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설사는 유해 독소를 신속히 배설하기 위한 인체의 자구책
설사를 하게 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어떤 이유로 설사를 하던 간에 일단 설사는 대체로 매우 좋은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가끔 학교 급식이 잘못 되어서 학생들이 단체로 설사를 하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설사를 하는 것은 합성 화학물질로 가공한 식품이나 오염된 식품을 먹어 몸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 왔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유해 음식을 흡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몸 안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몸 밖으로 급히 내보내려는 인체의 자구 노력이 설사다. 따라서 설사를 할 때는 충분한 설사로 우리 인체가 몸 안으로 들어온 유해 음식물을 모두 몸 밖으로 배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설사를 할 때 서양의학은 지사제 등 화학 약을 처방한다. 이때 합성 화학 약을 복용해서 억지로 설사를 멎게 하면 몸 안으로 유해 독소가 흡수된다. 그 결과 점차 두드러기, 고열, 두통, 위장장애, 장출혈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건강에 위험하다.
또한 설사할 때는 복통도 동반되는데, 복통은 유해 물질을 신속히 배설하기 위해 장이 심하게 운동하기 때문에 파생되는 현상이다. 정상적으로 변이 나올 때도 경우에 따라서는 복통이 수반되는데, 설사를 할 때는 당연히 강한 복통이 따른다. 이 복통은 새로운 음식을 먹지 말라는 인체의 강력한 신호로 인체가 몸 안에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될 것을 몸 밖으로 다 쏟아 버리기 전에는 멎지 않는다. 그럼에도 인위적으로 복통을 없애기 위해 화학 진통제를 복용하면 장이 무력해져 유해 물질의 배설 작용이 멈추게 된다.
또 설사와 함께 발열이 있는 경우에 서양의학은 열을 내리기 위하여 화학 해열 진통제를 쓴다. 그런데 여러 가지의 합성 화학 해열 진통제는 장염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 따라서 장염으로 설사하는 환자의 장염을 더욱 악화시켜 장출혈을 일으키는 등 설사 외에도 염증을 크게 악화시키는 수가 있다.
그리고 설사를 할 때는 억지로 식사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설사를 할 때 식사를 하게 되면, 우리 몸은 유해 물질이 연이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인식하고 유해 음식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설사를 시켜 버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 설사를 할 때는 위장의 기능과 대소장의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있으므로 식사를 하게 되면 체하기 쉬우며, 설사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설사를 할 때 한 끼나 두 끼, 혹은 길게는 하루 이틀 정도 굶으면 설사는 스스로 멈추게 된다.
02 설사할 때 화학 약 쓰면 장이 무력해져 각종 병 생긴다
어떤 이유로 설사를 하든지 사실 설사라고 하는 것은 그 자체가 이미 몸 안의 이상을 바로 잡으려고 하는 인체의 자구책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설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며칠 지나면 저절로 낫게 된다. 설사를 할 때 몸에서 열이 나는 것도 박테리아나 합성 화학물질과 싸울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열을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화학 해열 진통제로 열의 생성을 막아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경우 설사는 절대로 병이 아니다. 그런데도 서양의학은 설사 자체를 병이라고 규정하고 화학 지사제를 처방하거나, 장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화학 해열 진통제를 처방한다. 또 설사에 뒤따르는 자연스런 복통을 없앤다는 이유로 화학 진통제를 처방하기 때문에 설사는 오히려 계속되거나, 더욱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지사제나 해열 진통제 등 화학 약은 인체의 면역력을 크게 무너뜨려 소아 혈액암인 백혈병을 유발시킬 위험이 크므로 피해야 한다.
어떤 이유로 설사를 하든지 몇 끼를 굶으면서 휴식을 취하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도 설사는 스스로 멎게 된다. 이렇게 해도 설사가 멎지 않으면 선현들이 남긴 여러 가지 자연요법들 중에서 감잎차나 매실차, 모과차 등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사용하는 게 현명하다.
■ 임교환 | 약학박사
임교환 박사는 서양의 인공 화학적 의론에 입각한 약학을 전공한 약사이면서 서양 의학의 이론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가하며 평생 자연의학 외길을 고집해 오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지금까지 자연의학에 관련된 5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자연 약초를 이용한 각종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도 하였다. 임 박사는 서양 의학이 만성병에 대해 속수무책인 것을 통탄하다가, 부항 ㆍ 뜸 ㆍ 침 ㆍ 자연 약재와 같은 전통의학적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면서 그 효과도 탁월하다는 것을 알고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편집자 주>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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