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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위차
재료 : 석위 가루 20~30그램
만드는 방법
① 석위의 뿌리와 가지, 그리고 잎을 모두 채취해서 잘 씻은 다음 말린다.
② 말린 석위 20~30그램에 물 1리터를 붓고 은은한 불에 물이 절반으로 줄을 때까지 달여서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석위는 고란초과에 속하는 상록 양치식물이다. 남부 지방의 그늘진 바위나 오래된 나무줄기에 붙어살며 긴 타원형의 잎이 드문드문 돋는다. 잎의 너비는 2~6센티미터, 길이 10~27센티미터로 비교적 긴 편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뒷면에는 별처럼 생긴 갈색 털이 촘촘히 붙어 있다. 포자낭이 잎 뒤에 골고루 퍼져 있으나, 포막은 없다. 꽃이 없고, 근경과 포자로 번식을 한다.
효능 : 맛이 쓰면서 달고, 성질이 평(平)하다. 약성이 폐경과 방광경에 작용한다. 특히 방광 및 요로 결석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 또한 비뇨기계의 감염과 출혈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부위별로 효능에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신장질환 ㆍ 만성 기관지염 ㆍ 천식에 좋은 효능을 보인다. 잎은 임질 ㆍ 혈뇨 ㆍ 요로 결석 ㆍ 신장염 등을 치료하는 데 주로 쓰이고, 뿌리는 통림(通) ㆍ 지혈 등에 사용한다. 잎의 작은 털을 일컫는 석위모는 화상을 입었을 때 바르면 효과가 크다. 민간에서는 대하증, 자궁 출혈, 월경 과다 등의 부인병 치료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 뱀무차
재료 : 뱀무 15그램
만드는 방법
① 뿌리를 제외한 줄기와 잎 전체를 채취해 잘 씻어서 말린다.
② 말린 뱀무 15그램에 물 4리터를 붓고 은은한 불에 달인다.
③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적당량을 나누어 수시로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뱀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체적인 생김새가 무와 비슷하다. 줄기가 1미터까지 곧게 자라고, 잔털이 많다. 잎은 어두운 녹색으로 줄기 아래쪽에서 깃털처럼 잘게 나뉘어져 있다. 노란색 꽃이 6월에 취산(聚)꽃차례로 피고,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5장으로 가지 끝에 1송이씩 달린다. 열매가 맺히면 남아 있던 암술대의 끝이 조금 굽어 갈고리 모양이 된다. 줄기 밑에 달리는 잎의 모양이 무 잎처럼 생겨 뱀무라고 하고, 꽃이 사람의 귀에 들어가면 귀가 어두워진다고 해서 귀머거리풀이라고도 부른다.
효능 : 뱀무는 이뇨 효과가 아주 탁월하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날것 혹은 말린 것을 달여 마시면 특효하다. 여성의 월경불순에도 효과가 좋아 민간 약재로 자주 이용된다. 종기가 났을 때는 잎을 찧어 붙이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복통이나 골절상에도 치료제로 쓰이고, 위궤양 ㆍ 고혈압 ㆍ 잇몸에 피가 나는 경우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되기도 한다.
∥ 바위손차
재료 : 바위손 2~9그램
만드는 방법
① 말린 바위손 줄기나 뿌리 2~9그램에 물 600cc를 붓고 달여서 마신다.
② 말리지 않은 날것을 볶아서 달이거나, 가루 내어 마시기도 한다.
본초학적 특성 : 부처손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부처손이라고도 부른다. 마른 바위에 붙어서 자란다. 공기가 건조하면 잎이 공처럼 둥글게 말려 마치 죽은 것처럼 오그라들다가도 습하면 새파랗게 살아나는 특징이 있다. 줄기는 15~30센티미터 높이로 모여서 자란다. 앞은 초록색이고, 뒤는 비교적 하얀색을 띤다.
효능 :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피를 멎게 하는 데 좋은 약초이다. 따라서 자궁출혈, 하혈, 생리불순, 생리통, 장출혈, 혈뇨, 빈혈, 치질에 특효를 발휘한다. 또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자궁이 냉하여 임신이 어려운 여성에게 좋다. 또한 나쁜 것은 없애고, 좋은 것은 북돋워 주는 작용이 뛰어나 암 치료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폐 ㆍ 간 ㆍ 유방 ㆍ 자궁 ㆍ 소화기관의 암에 두루 효과를 나타낸다. 기운이 없고 나른한 노인들이 달여서 마시면 체력을 회복하게 된다. 월경불순, 월경통, 백대하 증상엔 잎과 줄기 모두를 뿌리 가까이에서 잘라 생으로 달여 마시는 게 좋다.
■ 자료 제공 | 이너북(www.innerbook.co.kr)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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