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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잎차
재료 : 말린 뽕잎 40그램
만드는 방법
① 맛으로는 5~6월경에 연한 잎을 채취하여 사용하는 게 좋고, 약성으로는 10월에 첫서리를 맞은 잎을 채취하여 사용하는 게 좋다.
② 채취한 잎을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③ 달군 가마솥에서 덖거나 물을 끓여 증기에 살짝 찐 후 그늘에서 말린다.
④ 말린 뽕잎 40그램을 물 2리터와 함께 달여 수시로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뽕나무과에 속하는 활엽교목이다. 다 자라면 키가 10미터에 달한다. 계란 모양의 잎이 다소 두껍고, 광택이 있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부드러운 털이 나 있다. 여러 송이의 꽃이 모여 하나의 꽃대를 이루는 수상화서(穗狀花序)로 5~6월에 황록색의 작은 꽃이 핀다. 길이 1~2센티미터의 구형 또는 타원형의 열매가 7~8월경 흑자색으로 익는다.
효능 : 혈당을 조절하고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엽록소 성분이 많기 때문에 당뇨에 특효하다. 또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 성분이 메밀의 17배가량이고, 혈압 강하와 신경 전달 기능을 하는 가바(GABA) 성분이 녹차의 10배가량 이다. 따라서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중풍, 신경통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부기를 빼 주므로 다이어트와 변비에 활용해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오갈피차
재료 : 오갈피 40그램
만드는 방법
① 오갈피나무 잎을 씻어 증기에 1분 정도 찐다. 이것을 식혀 음지에서 말린다.
② 끓는 물에 1시간 정도 우려낸 후 따뜻하게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키가 3~4미터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자주색의 꽃이 8~9월에 피고, 10월에 지름 6~7밀리미터의 검은색 장과(裝果)가 한 데 모여서 달린다.
효능 : 생김새와 생태가 산삼을 닮은 데다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산삼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강장작용이 뛰어나 남성의 정력 강화 및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생체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세포의 산성화와 노화를 막아 무병장수를 가능케 한다. 허약 체질의 아이들이 복용하면 뼈와 근육이 잘 자라 몸이 튼튼해진다. 또 성인들이 복용하면 피가 맑아져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풍한습비(風寒濕痺)를 몰아냄으로써 근육경련, 요통, 수종, 각기, 관절염 등을 다스리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한국 특산종인 섬오갈피 뿌리에서 추출한 아칸토산 성분은 아스피린의 5배가 넘는 소염 진통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리산오갈피 잎에서 추출한 치사노사이드는 간 독소를 해독하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솔잎차
재료 : 솔잎, 황설탕
만드는 방법
① 솔잎을 깨끗이 씻어 말린다.
② 솔잎과 황설탕을 2대 1의 비율로 섞어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었다가 이틀 간격으로 저어 준다.
③ 100일 동안 숙성시킨 후 발효된 진액을 2숟가락씩 물에 타서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이다. 키가 35미터까지 자란다. 암수한그루로 5월 중순에 2~3개의 자주색 암꽃이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이듬해 9월에 길이 4~6센티미터로 완전히 여문다. 나무껍질이 거북이 등처럼 세로로 넓게 갈라지는 게 특징이다.
효능 : 맛이 쓰고,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다. 약성이 심경(心經)과 비경(脾經)에 작용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추운 겨울에 추위를 모르고, 몸에 활력이 생긴다. 또 오장(五臟)을 편안하게 하고, 풍을 없애 준다. 주요 성분인 테레빈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므로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말초 혈행(血行) 장애로 인한 수족 저림, 불면증, 신경쇠약 등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 효험을 발휘한다. 또한 만성 빈혈 환자와 수술 후의 암환자의 회복에도 우수한 효능을 보인다.
■ 자료 제공 | 이너북(www.innerbook.co.kr)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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