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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허리 통증은 수술이나 화학 약으로 완치되지 않는다
몇 년 전 50대 여성 환자가 내원했다. 그 환자는 오래전부터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양방 병원에서 디스크 판정을 받고 허리 수술을 받았지만, 1년도 채 안 되어 재발했다. 2차 수술까지 했지만, 통증이 더욱 심해졌다며 울먹였다.
만성적으로 통증이 있으면 대부분 식욕이 떨어진다. 이 환자 역시 오랜 통증으로 인해 식욕이 떨어져 밀가루로 만든 부드러운 음식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또는 가공식품으로 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필자는 이러한 비자연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으로 인해 오염된 탁혈(濁血)과 독혈(毒血)이 온 몸에 스며들어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판단했다.
필자는 일단 환자에게 허리 통증은 인위적인 수술이나 화학 약으로 완치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 따라서 후유증을 감수하고라도 응급처치를 해야 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수술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신 잘못된 식습관 등을 고쳐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자연치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환자의 그릇된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육류를 비롯해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를 필히 금하도록 당부했다. 또 매일 채식 위주로 자연식을 하면서 식사 일기를 쓰도록 했다. 그런데 자연식을 했음에도 환자는 두 번씩이나 수술한 탓인지 빠르게 호전되지 않았다. 환자는 내원할 때마다 재수술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조금 더 참고 자연 식이요법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02 병을 고치려면 화학 가공식품과 화학 약 금해야 한다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에 환자가 매우 힘들어하면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앉거나 누워 있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다. 그때마다 우리 몸의 치유력을 믿어 보자고 수도 없이 설득했다.
그로부터 수 개월 뒤 몸에 신호가 나타났다. 가장 먼저 심했던 변비가 사라지고 아침마다 쉽게 변을 보게 됐다. 또 몸이 가벼워지면서 안색도 좋아지고 얼굴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또한 통증이 사라지면서 허리도 펴지고, 걸음도 정상적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식이요법을 통한 치유 과정을 거치면서 허리 통증이 나아질 무렵 환자의 두 딸도 상담을 요청했다. 20대 초반인 환자의 두 딸은 어지럼증과 극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환자의 두 딸이 어떤 식사를 했는지 짐작이 갔다. 질병의 양태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결국 어머니의 입맛대로 만들어 온 비자연적인 음식을 함께 섭취한 결과로 보였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두 딸 역시 자연식으로 식생활을 바꾸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 후 두 딸은 어머니와 함께 열심히 자연식을 실천한 결과 고질적인 고통에서 벗어났다.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던 어머니는 어린 손자와 손녀를 돌볼 만큼 허리가 튼튼해졌다. 가끔 전화로 안부를 물어 오면서 그 당시 수술을 하지 않게 말려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자주 한다.
위의 사례처럼 우리 몸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상 증상을 나타내재 않는다. 통증은 평소 문제를 안고 버티다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할 때 문제의 원인을 더 이상 되풀이하지 말라는 뜻으로 우리 몸에서 보내는 신호다. 이럴 때 기계적 검사를 하면 연골 등이 변형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를 두고 양의사들은 변형된 조직으로 인해 통증이 생겼다며 수술만이 정상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그보다는 그릇된 생활이 무엇이었는지 반성하면서 우리 몸에 증상을 일으키게 한 문제를 찾아 고치는 것이 올바른 치료다. 이렇게 근본 문제를 찾아 고쳐야지만 통증이 재발되지 않는다.
■ 신우섭 | 의정부 오뚝이의원 원장(www.ottuki.kr)
신우섭 원장은 병을 고치려면 화학 약을 끊으라고 권하는 의사로 유명하다. 환자들은 처음에 그의 말을 듣고 당황하기도 하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한다. 하지만 화학 약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는 신 원장의 말을 듣고는 이내 수긍하고 많은 환자들이 병고에서 벗어나고 있다. 신 원장은 병이란 잘못된 생활을 고치라는 인체의 메시지라고 한다. 이런 인체의 메시지를 존중해 잘못된 생활을 고치면 누구든지 스스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이걸 무시하고 화학 약으로 누르는 것은 병이 나을 기회를 박탈하는 일이 될뿐더러, 화학 약물중독으로 더 큰 병을 부르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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