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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의장풀차
재료 : 말린 닭의장풀 3그램
만드는 방법
① 봄부터 가을까지 채취해 물에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말린다.
② 3센티미터 크기로 썰어서 끓인 물의 증기에 2분 정도 쪄낸 후 다시 그늘에서 말려 보관한다.
③ 물 1리터에 말린 닭의장풀 3그램을 넣고 약한 불에 달인다.
④ 체로 닭의장풀을 걸러내고 마신다. 장기간 복용할 때는 넉넉히 끓여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갈증이 날 때마다 마신다.
⑤ 채취한 뒤 날것을 물에 달일 때는 20그램 정도를 넣고 푹 끊여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달개비 또는 닭개비, 닭의밑씻개라고도 하는 1년생의 외떡잎식물이다.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데, 줄기는 옆으로 뻗고 마디에서 새로운 뿌리가 나오기도 한다. 7~8월에 짙은 하늘색의 꽃이 나비와 같은 모양으로 핀다. 꽃에서 푸른색 염료를 뽑아 종이를 염색하기도 한다.
효능 : 전통의학에서는 압척초(鴨?草)라 하여 이뇨와 당뇨에 널리 이용했다. 특히 당뇨 환자는 식이요법을 하면서 닭의장풀차를 장기간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오한(惡寒)과 신열이 날 때나 주기적으로 호흡이 곤란해지는 천식에 좋고, 헐거나 다친 곳에 균이 들어가 생기는 단독(丹毒)을 낫게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도 즙을 내서 바르면 쉽게 치료가 된다. 이밖에 인후종통, 전신부종, 소변불리, 대하, 다래끼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 어성초차
재료 : 말린 어성초 3그램
만드는 방법
① 여름에 흰 꽃이 졌을 때와, 가을에 잎이 났을 때 잎과 줄기를 채취하여 3센티미터로 썬다.
② 넓은 채반에 펼쳐 그늘에서 말린 뒤 뜨거운 방에서 하루 정도 말려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방은 통풍이 잘 돼야 하고, 자주 뒤집어서 뭉그러지지 않게 해야 한다.
③ 마르면서 처음엔 비릿하다가 점점 달콤한 냄새가 난다. 덖거나 찌지 않는다.
④ 물 1리터에 말린 재료 3그램을 넣고 달여 마신다. 대추와 감초 다섯 개 정도를 넣고 달여도 좋다.
본초학적 특성 :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와 잎에서 비린내가 난다고 하여 어성초(魚腥草)란 이름이 붙여졌다. 잎이 메밀과 비슷한 약용식물이란 뜻으로 약모밀이라고도 한다. 줄기가 곧게 서고, 높이가 20∼50센티미터이며, 잎에 몇 개의 세로줄이 있다. 산속의 그늘지고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효능 : 몸 안의 독소를 빼내는 효능이 탁월하다. 농약이나 제초제를 먹은 환자에게 위세척을 시킨 후, 어성초를 먹이면 해독이 촉진되어 생명을 건질 수 있다. 비린내의 원인인 데카노일 아세트알데히드와 라우린알데히드가 향균과 소염작용을 함으로써 대장을 강하게 한다. 축농증, 장염, 비염은 물론, 아토피에도 효과가 좋다.
∥ 삼지구엽초차
재료 : 말린 삼지구엽초 10~15그램
만드는 방법
① 여름과 가을 사이에 채취해 깨끗이 씻은 다음, 그늘에서 말려 밀봉해 보관한다.
② 말린 잎을 그대로 쓰거나 가루를 내어 물 600밀리리터를 붓고 10~15분 동안 약한 불로 끓인다. 감초나 대추 등을 첨가하면 쓴맛을 줄일 수 있다.
③ 끓인 차를 용기에 넣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데워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란 이름 그대로 30센티미터 높이의 줄기가 세 갈래로 갈라져 가지마다 3장이 잎이 달려 있다. 음양곽(淫羊藿)이라고도 하는데, 숫양이 이것을 먹고 백여 마리의 암놈을 거느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효능 : 삼지구엽초는 강장제로서 효능이 크다. 삼지구엽초가 강정제로서의 효과를 내는 것은 플라보노이드배당체인 이카린(Icariin) 성분 덕분이다. 이 성분이 중국산은 0.4퍼센트인 반면, 한국산은 0.94퍼센트로 월등히 높다. 다른 효능으로는 근골을 튼튼하게 하여 허리나 무릎이 시큰거리는 것을 잘 낫게 한다. 또 혈압을 내릴 뿐만 아니라,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작용도 있어 중 ㆍ 노년의 건망증에 좋다.
■ 자료 제공 | 이너북(www.innerbook.co.kr)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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