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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지차
재료 : 말린 도라지 10그램, 감초 10그램
만드는 방법
① 도라지와 감초를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② 용기에 도라지와 감초를 넣고 물을 500cc 가량 부어 끓인다.
③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후 10분 정도 더 끓인다.
④ 건더기를 체로 걸러내고, 따끈할 때 마신다. 도라지는 쓴 맛이 있기 때문에 입맛에 따라 귤껍질을 조금 넣어 달이거나, 황설탕을 가미해서 마셔도 좋다.
효능 : 도라지는 도라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 각지의 산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맛이 매우면서 쓰고, 성질이 평(平)하다. 약성이 폐경(肺經)에 작용한다. 사포닌이 주 성분으로서 폐열(肺熱)을 내려 주고, 가래와 담을 삭여 주며, 폐기(肺氣)를 안정시켜 주는 효능이 뛰어나다. 따라서 해수천식, 기관지염, 인후염 등의 치료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열을 내려 주고, 탁혈(濁血)과 독소를 해소해 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가슴이 답답한 증상과 고혈압에 사용해도 좋은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소화를 촉진시켜 주고, 복통을 해소해 주며, 식독(食毒)과 주독(酒毒)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생 뿌리를 찧어서 종기에 붙이면 고름이 제거되기도 한다.
∥ 천문동차
재료 : 말린 천문동 6~12그램
만드는 방법
① 말린 천문동 6~12그램에 물 600cc를 붓고 은은한 불에 물이 반으로 줄을 때까지 달인다.
② 다 달여지면 건더기는 건져 버린다.
효능 : 천문동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남부의 바닷가 산기슭에 자라며, 각지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뿌리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줄기를 뻗는데, 가지가 가늘고 뾰족하다. 5~6월에 꽃이 피고, 8월에 열매를 맺는다. 봄에 나온 연한 순은 나물로 무쳐 먹는다. 뿌리는 작은 고구마처럼 생긴 덩이가 여러 개 달려 있는 모양인데, 가을에 캐서 증기에 찐 다음 말려서 약재로 사용한다.
천문동의 본초학적 특성을 보면, 맛이 달면서 쓰고, 성질이 차다. 약성이 폐경(肺經)과 신경(腎經)에 작용한다. 폐와 신장의 음(陰)을 보(補)하고, 허열(虛熱)을 제거해 준다. 또 담을 삭여 주고, 갈증을 해소해 주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해 준다. 음이 허하여 미열이 있으면서 갈증이 나는 데, 당뇨병, 마른기침, 백일해, 토혈(吐血), 변비 등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천문동에 대한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약리실험 결과 아스파리긴이 가래삭임작용, 기침멎이작용, 암 독소 해소작용, 이뇨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였다.
∥ 오미자차
재료 : 오미자 10그램, 잣 2~3개
만드는 방법
① 주전자에 오미자를 넣은 다음, 물 1리터를 붓고 은은한 불에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신맛이 강하므로 묽게 달이는 것이 좋다.
② 다 달여지면 건더기는 건져 버리고, 잣을 띄워 따끈할 때 마신다. 입맛에 따라 꿀이나 황설탕을 곁들인다.
효능 : 오미자는 맛이 시고, 성질이 따뜻하다. 약성이 폐경(肺經), 신경(腎經), 비경(脾經)에 작용한다. 폐를 보하고, 신정(腎精)을 불려 주는 효능이 있다. 또 갈증을 풀어주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해소해 주는 효능이 있다. 약리실험에서 피로 회복작용, 심혈관계통 기능 회복작용, 혈압 조절작용, 담즙 분비작용, 혈당 강하작용 등이 밝혀졌다. 허로(虛勞), 무력증, 폐와 신이 허하여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 음허(陰虛)로 갈증이 나는 데, 유정, 유뇨증, 설사, 심근쇠약증, 야맹증, 건망증, 불면증, 저혈압, 동맥경화증, 당뇨병, 간염 등의 치료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원기가 부족하여 오랫동안 마른기침을 지속하는 경우, 오미자를 묽게 달여 지속적으로 마시면 가라앉는다. 또 식은땀이 나고, 목이 자주 쉬는 증상에도 효험이 있다.
■ 자료 제공 | 이너북(www.innerbook.co.kr)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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