 해바라기꽃차
재료 : 말린 해바라기꽃잎
만드는 방법
① 해바라기 씨앗이 여물기 전의 노란 꽃잎을 채취하여 흐르는 물에 깨끗이 여러 번 씻는다.
② 솥에 물을 붓고 미지근한 불로 달군 다음 해바라기꽃잎을 놓고 증기로 살짝 찐다.
③ 데친 꽃잎의 열을 급히 식힌 후 채반에 골고루 펴서 그늘에서 바싹 말린다.
④ 말린 꽃잎을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⑤ 꽃잎 두세 장을 찻잔에 얹어 뜨거운 물을 붓고 2~3분 정도 우린 후에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해바라기는 엉거시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아무데서나 잘 자라지만, 특히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중앙아메리카 지역이 원산지다. 8〜9월에 줄기 윗부분에 지름 30샌티미터 내외의 머리 모양으로 된 꽃이 1개씩 달린다.
효능 : 해바라기의 줄기 속을 약재로 이용한다. 이뇨 ㆍ 진해 ㆍ 지혈에 효능이 있다. 또 혈압을 내리며, 간의 피로를 풀어주고, 어지럼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만선식물』에 의하면 “해바라기 씨는 날로 먹거나 기름을 짜서 등유로 많이 사용한다.”고 씌어 있다. 민간에서는 해바라기꽃을 류머티즘 치료제, 구풍제, 해열제 등으로 이용하였다.
■ 자료 제공 | 시골생활(www.sigollife.com)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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