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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엽초차
재료 : 일엽초 줄기나 뿌리 말린 것 15~20그램
만드는 방법
① 줄기나 뿌리를 물에 잘 씻어 말린다.
② 말린 줄기나 뿌리 15~20그램에 물 600cc를 붓고은은한 불에 달인다.
③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하루 3번씩 따뜻하게 데워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일엽초란 전체가 하나의 잎으로 이루어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란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습기가 많은 바위나 나무 위에서 자란다. 대체로 선형의 잎이 무더기로 나오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양끝이 좁다. 잎의 길이는 10~30센티미터이고, 너비는 0.5~1센티미터이다. 짙은 녹색의 잎에는 잔구멍으로 된 점이 있고, 뒷면의 잎맥이 도드라진 게 특징이다.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자라고, 뿌리줄기는 비늘 조각으로 덮여 있다.
효능 : 성질이 평하고, 맛이 쓰면서 달며, 독이 없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며, 혈행(血行)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 염증을 삭여 주고, 오줌을 잘 나오게 하며, 출혈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예로부터 위염과 위암을 치료하는 민간 약재로 널리 쓰였다. 하루 세 번씩 달여 마시면 위암은 물론, 유방암과 자궁암에도 특효가 있다. 또 고환과 음낭의 질환으로 인한 하복부 통증과 요통에도 효과가 있고, 기침을 할 때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에도 효험이 있다.
∥ 차조기차
재료 : 말린 차조기 잎 20그램
만드는 방법
① 차조기 잎을 따서 깨끗이 씻은 후 그늘에서 말린다.
② 말린 차조기 잎 20그램에 물 600cc를 붓고 끓인다.
본초학적 특성 :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키는 30~60센티미터로 곧게 자란다. 자줏빛이 도는 잎이 달걀 모양으로 마주나고, 잎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연자주색 꽃이 8~9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전체적인 모양이 들깨와 같은데, 다른 점이 있다면 자줏빛을 띤다는 것이다.
효능 : 차조기는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이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신경이 예민해져서 식욕이 별로 없고, 먹어도 소화가 안 되며, 트림을 자주하는 증상에 특효하다. 또 위에 염증이 있고, 헛배가 부르며, 설사를 자주하는 증상에도 좋다. 생선이나 육류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복용하면 해독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차조기는 땀을 발산시키고, 열을 내리며,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한기(寒氣)로 인해 감기몸살과 두통이 있을 때 차로 달여서 꾸준히 마시면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암과 노화를 방지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는 작용을 한다.
∥ 관중차
재료 : 관중 뿌리 말린 것 10~20그램
만드는 방법
① 관중 뿌리를 물에 잘 씻은 다음 말린다.
② 말린 관중 뿌리 10~20그램에 물 600cc를 붓고 달인다.
본초학적 특성 : 꼬리고사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산지의 습한 땅에서 50~100센티미터 높이로 다소 굽은 채 자란다. 잎은 뿌리줄기에서부터 돌려나는데,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가죽질이다. 잎자루는 크고, 방사상으로 퍼져 있으며, 비늘조각이 많이 붙어 있다. 뿌리줄기는 지름 8~10밀리미터의 굵은 덩어리 모양이고, 둥근 포자낭군이 잎맥을 따라 붙어 있다.
효능 : 음습한 곳에서 자라므로 성질이 차고, 맛이 쓰다. 혈열(血熱)을 없애고, 독을 풀어주며, 풍(風)을 발산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 출혈을 멈추게 하고, 어혈을 삭이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혈열로 인한 자궁출혈과 붕루(崩漏)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말린 뿌리줄기는 예로부터 구충제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최근에는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강력한 억제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유행성 수막염 예방에도 좋다. 과다 복용하면, 설사 ㆍ 혈뇨 ㆍ 혼수 ㆍ 경련 ㆍ 실명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자료 제공 | 이너북(www.innerbook.co.kr)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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