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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시차
재료 : 모시 잎과 줄기
만드는 방법
① 잎과 줄기를 채취해 깨끗이 씻어서 3~ 7일 정도 그늘에 말린다. 또는 채취한 잎을 프라이팬에 2~3번 볶는다. 말린 잎과 줄기를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② 찻잔에 적당량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낸다.
본초학적 특성 : 쐐기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생약명은 저근(苧根), 저마(苧麻)이다. 키가 16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잎이 원형으로 끝이 꼬리처럼 약간 길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다. 여름에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맺힌다. 열매의 길이는 1밀리미터 정도이고 타원형이다. 맛이 달고, 성질이 차다. 가을에 연한 잎을 삶아 멥쌀과 섞어 모시 송편과 모시 개떡을 해서 먹거나, 장아찌를 담가 먹는다.
효능 : 약성이 간경(肝經), 비경(脾經), 폐경(肺經)에 귀경(歸經)한다. 전초(全草)에 칼슘과 철, 마그네슘, 칼륨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주로 류머티즘관절염과 골다공증 치료에 특효하다. 또 산화 작용 억제 물질과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치매와 고지혈증, 동맹경화, 고혈압, 중풍, 노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옛 의서에는 “모시 전초는 냉증과 설사를 낫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며, 염증 아물게 한다. 뱀에 물렸을 때 지혈제로도 사용한다.”고 했다.
∥ 차풀차
재료 : 차풀의 줄기와 뿌리
만드는 방법
① 줄기와 뿌리를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는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햇볕에 바짝 말린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② 찻잔에 말린 차풀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충분히 우려낸다. 이때 토종꿀을 타서 마시면 약성의 인체 수렴 작용이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본초학적 특성 : 차풀의 생약명은 산편두(山扁豆)이다. 콩과에 속하는 일년생풀이다. 줄기와 열매에 잔털이 있다. 여름과 가을에 노란 꽃이 피고, 가을에 밤색 털이 있는 긴 타원형 꼬투리로 열매가 달린다. 맛이 달고, 성질이 평(平)하다.
효능 : 약성이 간경과 비경에 귀경한다. 간기(肝氣)를 맑게 하고,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음식의 섭취로 인해 생긴 불순한 용해물인 습(濕)을 없애 준다. 또 어혈을 없애고, 체한 음식물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습열(濕熱)에 의한 황달과 토사곽란(吐瀉亂), 수종, 노상적어(勞傷積瘀), 소아감질(小兒疳疾), 정창(瘡), 부스럼을 치료한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으로 인한 토사곽란에 즉효하다. 또 야맹증, 위경련, 건위, 신장염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다.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면 설사를 하므로 주의한다. 최근 임상에서는 말기 암 환자들이 즙을 내거나 달여 먹고 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 머위차
재료 : 머위 줄기와 뿌리
만드는 방법
① 줄기와 뿌리를 깨끗이 씻어서 잘게 썬 다음 햇볕에 2~3일 정도 말린다. 이어 10여 분 정도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② 찻잔에 말린 줄기와 뿌리를 적당량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낸다.
본초학적 특성 : 국화과(菊花科)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달리 머구 또는 머위라고 한다. 생약명은 봉두채(峰斗菜)다. 잎이 땅속줄기에서 바로 나온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나 있다. 이른 봄에 흰색의 꽃이 핀다. 12월 말이나 초봄에 꽃이 땅위로 나오기 전에 채취해 그늘에 말려서 약재로 쓴다. 맛이 달면서 맵고, 성질이 따뜻하다.
효능 : 약성이 폐경과 간경에 귀경한다. 기침과 상기(上氣), 천식, 갑작스런 인후 폐색, 소아의 경련 발작, 한열왕래(寒熱往來)를 치료한다. 또한 소갈(消渴)과 천식으로 호흡이 곤란한 것을 낫게 한다. 감기로 콧물과 타액이 끈적이거나, 폐가 건조해 기침이 끊이지 않는 데, 폐옹(肺癰)으로 피고름을 토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약리 실험에서도 진해(鎭咳)와 거담(去痰), 기관지 이완 작용이 있어 인후종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자료 제공 | 푸른행복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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