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중고등학교 재학 시절 자신이 특별히 좋아하던 선생님들에 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 선생님의 수업 시간은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가르치는 과목은 전혀 난해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쉽고 재미있어 다른 과목에 비해 암기와 이해도 잘 되고, 시험도 잘 치러 성적도 좋게 나왔던 기억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선생님을 좋아하는 마음이 이해와 암기를 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싫어하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과목은 이해나 암기가 도저히 되지 않아서 성적이 좋지 않게 나왔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바로 싫어하는 마음이 이해와 암기를 어렵게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례는 공부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 머리, 즉 두뇌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마음을 써서 이해와 암기를 하는 것이지 머리를 써서 이해와 암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기억력이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좋아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여자의 핸드폰 번호는 절대로 외울 수 없다. 그러나 평소에도 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고, 약간의 건망증까지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드는 여자의 핸드폰 번호는 절대로 잊어 버리지 않는다. 따라서 마음이 곧 지능지수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공부를 썩 잘하지 못하는 학생은 머리가 나쁜 학생이 아니다. 바로 공부할 마음이 없는 학생이다.
서양의학은 인간의 모든 정신 사유 활동이 오직 뇌에서만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동양의학에서는 그 모든 정신 활동이 마음, 곧 심장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심장을 이식받은 사람이 특별한 제목의 노래에 자신도 모르 게 심취하게 되었는데, 그 음악은 심장 공여자가 평소에 좋아하였던 노래였다. 또 범죄자에게 목이 졸려 죽은 사람의 심장을 이식받은 사람이 밤마다 누군가 자신을 목 졸라 살해하려고 하는 악몽을 꾸었다. 그런데 범죄자의 인상착의가 너무나도 뚜렷하게 꿈에 보여 경찰에 신고하였고, 심장을 공여한 사람을 목 졸라 죽인 범인이 마침내 검거되었다. 서양에서도 심장 이식을 받은 사람들의 비슷한 경험들이 알려지면서 동양의학이 주장하는 것과 똑같이 심장을 소뇌(小腦)라고 인식하는 과학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02 감기로 화학 해열진통제 복용하면 백혈병 환자 될 수 있다
오장육부의 열기는 각각 연결된 외부의 피부나 조직으로 나가게 된다. 몇 개의 장부만 예를 들어 보면 간의 열기는 겨드랑이와 허벅지, 생식기, 귀로, 나간다. 또 심장의 열기는 이마와 혀, 팔뚝과 손으로 나간다. 신장의 열기는 발과 발바닥으로 나가게 된다. 만약 감기에 걸려서 온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진 아이가 있다면, 그래서 아이 몸의 어떤 부위에서 체온을 측정하든지 고열을 보인다면 오장육부의 열기가 동시에 각각 연결된 인체 외부 모든 곳으로 잘 나오고 있다는 증거다. 이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양의사들은 아이들이 열을 내면 화학 해열진통제로 열을 내지 못하게 한다. 이것은 외부의 찬 가운에 의해 냉해진 몸을 덥혀 감기를 치유하려는 인체의 생리작용을 짓밟는 행위다. 이렇게 되면 감기가 잘 낫지 않는 것은 물론, 외부의 찬 기운에 의해 냉해진 몸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아 각종 질병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더구나 화학 해열진통제는 혈소판의 응집작용을 차단하여 피를 물처럼 묽게 만든다. 따라서 조금만 부딪쳐도 내출혈이 일어나 멍이 들고, 쉽게 코피를 흘리게 된다. 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허혈성(虛血性) 빈혈과 어지럼증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일로 양방 병원에 가면 백혈병으로 백발백중 진단하게 된다. 감기가 엉뚱하게도 백혈병이란 중병으로 된 것이다.
■ 임교환 | 약학박사
임교환 박사는 서양의 인공 화학적 의론에 입각한 약학을 전공한 약사이면서 서양 의학의 이론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가하며 평생 자연의학 외길을 고집해 오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지금까지 자연의학에 관련된 5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자연 약초를 이용한 각종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도 하였다. 임 박사는 서양 의학이 만성병에 대해 속수무책인 것을 통탄하다가, 부항 ㆍ 뜸 ㆍ 침 ㆍ 자연 약재와 같은 전통의학적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면서 그 효과도 탁월하다는 것을 알고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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