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좋은 소금이 저혈당증을 낫게 한다
한 끼만 걸러도 손이 떨리고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짜증이 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한 경우에는 계단을 오르다가 휘청거려 넘어지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뇌가 쓰는 에너지인 혈당이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혈당은 음식을 섭취하면 반드시 오르게 마련이다. 건강한 사람은 식사 후에 천천히 혈당이 올랐다가 다시 천천히 내려간다. 그런데 백미 밥이나 흰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청량음료수 등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공복 시 혈당치가 정상 수치 이하로 급격히 내려가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흰밥으로 점심을 급하게 먹고, 입가심으로 믹스 커피나 사탕을 먹는다. 그 결과 2시간 정도가 지나면 머리가 무거워지고 피로감이 극에 달하는데, 이때 달콤한 간식이나 믹스 커피 한 잔으로 다시 몸을 가동시키게 된다. 이러한 식습관이 계속되면 혈당이 정상수치 이하로 떨어지면서 저혈당증이 된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식습관이 뇌에 충격을 주어 건망증이나 조기 치매, 파킨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저혈당증을 초래하는 식습관을 바꾸는 데 가장 효과적인 식품이 소금이다. 하지만 천일염은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서 가공 처리한 정제염을 주로 섭취하고 있다. 그런데 정제염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건강에 문제를 초래하여 마치 소금 섭취가 위험한 것인 양 오인하게 되었다. 그 결과 소금 섭취를 멀리하면서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설탕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소금 또는 장으로 음식의 간을 맞추던 것도 설탕, 꿀, 대체 감미료 등으로 대신하게 되었다. 그 결과 고혈압 ㆍ 당뇨병 환자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으며, 어릴 때부터 단맛에 익숙해진 젊은이들에게 공복 시 저혈당증이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가공된 음식이나 달고 새콤한 맛들에 길들여진 어린아이들에게 좋은 소금으로 간을 해서 지은 밥과 반찬을 먹이면 자연스럽게 초콜릿이나 과자를 멀리하게 된다. 이렇게 화학적으로 합성해서 만든 정제 소금을 버리고 천일염으로 충분히 간을 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질병을 물리칠 수 있다.
02 저녁을 먹지 않는 것이 피로 회복에 좋다
어릴 적에 어머니는 아버지 생신 상을 차려 놓고 이웃 어른들에게 가서 “아침 식사를 같이하게 모셔오라.”고 심부름을 시키곤 했다. 요즘에는 생일상이 거의 저녁 식사로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아침 식사가 생일상이었다. 그만큼 우리 민족은 아침 식사를 중요하게 여겼다. 인체의 생리작용을 보더라도 아침에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야 혈압을 높이고 혈액을 머리로 보내서 두뇌 활동을 시작한다.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는 아침보다 저녁을 풍성하게 먹는 경향이 있다. 바쁜 아침 시간보다는 여유로운 저녁 시간에 사람들과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해진 것이다. 하지만 저녁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의 혈류가 소화기관으로 모여 밤새 쉬지 않고 일을 하므로 아침에 일어나도 피곤함을 느끼고 밥맛이 없게 된다.
피곤함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은 저녁 식사를 적게 먹거나 굶는 것이 좋다. 다음날 아침에 상쾌한 기분과 함께 배고픔을 느끼는데, 이때 먹는 아침 식사는 꿀맛이다. 이처럼 아침 식사는 우리 몸이 깨어나는 것을 도와주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리듬을 찾아 준다. 특히 환자라면 꼭 아침을 챙겨 먹고, 저녁 식사를 거르는 하루 두 끼 식사를 해야 한다. 실제로 역류성 식도염 또는 궤양성 대장염 같은 위장 장애를 가진 경우나,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경우에 저녁 식사를 하지 않으면 빠르게 회복된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힘들어 하지만, 익숙해지면 아침이 상쾌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저녁 금식이 어렵고 배가 많이 고플 때에는 입에 소금을 물고 있으면 잠시 후 배고픔이 사라지면서 속이 편안해진다.
■ 신우섭 | 의정부 오뚝이의원 원장(www.ottuki.kr)
신우섭 원장은 병을 고치려면 화학 약을 끊으라고 권하는 의사로 유명하다. 환자들은 처음에 그의 말을 듣고 당황하기도 하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한다. 하지만 화학 약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는 신 원장의 말을 듣고는 이내 수긍하고 많은 환자들이 병고에서 벗어나고 있다. 신 원장은 병이란 잘못된 생활을 고치라는 인체의 메시지라고 한다. 이런 인체의 메시지를 존중해 잘못된 생활을 고치면 누구든지 스스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이걸 무시하고 화학 약으로 누르는 것은 병이 나을 기회를 박탈하는 일이 될뿐더러, 화학 약물중독으로 더 큰 병을 부르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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