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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릿대차
재료 : 구릿대 뿌리 6~15그램
만드는 방법
① 가을에 줄기가 나오지 않은 뿌리를 캐서 잔뿌리를 다듬은 다음,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다 말려지면 곱게 가루를 낸다.
② 구릿대 뿌리 6~15그램에 물 600cc를 붓고 달여서 하루 2~3회 나누어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구릿대는 산형과에 속하는 2~3년생 풀이다. 높이는 1~1.5미터 정도로 살이 찐 뿌리에는 수염뿌리가 많이 돋아 있다. 잎은 길고, 작은 잎에는 가장자리에 톱니가 예리하게 나 있다. 6~8월에 연녹색과 흰빛이 도는 꽃이 핀다. 이른 봄에 부드러운 순을 뜯어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전통의학에서는 뿌리를 주된 약재로 쓴다. 청결함이 스스로 극점까지 가서 그쳤다는 의미에서 백지(白芷)라는 약명으로 불린다. 진정제, 진통제, 지혈제로 주로 이용된다.
효능 : 구릿대는 맛이 달면서 맵고, 성질이 따뜻하다. 천연 진통제로서 두통과 안통(眼痛), 치통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또 피부를 생신시키는 효능이 커 유종(乳腫)이나 종기에 사용하면 고름을 빨아내고, 새살을 잘 살아나게 한다. 또한 옴과 버짐 등의 피부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를 발휘하고, 비염이나 감기로 인해 콧물을 많이 흘리는 데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잎은 역마라고 하여 물에 넣고 끓여 목욕하면 시충(尸蟲)이 사라진다.
∥ 꼭두서니차
재료 : 말린 꼭두서니뿌리 5~10그램
만드는 방법
① 가을 또는 봄에 실뿌리까지 캐서 물에 씻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② 말린 꼭두서니 뿌리 5~10그램에 물 600cc 정도를 붓고 끓여서 하루 2~3회 나누어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꼭두서니는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줄기가 네모졌으며, 짧은 가시가 붙어 있어 껄끄럽고, 1~2미터 정도 뻗어 나간다. 잎은 끝이 뾰족한 하트형이고, 줄기에 4장씩 돌려난다. 7~8월에 연황색의 꽃이 피고, 9월에 둥근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는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잇꽃과 함께 빨간색 물감의 원료로 쓰인다. 가삼자리 또는 갈퀴잎이라고도 부르고, 뿌리를 말린 것을 천초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효능 : 꼭두서니는 혈열(血熱)을 식혀 주고, 출혈을 멈추게 하며, 피를 잘 돌게 하는 효능이 강하다. 따라서 코피, 토혈(吐血), 자궁출혈, 대장 출혈, 생리통, 타박통, 신경통, 통풍 등에 사용하면 좋다. 또 뿌리에 있는 루베이트린산이라는 성분과 붉은 색소가 결석을 서서히 부풀게 한 다음 녹여 없애는 작용을 하므로 신장과 방광 결석을 치료하는 데 특효가 있다. 최근엔 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밝혀지기도 했다. 성질이 차고 단단한 것을 무르게 하는 작용이 강하므로 설사가 잦은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 딱총나무차
재료 : 딱총나무 가지 말린 것 5~10그램
만드는 방법
① 가지 말린 것을 쪄서 가루를 낸다.
② 딱총나무 말린 것 5~10그램에 물 600cc 정도를 붓고 끓인다. 이것을 하루 2~3번 나누어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딱총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활엽관목이다. 키가 3미터까지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잎은 바소꼴로 7∼10센티미터 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5월에 엷은 노란빛을 띤 흰색의 꽃이 피고, 7월에 암홍색으로 둥근 열매가 익는다. 말오줌나무, 자반나물, 접골목(接骨木)이라고도 부른다.
효능 : 딱총나무는 접골목이라고도 부르듯이 부러진 뼈를 붙이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다. 뼈가 부러졌을 때나 골절로 인해 통증이 극심할 때 달여 마시거나 줄기를 짓찧어 환부에 두껍게 붙이면 큰 효과가 있다. 또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 관절염, 각기통, 통풍, 발목이나 손목이 삐었을 때, 디스크 등에도 신통할 만큼 효과가 있다. 이밖에 복수와 신장염에도 좋은 효과가 있고, 무좀이 있을 때 가지와 잎을 달인 물에 매일 5분쯤 씻으면 완치된다. 단, 과다 복용하면 이뇨와 동시에 설사를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자료 제공 | 이너북(www.innerbook.co.kr)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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