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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담꽃차
재료 : 봉우리에서 바로 핀 꽃, 꿀 약간
만드는 방법
① 꽃 봉우리에서 바로 채취한 꽃이나 잎을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그늘에 2~3일 정도 말린다. 마른 꽃과 잎을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② 찻잔에 말린 꽃 1~2송이와 잎을 적당량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어 마신다. 기호에 따라 꿀을 살짝 가미하면 더욱 좋다.
본초학적 특성 : 용담(龍膽)은 용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달리 초룡담, 과남풀, 관음풀, 백근초라고도 부른다. 키가 5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8~10월 무렵 줄기 끝과 잎 끝에 종(鐘)처럼 생긴 자색의 꽃이 핀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말렸다가 약재로 쓴다. 맛이 쓰고, 성질이 매우 차다.
효능 : 용담꽃은 열(熱)을 내리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강하다. 특히 간에 열이 성(盛)할 때 열을 내려 주는 작용이 탁월하다. 뿌리에 함유된 성분이 입안의 미각 신경을 자극해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식욕부진과 소화불량 치료에 쓰면 좋다. 또 고혈압, 각종 염증과 암, 류머티즘관절염, 팔다리 마비 증상에도 쓴다. 최근의 임상에서는 뿌리를 달인 물이 암 치료 효과와 진통 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 비위(脾胃) 허약자는 설사와 두통, 위장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복용을 금한다.
∥ 고만이꽃차
재료 : 봉오리에서 바로 핀 꽃, 꿀
만드는 방법
① 줄기와 잎, 꽃봉오리에 바로 핀 꽃을 채취해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그늘에 2~3일 정도 말린다. 꽃차로 이용할 때는 꽃봉오리만 별도로 꿀에 재어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② 찻잔에 찻숟갈로 적당량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고만이는 달리 고마리, 돼지풀이라고도 한다. 키가 1미터까지 자란다. 8∼9월에 연분홍색과 흰색 꽃이 뭉쳐서 핀다. 열매는 황갈색의 세모꼴 달걀 모양으로 달린다. 맛이 쓰고, 성질이 평(平)하다. 민간에서는 봄과 여름 사이에 연한 잎과 줄기를 채취해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으로 끓여 먹기도 한다.
효능 : 줄기와 잎, 뿌리 등 전초(全草)를 약재로 쓴다. 그 중 뿌리가 가장 강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약성이 위경(胃經)과 간경(肝經), 방광경(膀胱經)에 귀경(歸經)한다. 주로 몸의 독소를 빼내고, 소화불량과 위장 질환을 낫게 한다. 또 시력 회복과 간염, 류머티즘관절염, 방광염 치료에 쓴다. 타박상으로 피가 나올 경우에 줄기와 잎을 짓찧어 환부에 붙이면 지혈이 된다. 복용 방법은 고만이 전초와 감초, 대추를 함께 넣고 은은한 불로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마신다.
∥ 으름덩굴꽃차
재료 : 봉오리에서 바로 핀 꽃
만드는 방법
① 꽃봉오리에서 바로 핀 꽃을 채취하여 물로 깨끗하게 씻는다. 이것을 그늘에 3일 정도 말렸다가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② 찻잔에 꽃 1~2송이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낸다.
본초학적 특성 : 으름꽃은 으름덩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생약명은 목통(木通)이다. 봄에 자갈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달린다. 주로 열매의 속을 말려서 약재로 쓴다. 맛이 매우면서 달고, 성질이 평하다. 어린잎을 쪄서 말렸다가 차로 마시기도 한다.
효능 : 약성이 심포경(心包經)과 소장경(小腸經), 방광경에 귀경한다. 주로 12경맥을 잘 통하게 하여 기(氣)와 혈(血)의 순환장애를 개선하고, 번열(煩熱)을 멎게 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인체의 9개 구멍, 즉 구규(九竅)를 잘 통하게 한다. 또 급체로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고, 대변이 나오지 않는 병증인 관격(關格)을 풀어준다. 또한 각기와 신장염에 의한 부종을 다스리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그밖에 생리가 안 나올 때,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데, 부스럼 등에 써도 좋은 효과가 있다.
■ 자료 제공 | 푸른행복
차(茶)는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그윽한 맛과 향에 매료되어 생활 속에서 기호품으로 애용되다가 예(禮)와 도(道)를 닦는 마음공부의 하나로서 ‘차’ 또는 ‘다(茶)’로 정착되었다. 차가 본래 질병 치료의 약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그 재료가 되는 초목(草木)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가 기호품이라 해서 약성을 무시하고 마신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반대로 차마다의 약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선택하여 마신다면 생활 속에서 질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증진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마다의 약성과 증상에 맞는 건강약차를 소개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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