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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차
재료 : 말린 박하 잎
만드는 방법
① 8~9월 꽃이 필 즈음에 박하 잎을 채취한다.
②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이 씻은 후 미지근한 불로 솥을 달구어 살짝 덖는다.
③ 선풍기나 부채를 이용하여 데친 박하 잎의 열을 급히 식힌 후 한지에 널어 그늘에서 바싹 말린다.
④ 말린 박하 잎을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⑤ 찻잔에 말린 박하 잎을 넣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2~3분 정도 우린 후에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박하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습기가 있는 물가나 도랑에서 잘 자란다. 줄기가 30~60센티미터 정도 되는데, 네모나고 부드럽다. 특유의 향과 청량감이 있어 차, 은단, 과자, 껌, 치약, 담배, 샴푸, 비누, 습포제(파스), 식품 향료 등에 널리 사용된다.
효능 : 박하의 주성분은 멘톨, 멘톤, 이소멘톤, 캄펜, 리모넨 등이다. 성질이 가볍고, 향이 강하기 때문에 인체 상부에 작용하여 해열시키는 효능이 있다. 연구 결과 주성분인 멘톨이 두통 ㆍ 안구 충혈 ㆍ 구내염 ㆍ 편도선염 ㆍ 비염 등의 증상을 치료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개선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멘톨이 파스에 사용되는 것은 진통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 감잎차
재료 : 말린 감잎
만드는 방법
① 감잎을 물에 하루 동안 담가 두었다가 여러 번 깨끗이 씻는다.
② 씻은 감잎을 물기가 없도록 닦아 하루 저녁 그늘에서 말린다.
③ 말린 감잎을 3센티미터 넓이로 자른다.
④ 물을 팔팔 끓인 다음에 시루 안에 3센티미터 두께로 깔고 뚜껑을 덮는다.
⑤ 약 1분 정도 증기를 쏘이다가 끓는 기미가 있으면 즉시 뚜껑을 열고 30초간 부채질을 한다.
⑥ 다시 뚜껑을 덮고 약 1분 정도 증기를 쏘인 다음 뚜껑을 열고 감잎을 꺼낸다.
⑦ 꺼낸 감잎을 적당량씩 한지에 싸서 공기가 통하지 않는 통에 넣어 밀봉한다.
본초학적 특성 : 감은 동아시아 특유의 과일수로 한국, 중국, 일본이 원산지다. 포도당과 과당을 15~16퍼센트 함유하고 있다. 감을 바람에 건조시켜 곶감으로 가공하면 당분은 4배, 비타민 A는 7배, 비타민 C는 1.5배가 증가한다.
효능 : 감나무 잎 100그램에는 100밀리그램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이는 레몬의 20배, 귤의 30배나 되는 양이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형성의 기본 물질이기 때문에 조직의 성장과 보수, 골절의 치료에 필요한 성분이다. 또 항산화 작용과 청혈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세포의 산화를 막아 주고,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해소해 준다.
∥ 고욤나무잎차
재료 : 말린 고욤나무잎
만드는 방법
① 햇볕이 강한 오전 시간대에 고욤나무 잎을 채취한다.
② 적당한 크기로 잘라 깨끗이 손질한 후 뜨거운 물에 데쳐 내거나, 솥에 넣고 얼른 쪄 낸다.
③ 선풍기나 부채를 이용하여 열을 식힌다.
④ 그늘에 바싹 말린 후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⑤ 뜨겁게 끓인 물에 말린 고욤나무 잎을 우려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지는 활엽수로 괴염나무라고도 한다. 감나무를 접붙이기 할 때 많이 이용되고 있다. 고욤나무 열매를 약재로 사용할 때에는 ‘군천자’ 또는 ‘소시’라고 한다. 염료로 사용할 때는 성숙하기 전의 열매를 이용한다
효능 : 고욤나무잎차에는 비타민 C와 P가 풍부해 혈압이 오르는 것을 예방하고, 알칼리 성분이 많아 백혈구의 탐식 기능을 높여 준다. 민간에서는 고욤나무 꼭지를 이용해 딸꾹질을 멈추게 하기도 하고, 고혈압과 중풍 치료에 사용해 왔다. 그러나 임산부가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유산할 수 있다. 성질이 차기 때문에 신경통이나 류머티즘, 부인병에도 사용을 금해야 한다.
■ 자료 제공 | 시골생활(www.sigollife.com)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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