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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경피나무
재료 : 황경피나무 열매 말린 것 10~15그램, 물 600cc
만드는 방법
① 7월에 황경피나무 열매를 채취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그늘에 말린다.
② 황경피나무 열매 말린 것 10~15그램에 물 600cc를 붓고 은은한 불에 물이 절반으로 줄을 때까지 끓인다.
③ 약성이 차가우므로 허한(虛寒)한 병증이나, 속이 냉한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본초학적 특성 : 황경피나무는 산초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喬木)이다. 키가 10미터에 이르고, 가지가 굵으며, 껍질이 연한 회색이다. 6~7월에 꽃이 피고, 둥근 열매가 7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둥글둥글하고, 겨울철까지 매달려 있는 것이 많다. 전남과 충북을 제외한 야산에서 자생한다. 황벽나무 또는 황백나무라고도 한다.
효능 :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약성이 신경(腎經), 방광경(膀胱經), 대장경(大腸經), 심포경(心包經)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 주고, 독을 풀어준다. 습열 설사, 이질, 황달, 폐결핵, 골관절 결핵, 방광염, 요도염, 임증(淋症), 유정(遺精), 음부 가려움증, 습진, 고혈압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껍질을 곱게 가루 내어 물에 담갔다가 우러난 물을 눈에 몇 방울씩 떨어뜨리면 안질환과 눈의 충혈에 좋은 효과가 있다.
∥ 삼백초차
재료 : 삼백초 6~15그램, 물 600㏄
만드는 방법
① 이른 여름철에 꽃이 필 때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다.
② 삼백초 6~15그램에 물 600㏄를 붓고, 물이 절반으로 줄을 때까지 끓인다.
③ 하루에 4~5회로 나눠 마신다. 변비가 심할 때는 삼백초의 양을 늘린다.
본초학적 특성 : 삼백초는 삼백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의 중부와 남부의 낮은 산과 길섶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잎이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표면이 녹색이고, 뒷면이 연한 흰색이다. 단, 줄기 윗부분에 있는 2∼3개의 잎은 표면이 하얗게 변했다가 다시 초록색으로 되돌아오는 특이한 생태를 보인다. 6~8월에 흰색 꽃이 핀다. 생명력이 강해 병충해가 없이 잘 자란다.
효능 : 맛이 맵고, 성질이 차다. 약성이 간경(肝經)과 폐경(肺經)에 작용한다. 해독력과 소염력이 강하다. 밝혀진 바로는 항균 작용이 화학 항생제 '설파민'보다 수만 배나 높다고 한다. 항문 근처의 부스럼에 잎을 찧어 바르면 효과가 있다. 또 축농증에 삼백초 달인 물을 마시면서 코에 주입하면 효과가 있고, 치통에 생잎을 찧어 입에 물고 있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폐렴, 폐농양, 임질, 요도염, 방광염, 자궁염, 유종(乳腫), 부종, 치루, 무좀 등의 치료에도 큰 효과가 있다.
∥ 모란차
재료 : 말린 모란 뿌리껍질 4~12그램, 물 600㏄
만드는 방법
① 가을 또는 봄에 모란 뿌리를 캐서 깨끗이 씻은 다음,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② 모란 뿌리껍질 4~12그램에 꿀을 발라 600㏄의 물을 붓고, 물이 절반으로 줄을 때까지 달인다.
③ 매일 3번 4~12그램씩 달여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모란은 미나리아재비과 속하는 낙엽 관목이다. 목단(牧丹) 또는 부귀화라고도 한다. 5월에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익는다. 중부 및 남부 지방의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며, 꽃이 아픔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키가 150~180센티미터에 달하고, 가지가 굵다. 잎은 3겹으로 되어 있고, 작은 잎은 2∼5개로 갈라진다. 잎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잔털이 있으면서 흰빛이 돈다.
효능 : 맛이 맵고 쓰며, 성질이 차다. 약성이 신경, 비경, 심포경, 심경(心經), 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려 주고, 혈(血)을 잘 돌게 하며,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크다. 혈열(血熱)로 인해 피를 토하는 데, 코피, 월경불순, 타박상, 고혈압, 두통, 복통, 맹장염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 자료 제공 | 이너북(www.innerbook.co.kr)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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