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질병의 원인을 모르는 서양의학
의과대학 시절에는 공부할 양도 많았지만, 가장 힘들었던 일은 이해되지 않는 것들을 외워서 시험을 보아야 했던 것이다. 두꺼운 전공 서적에 나오는 수많은 질병들 대부분에서 “병인(病因)은 모른다.”는 문장을 접해야 했다. 의사가 되어 환자를 볼 때도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질문에 적당한 답변을 해 주지 못했다. 그저 그동안 배워 온 대증요법 처방들, 즉 화학 약물을 써서 일시적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만 하다 보니 근본적인 치유는 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화학 약물에 중독되어 병세가 더 악화되는 모습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환자들이 복용해야 하는 화학 약물의 종류만 늘어가고, 화학 약의 부작용으로 생긴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또 다른 화학 약을 처방해야 했다. 이런 일들을 자주 겪으면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해독과 관련된 책을 보게 되었다. 이런 책들의 주된 내용은 만성 질환들 대부분이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기인한 것이므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면 질병이 치유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처음 해독을 접했을 당시에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 중에서 비자연적인 식습관에 대한 부분부터 자연 음식으로 변화를 줘 보니 상당히 고무적인 일들이 펼쳐졌다. 주로 재활 병동에서 뇌경색 후유증으로 치료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했다. 대신 화학 약을 줄이면서 자연 음식을 처방했는데 퉁퉁 부어 있고 푸석했던 환자들의 살이 빠지고, 혈색이 돌면서 눈빛이 살아나고, 다리에 힘이 생겨 다시 걷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 가장 인상적인 환자는 뇌성마비로 한 번도 걷지 못한 40대 남자였다. 그 한자는 허리가 42인치의 거구였는데, 식사가 바뀌면서 하루가 다르게 체중이 줄고, 다리에 힘도 생겨 보조기를 이용해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장가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들뜬 목소리로 외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02 화학 약을 끊고 자연식을 하면 질병 낫는다
필자는 고기를 아주 좋아해서 날고기로도 종종 먹을 정도였다. 한우로 유명한 전라남도 함평에서 공중 보건의로 군 복무를 할 때는 큼지막하게 썰어 놓은 육회 생고기를 한 그릇 가득 먹으며 행복해했다. 그리고 전라남도에서만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 닭가슴살 생고기도 친구들을 불러 놓고 어디서도 먹기 힘든 특별식이라며 맛있게 먹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가족들과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는 겉이 살짝만 익어도 날름날름 먹는 바람에 눈총을 받을 정도였다.
식습관을 바꿨을 때 가장 눈에 띈 변화는 80킬로그램에 근접하던 체중이 65킬로그램까지 줄어든 것이다. 피곤함이 사라지고 일찍 자면서 일찍 일어날 수 있게 몸이 변하는 것을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제 몸에서 뿜어져 나오던 악취에 당황하기도 했다. 진료실 창문을 늘 열어놓아야 할 정도로 심각했다. 이런 변화는 건강과 질병에 대한 생각을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했고, 이제는 필자를 찾는 분들에게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게 된 병원에서는 화학 약을 주는 병원이 아니라, 생활습관을 고침으로써 화학 약을 끊을 수 있게 만드는 병원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초기에는 화학 약을 끊어야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경영상 어려움도 겪게 되었다. 그러다 대중 매체를 통해 식생활 개선으로 화학 약을 끊게 하는 의사로 소개되고, 현미와 채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제게 등을 돌렸던 환자들이 다시 찾아오는 일들이 생겼다.
■ 신우섭 | 의정부 오뚝이의원 원장(www.ottuki.kr)
신우섭 원장은 병을 고치려면 화학 약을 끊으라고 권하는 의사로 유명하다. 환자들은 처음에 그의 말을 듣고 당황하기도 하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한다. 하지만 화학 약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는 신 원장의 말을 듣고는 이내 수긍하고 많은 환자들이 병고에서 벗어나고 있다. 신 원장은 병이란 잘못된 생활을 고치라는 인체의 메시지라고 한다. 이런 인체의 메시지를 존중해 잘못된 생활을 고치면 누구든지 스스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이걸 무시하고 화학 약으로 누르는 것은 병이 나을 기회를 박탈하는 일이 될뿐더러, 화학 약물중독으로 더 큰 병을 부르게 된다고 한다.
1. 이 글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학을 소개하고자 쓴 글입니다. 또한 전통의학을 스스로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라는 뜻에서 처방과 치료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처방과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르며, 치료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병력 차이로 인한 효과 또는 신상 변화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2. 대한전통의학회 회원에 가입하시면 매월 3째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전통의학 학술 세미나에 초대됩니다. 또한 모임을 통해 회원 간 친목 도모 및 전통의학에 대한 토론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 가입비는 없으며 세미나에 참석시 참가비는 2만원입니다. 회원 가입 및 비방 · 비술 발표 세미나 참가를 원하시면 연구소로 전화(02-888-7780) 주시기 바랍니다.
3. 동양자연의학연구소의 허락없이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편집하여 사용하거나 인쇄물을 만들면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받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