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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이차
재료 : 말린 냉이 3~5그램
만드는 방법
① 4~5월 꽃이 필 때 뿌리째 뽑아 흙과 먼지를 잘 씻어 준다. 냉이는 뿌리의 향기가 더 진하다.
② 냉이를 3~5센티미터로 자른 후 물을 끓여 증기에 1분 정도 쪄서 김을 식히기를 3회 반복한다.
③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다음 밀봉해 보관한다.
본초학적 특성 :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높이가 50센티미터 정도이다. 온 몸에 털이 있고, 원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뿌리는 곧고 희며, 뿌리에서 돋아나는 잎은 잎자루가 없이 지면에 퍼진다. 5∼6월에 줄기 끝에서 흰색의 꽃이 핀다. 열매는 여름에 삼각형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달린다.
효능 : 꽃이 필 때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채취하여 제채(齊寀)라는 약재로 쓴다. 냉이의 콜린 성분은 지방간을 예방하고, 카로틴 성분은 시력을 보호해 준다.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시금치보다 높고, 비타민 A ㆍ B2 ㆍ C도 풍부해 봄철 춘곤증을 몰아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요로감염 ㆍ 요로결석 ㆍ 전립선염 환자가 자주 먹으면 예방과 ㆍ 치료에 효과가 있고, 당근이나 토마토에 버금가는 발암 독소 해독 효과도 있다. 특히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열로 인해 눈이 충혈되면서 붓고 아픈 결막염과 안구건조증, 야맹증, 녹내장에 효과가 뛰어나다.
∥ 쑥차
재료 : 말린 쑥잎 10~15그램
만드는 방법
① 어린 쑥은 국이나 나물로 적당하나, 쑥차용으로는 5월 단오 무렵에 채취한 것이 좋다. 쑥을 덖음차로 만들 경우에는 흙과 먼지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물기를 뺀 뒤 2~3센티미터로 자른다.
② 달군 솥에서 10분 동안 덖어 낸 뒤 김을 식히고 비비기를 3회 반복한다. 그늘에서 말린 다음 밀봉한다.
③ 뜨거운 물 500cc를 붓고, 달이거나 우려서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가 60~12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깃처럼 갈라진다. 꽃은 7∼9월에 줄기 끝에 연한 붉은 자줏빛으로 한쪽으로 치우쳐 달린다. 산쑥과 덤불쑥 등 비슷한 종류가 많아 구별하기 어려우나, 뜸에 사용하는 참쑥은 잎 겉면에 긴 털과 흰 점이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효능 : 원자폭탄으로 잿더미가 된 일본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살아난 식물이 쑥이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산쑥의 잎을 말린 것을 애엽(艾葉)이라는 약재로 쓴다. 마늘, 당근과 더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꼽힌다.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살균 ㆍ 진통 ㆍ 소염 등의 효능이 있다. 또 몸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냉대하나 생리통 등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 진달래꽃차
재료 : 말린 진달래꽃 2그램
만드는 방법
① 꽃을 통째로 따서 조심스럽게 씻어 그늘에서 말린다.
② 물을 끓여 증기에 살짝 1분 정도 찌고 말리기를 3회 반복한다.
③ 찻잔에 2그램 정도 넣은 뒤, 섭씨 80도의 물을 부어 우려 마신다.
④ 향기가 가실 때까지 여러 번 우려먹을 수 있다.
본초학적 특성 : 진달래과의 갈잎떨기나무로 전국의 산에서 자생한다. 줄기가 높이 2~3미터로 자라고,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가지 끝 부분의 곁눈에서 1개씩 나온다. 간혹 2∼5개가 모여 달리기도 한다. 꽃에는 독이 없어 화전(花煎)이나 술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참꽃이라고도 한다.
효능 :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영산홍(迎山紅)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기관지염 ㆍ 감기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있다. 특히 기침을 잘 그치게 하고, 가래를 삭여 준다. 꽃잎에는 안드로메토톡신이라는 물질이 있어서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월경불순, 폐경, 신경통, 방광염, 타박상 등에도 효과가 있다. 외상으로 출혈이 있을 때 진달래 잎을 짓찧어 상처에 바르면 지혈이 된다.
■ 자료 제공 | 이너북(www.innerbook.co.kr)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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