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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모와 신생아를 격리시키는 양방의 행태는 죄악이다
알고 보면 신생아들이 성인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 신생아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때는 산모와 떨어져 있을 때다. 신생아는 태어난 직후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듣지 못하면 이대로 죽을 수도 있다고 본능적으로 느끼면서 매우 불안해한다. 그리고 우는 것으로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표현한다. 이 때문에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산모와 떼어 놓는 것은 신생아들의 정신적 ㆍ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 신생아를 건강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눈을 맞추는 등 반복적인 피부 접촉을 통해 신생아의 만족도를 높여 줘야 한다.
그런데 서양의학은 어떠한가? 툭하면 신생아를 특수 인큐베이터에 넣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핑계로 산모와 격리시킨다. 특히 각종 화학적 검사를 하여 아직 채 성장이 되지도 않은 신생아를 화학 독소에 쉽게 노출되게 한다. 이로 인해 신생아는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게 되고, 크고 작은 각종 질병을 앓게 된다. 얼마 전 양방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사망사고도 신생아를 산모와 격리시키고, 각종 검사 등을 한다며 아이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 게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아이는 엄마와 함께 있으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한다. 여자들이 아이를 낳고 3개월 지나서 아이를 떼어 놓고 직장에 출근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는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할머니 등 다른 사람이 아무리 친절하게 보살펴 주어도 소용이 없다. 젖을 먹이다가 중간에 젖을 빼는 것도 아이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엄마와의 피부 접촉이 적을수록 신생아의 건강에 더 해롭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02 모유만 잘 먹여도 신생아 질병 자연치유된다
스트레스를 받는 신생아들은 각종 질병을 더 극심하게 앓게 되는데, 그 이유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일어나는 질병이 성인보다 더 많다는 사실이 그동안의 여러 임상과 통계를 통해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신생아도 성인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속에 있는 피가 마르게 된다. 오장육부가 뜨거워진다는 것인데, 이 말은 다시 말해 오장육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즉, 폐렴이나 장염, 간염, 위염, 신장염 등 여러 장부에 염증이 나타나게 된다. 또 스트레스로 뜨거워진 오장육부의 열기가 밖으로 나오면서 체온이 급격히 오르게 된다. 그리고 고열로 인해 여러 가지 병적인 변화를 보이게 된다.
신생아가 스트레스를 받아 옴 몸에 피가 마르게 되면 육체적 정신적인 성장도 늦어진다. 즉, 피로 만들어지는 각종 근육과 뼈가 늦게 생성되거나 약하게 만들어져 결국 육체적인 발달이 늦어진다. 또한 피로 만들어지는 뇌수(腦髓)가 뇌에 충분히 채워지지 않는 현상이 벌어짐으로써 정신 지체가 나타난다.
요즘 젊은 산모들은 신생아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매우 적다. 또 모유를 먹이지 않거나 일찍 끊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신생아 황달을 비롯해 열증, 아토피피부염, 태열, 신생아 간염 등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신생아 질환은 엄마가 아이를 자주 안아주고, 모유만 잘 먹여도 자연스럽게 치유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 또한 모유를 먹은 아기는 조제분유를 먹은 아이에 비해 뇌 발달 속도가 20~30퍼센트 빠르고, 9개월 이상 모유를 수유하면 아이의 인지 발달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신생아에게 있어 모유는 최고의 영양제이자 성장촉진제다. 또한 아이와 잦은 피부 접촉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은 아이를 건강하고 총명하게 키우는 길이다. 산모들은 이것을 명심해야 한다.
■ 임교환 | 약학박사
임교환 박사는 서양의 인공 화학적 의론에 입각한 약학을 전공한 약사이면서 서양 의학의 이론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가하며 평생 자연의학 외길을 고집해 오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지금까지 자연의학에 관련된 5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자연 약초를 이용한 각종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도 하였다. 임 박사는 서양 의학이 만성병에 대해 속수무책인 것을 통탄하다가, 부항 ㆍ 뜸 ㆍ 침 ㆍ 자연 약재와 같은 전통의학적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면서 그 효과도 탁월하다는 것을 알고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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