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정반대의 사실로 드러난 서양의학의 허구적 이론들
서양의학이 주장하고 있는 많은 의학적인 논리들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변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어떤 이론들은 정반대로 바뀌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사랑니의 경우를 보자. 지금까지 서양의학은 사랑니가 치아로서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할뿐더러, 어금니 사이에 여러 가지 음식 찌꺼기를 끼게 할 뿐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충치와 염증을 유발하므로 즉시 빼내어 없애 버리는 것이 치아와 잇몸 건강에 좋다는 이론을 견지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 초 영국에서 어금니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 사랑니 무용론 및 유해론이 전혀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영국의 보건당국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절대로 사랑니를 빼지 말 것을 모든 치과 병원에 지시하였다.
포경 수술에 대한 서양의학의 논리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었다. 그간 서양의학은 포경수술이 성병의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추어 준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연구 결과, 포경 수술을 하게 되면 오히려 성병에 대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 밝혀졌다. 특히 어린 시절의 포경 수술은 끔찍한 고통과 공포에 대한 기억으로 정신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 맹장 수술에 대한 서양의학의 논리 역시 수년 전에 비하면 정반대이다. 서양의학은 그간 맹장은 인체에 쓸모가 없으면서 염증이나 일으키는 물건에 불과하므로 어릴 때부터 잘라 없애 주거나, 제왕절개 수술 중에라도 없애 버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여러 연구 결과, 맹장은 인체에 꼭 필요한 기관이며, 제거해 버리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장암 등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밖에 편도선에 대해서도 그간 서양의학은 편도선이 자주 붓고 열이 나는 경우 제거하는 것이 옳다고 강력하게 권해 왔다. 그런데 연구 결과, 편도선을 제거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갑상선종양이나 직장종양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02 음식이 곧 피와 살이요, 생명이다
세월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의학적 진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음식이 곧 피와 살이요, 생명이라는 점이다. 즉 사람은 음식을 가지고 피도 만들고, 살도 만들고, 생명도 유지해 나간다. 따라서 사람이 올바로 건강을 유지하고, 병을 고치고, 생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은 양적(量的)으로 부족함이 없이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질적(質的)으로 우수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을 보면, 각종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품이 판을 치고 있다. 또한 화학 성장호르몬과 화학 항생제 등으로 길러진 가축과 양식 어류가 범람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면 화학 독소에 의해 피가 탁혈(濁血)과 독혈(毒血)로 오염될 수밖에 없고, ‘병든 살’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오늘날 암 ㆍ 당뇨병 ㆍ 고혈압 ㆍ 심장병 ㆍ 동맥경화 ㆍ 중풍 등이 창궐하는 것은 질적으로 불량한 음식을 섭취한 결과의 반영이다. 결국 “피가 되고 살이 되니 잘 먹어야 한다”라는 선조들의 가르침은 그 어느 의학자의 현란한 이론이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끝으로 한 가지 생각해 보건데, 서양의학은 아픈 사람이 오면 정밀 진단을 한다는 핑계로 며칠씩 굶긴 채로 각가지 검사를 한다. 여기에다 굶주려 피가 부족해진 사람에게 혈액 검사 명분으로 피를 뽑아대고 있다. 병을 고친다는 의학이 생명의 진리조차 모른 채 오히려 인체에 위해를 가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 임교환 | 약학박사
임교환 박사는 서양의 인공 화학적 의론에 입각한 약학을 전공한 약사이면서 서양 의학의 이론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가하며 평생 자연의학 외길을 고집해 오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지금까지 자연의학에 관련된 5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자연 약초를 이용한 각종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도 하였다. 임 박사는 서양 의학이 만성병에 대해 속수무책인 것을 통탄하다가, 부항 ㆍ 뜸 ㆍ 침 ㆍ 자연 약재와 같은 전통의학적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면서 그 효과도 탁월하다는 것을 알고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편집자 주>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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