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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돼지 농장에서는 하룻밤만 환기를 시키지 않아도 돼지가 한 마리도 남지 않고 떼죽음을 당한다고 한다. 바로 돼지 똥에서 치명적인 독가스가 나오기 때문이다. 돼지 똥에서 나는 악취의 원인은 화학 사료로 인한 황화수소와 암모니아로 알려져 있다.
화학 가공식품을 먹는 사람의 배설물도 돼지와 다르지 않다. 인체에서 발생하는 독가스의 일부는 방귀로 배출되지만, 대부분은 몸속에 그대로 흡수되어 간과 폐, 뇌의 이상을 초래한다. 또 통풍 등 수많은 질병의 근원으로 작용한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자폐증 환자의 대변을 분석한 결과 건강한 사람에게는 없는 클로스트리듐 독소가 검출되었다고 한다. 또한 2013년 SBS 다큐멘터리 ‘SBS 스페셜-99.9퍼센트 살균의 함정’ 편에서는 알레르기 증세가 심각한 사람들의 상태를 검사해 봤더니 정상 수치보다 좋은 수치는 현저히 적은 반면 나쁜 수치는 훨씬 높다는 공통점이 발견됐다고 한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진행 중인 휴먼 마이크로 비욤 프로젝트는 세균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인간의 몸에서 ‘인간 세포’는 10퍼센트를 차지하고, 90퍼센트의 세포는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에 있는 세균만 해도 우리 인체를 이루는 세포의 수보다 10배나 많다. 몸무게 중 2킬로그램은 100조 마리에 이르는 세균의 무게라고 한다. 따라서 세균이 없으면 생명이 유지될 수 없다. 좋은 세균이든 나쁜 세균이든 공존해야 우리 몸은 생태계가 조화를 이룬다. 그 조화가 깨어질 때 면역 시스템이 파괴된다. ‘SBS 스페셜-99.9퍼센트 살균의 함정’ 편 역시 좋은 세균과 나쁜 세균이 공존해야 우리 몸의 생태계가 조화를 이루고, 조화가 깨질 때 면역 시스템이 파괴된다고 강조했다.
면역력은 수없이 많은 세균들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완성된다.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는 두뇌와 마찬가지로 면역체계도 훈련이 필요하다. 건강한 생명체는 세균에 감염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세균에 감염되어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면역 기능이 잘 작동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간장의 이상으로 혼수상태가 된 병을 간성혼수라고 한다. 그러나 양방 병원의 인공 화학요법으로는 이 병을 고칠 수 없다. 이 병은 대장의 똥을 청소해야만 낫는다. 또 치매 환자들은 대부분 치아가 없어 밥을 물에 말아 먹기 일쑤다. 이 같은 식습관으로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면 대장에서 부패되어 다량의 독가스가 발생한다. 이 독가스가 뇌세포의 이상을 초래해 치매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려면 악취 없는 황금색 쾌변을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황금색 쾌변을 보려면 장내 세균을 85퍼센트로 유지해야 한다. 장내 세균을 늘려 인체가 다양한 영양소를 흡수하는 상태를 6개월만 유지하면 치매 증세가 많이 개선된다고 한다.
황금색 쾌변을 보는 사람은 장내 환경이 모유를 먹던 아기 시절과 같은 상태로 돌아가 냄새도 없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날아갈 것처럼 가볍다. 잦은 피로와 감기에서 해방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렇듯 몸이 가뿐해지는 비결은 건강한 장내 환경이다. 장내 환경이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음식을 섭취하면 장내 세균에 의해 효소화되기 때문에 음식물이 장에 남아 부패할 겨를이 없게 된다. 냄새 없는 황금색 쾌변 상태를 한 달만 유지해도 악취가 심한 대변이 얼마나 해로운지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먹는 것보다 배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속담이 있는 것이다.
젊은 사람의 장에 있는 융모를 펼치면 100평이 넘고, 세균의 수가 100조~800조나 된다. 하지만 노인이 되면 융모 속에 치석처럼 유해물질이 달라붙어 세균이 살 수 없는 공간으로 변하고, 결국 세균의 수도 급격히 줄어든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먹은 음식을 젊은 시절처럼 에너지로 만들지 못해 면역력이 약화되고 체력도 낮아진다. 이로 인해 젊을 때보다 추위를 많이 타고, 털옷을 입고도 덜덜 떠는 것이다. 그런데 취침 전 슈퍼유산균을 씹어서 잇몸에 붙여 놓으면 치석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융모에서도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 또 슈퍼유산균을 복용하면 어느 날 갑자기 대변의 냄새가 고약하게 느껴진다. 이럴 경우 대변을 잘 살펴보면 검은 독소가 빠져나온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융모 속의 유해 독소다.
■ 박세준 | (주)힐링바이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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