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화학 약 복용하면 할수록 몸이 망가진다
의과대학 시절에는 공부할 양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일은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을 외워서 시험을 보아야 했던 것이다. 두꺼운 전공 서적에 나오는 수많은 질병에 대한 설명 대부분에서 “원인은 모른다.”라는 문장을 접해야 했다. 그 중에서도 자가면역질환은 모든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속했다. 생각해 보면 우리 몸의 면역이라는 것은 외부의 공격이나 내부의 이상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 주는 능력인데, 이게 왜 내 몸을 공격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이해되지 않아도 그냥 외워야 했다. 그러다 보니 입증되지 않은 가설들만 배우게 되고, 그럴수록 더 헷갈리기만 했다.
의사가 되어 환자를 볼 때도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변을 해 주지 못했다. 그저 그동안 외운 대증요법(對症療法) 처방들, 즉 화학 약물을 써서 임시로 증상을 조절하는 일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근본적인 치유는 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악화되는 일을 자주 보아야만 했다. 이로 인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종류의 화학 약물을 투여해야 했고, 그것도 더 강한 화학 약들을 투여해야 했다. 이렇게 화학 약의 부작용으로 생긴 증상을 임시로 완화시키기 위해 또 다른 강한 화학 약들을 처방해야 하는 일을 자주 겪으면서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해독과 관련된 책을 보게 되었다. 그 책의 주된 내용은 만성질환의 대부분이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기인된 것이므로, 생활습관을 올바른 방향으로 고치면 병이 고쳐진다는 것이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처음엔 “정말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다면 왜 의과대학에서 가르쳐 주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이 일었다.
그런데 환자들을 지켜보며 식습관부터 변화를 주니 상당히 고무적인 일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동을 회진할 때 주로 재활 병동에서 뇌경색 후유증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화학 약을 줄이면서 신선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했다. 그러자 퉁퉁 부어 푸석푸석한 환자들의 부기가 빠지고, 혈색이 돌면서 눈빛이 살아났다. 또한, 다리에 힘이 생겨 다시 걷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
02 화학 약 끊고 유기농 채식하면 건강 찾을 수 있다
그때부터 미국이나 일본, 호주 심지어는 유럽에서 나온 책들을 보며 궁금한 것들을 풀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답은 환자에게서 얻을 수 있었다. 화학 약과 인스턴트가공식품을 줄이고, 유기농 채식으로 바꾸자 예상대로 환자들의 상태가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들도 있어 잘못된 것은 없는지 고민했다.
그래서 나 자신부터 변하자는 생각으로 거의 20년 가까이 피우던 담배를 끊었다. 또 담배를 피우면서 마실 때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 자판기 커피도 끊었다. 육식도 줄였다. 이렇게 식습관이 바뀌자 80킬로그램에 달했던 체중이 65킬로그램까지 줄었다. 또 피곤함이 사라지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는 저를 당황스럽게 했다. 진료실 창문을 늘 열어 놓아야 할 정도로 심했다. 이런 변화는 제 자신을 의사로서 건강과 질병에 대한 생각을 좀 더 구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했고, 이제는 찾아오는 분들에게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게 되었다.
“화학 약과 인스턴트가공식품을 줄이고,, 유기농 채식으로 돌아가면 건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새로 시작하게 된 병원에서는 화학 약을 주는 병원이 아니라, 생활 습관을 고침으로써 화학 약을 끊을 수 있게 만들겠노라고 목표를 세웠다. 초기에는 화학 약을 끊어야 건강해진다는 말을 믿는 환자를 만나기는 어려웠다. 그러던 중 대중매체를 통해 식생활 개선으로 화학 약을 끊게 만드는 의사라는 게 소개되고, 현미식과 채식의 중요성이 방영되면서 환자들이 다시 찾아오게 됐다.
■ 신우섭 | 의정부 오뚝이의원 원장(www.ottuki.kr)
신우섭 원장은 병을 고치려면 화학 약을 끊으라고 권하는 의사로 유명하다. 환자들은 처음에 그의 말을 듣고 당황하기도 하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한다. 하지만 화학 약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는 신 원장의 말을 듣고는 이내 수긍하고 많은 환자들이 병고에서 벗어나고 있다. 신 원장은 병이란 잘못된 생활을 고치라는 인체의 메시지라고 한다. 이런 인체의 메시지를 존중해 잘못된 생활을 고치면 누구든지 스스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이걸 무시하고 화학 약으로 누르는 것은 병이 나을 기회를 박탈하는 일이 될뿐더러, 화학 약물중독으로 더 큰 병을 부르게 된다고 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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